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들어 큰 고민이 있어서요.
대답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룸메는 22살 여동생입니다. 저는 친언니고요.
동생이 20살 되면서 같이 살게됐어요
애가 성인 되자마자 술 문화에 빠져 살더라고요
지금 거주하는 곳에는 동창이나 아는 사람이 없어서 오픈 채팅이나 랜덤채팅 같은 곳에서 만난 사람들하고 번개하고 다녀요.
그리고 밤에 집에 올 때마다 하룻밤 한 남자든 본인에게 관심이 있어 하는 남자든 남자 친구든 남자가 항상 데려다줍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평소에 많이 싸웠고 과거에 2번이나 쫒겨낸적이있는데요
작년에 동거하던 남자가 군대에 갔다며 집에 와서 좀 지내도 되느냐고 부탁해서 지금 제 자취방에 있어요.
그리고 달라진 모습 하나 없고 오히려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돼서 더 방탕하게 지내더라고요
그 모습을 여러 번 찍혀서 저희 아버지도 저도 동생을 엄청나게 혼냈어요.
인연 끊고 그냥 나가 살라고 협박까지 하면서 혼내는데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얘는 이게 잘못된 행동인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본인 사생활인데 왜 존중해주지 않느냐며 더 억울해해요
그래서 애를 옆에 두고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알아서 살아라. 내버려야하는건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동생한테 편지가 자주 왔었고 군대 간 남자 친구 편지인가 보다 하구 신경을 안 쓰고 있었어요
언제 한번 연차에 대청소하다가 숨겨둔 편지뭉치가 발견되어 호기심에 읽어봤었어요.
근데 전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 게 아니라 감옥에 갔더라고요. 조현병에 약물치료 받고 있고, 상해(데이트폭력 2건) 및 사기( 타인 명의 휴대전화기로 뭐 하고 다닌 듯 )로 2년 징역 받았어요.
그리고 전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40살 강간 미수범, 20대 초반 강간 미수범, 강력범 2명에게도 편지가 오고 있었어요. (얘넨 썸인듯)
첨엔 그냥 동생 행동이 불쾌하기만 했는데 이 편지들 보니까 심각해지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이 제가 사는 주소를 알고 있고, 저와는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저런 사람들이라면 언제 해코지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엄마 말로는 여동생이고 쫓겨내면 더 크게 놀고 다닌다고 저보고 이해하라 하면서 받아달라 하고
아빠는 저 새끼는 도움이 필요 없는 애라며 인연 끊으라고 하고 있어요,
두 분이어서 의견이 갈라져서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어서요
제 맘 같아서는 아빠 말대로 인연 끊고 싶지만 그렇게 제가 행동하면 엄마 말대로 동생의 인생이 안타깝게 될 거 같아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