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신과 다르고 새로운 것을 배척하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타쿠라고 불리면 이미 상당한 기간동안 선인겹이 낀 시선으로 바라봐져 왔고,
요즘은 스타크래프트1을 이어 새로운 국민게임의 계보를 잇는 롤도 상당히 배척당하고 있죠.
(제 생각에는 스1에 비해 롤의 특정 챔피언들의 오타쿠적(?) 요소 때문에 대중적인 어필이 덜 하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말도 안 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존재하고 우리가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한계가 있듯이
애게와 롤게의 닥반러들을 컨트롤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이러한 사람들은 논리가 통하지 않을 뿐더러, 인터넷이라는 익명성(+반대한 사람들의 닉네임도 익명) 때문에 더욱히 이러한 사람들을 설득하기 힘들죠.
지금 베스트게시판 도배 사태로 몇몇 논리가 통하는 닥반러들은 관뒀을테고, 그러하지 않은 닥반러들 이전보다 더욱 열심히 반대를 누를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별로 없습니다. 반대목록도 추천목록처럼 공개해서 닥반러들을 색출해 내거나, 그냥 그들을 무시하고 닥반러들이 스스로 지쳐 사라지길 바랄 뿐이죠.
하지만, 분명한건 이번과 같은 도배사건은 두번 다시 일어나야 하지 말아야합니다. 이거는 분탕을 조장하려는 몇몇 닥반러들이나 외부유입 종자들이 바라는 바죠.
게다가 공격적인 말투, 누가봐도 비꼬는듯한 게시글은 닥반러 설득에도 그냥 제3자에게 주는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예로 롤의 lane 설명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그림판으로 대충 그려서 게임을 한번이라도 했다면 모를 수 없는 정보만 올려놓은 글이 베스트에 올라왔죠.
저는 그 글에 반대를 했습니다. 그 글은 오히려 제가 롤을 해서 더욱더 반대를 누른 글입니다. 제가 댓글에 과격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그런 글은 반대를 먹을만 하다고 썼습니다.
닥반러가 존재한다고 증명하는 글에는 제가 반대 신경쓰지말고, 그냥 롤게 사람끼리 이야기 주고 받으면 되지 않느냐고 썼는데 블라 먹었죠.
제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우리가 뭘하든 절대적인 익명성이 보장되는한 닥반러들은 반대를 할 것이기 때문이죠.
롤게 글에 항상 반대가 열몇개씩 달린다. 어쩔 수 없습니다. 논리적인 글과 게시판도배로도 설득이 안된 닥반러들이 있다는 거죠. 그냥 너네는 반대해라 우리는 롤에 관한 이야기 할거다 하면되자나요. 롤게에 글올리는게 베오베갈려고 글 올리는거 아니자나요? 어차피 베오베가서 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글봐봤자 "이게뭐야" 하고 그냥 나가거나 반대할건데 굳이 베오베, 베스트 신경쓰는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요약: 어쨌든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가 뭘하든 닥반러들은 존재하니 무시하는게 답. 그리고 어차피 롤게 사람들 끼리만 이해하고 웃을 수 있는 글인데 굳이 베오베에 관한 집착을 가지지 말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