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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르르키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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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628891
    작성자 : 쿠르르키아
    추천 : 0
    조회수 : 551
    IP : 125.139.***.14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5/18 17:58:48
    http://todayhumor.com/?gomin_1628891 모바일
    25년만에 속마음을 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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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그 동안 많이 생각해봤는데</div> <div>엄마 얼굴 보기 싫어</div> <div>엄마 목소리도 </div> <div>엄마랑 말하기도 싫다.</div> <div>그냥 나한테 신경 안쓰면 안될까?</div> <div> </div> <div>엄마가 속이 타들어가던지</div> <div>그건 내가 별로 상관하고 싶은 일이 아니야.</div> <div>엄마가 나랑 어떤 자식 관계라고 생각하는 지 몰라도 </div> <div>난 엄마 좋게 생각한 적 별로 없어.. 아빠도 싫어</div> <div> </div> <div>엄마랑 아빠가 나한테 잘못을 해도 참고 넘거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div> <div>이제는 나를 낳아주셔서, 언니랑 오빠 때문에 라는 이유로 참기는 힘들거 같아.</div> <div> </div> <div>나는 마음이 아프고 매일 눈물을 삼키며 살아.</div> <div>내가 결혼을 안한 진짜이유는 그 아이 책임이 없는 거 아니지만.</div> <div>엄마의 책임이도 있어.</div> <div>엄마가 나한테 쓸모 없는 년이라고 하고 그 아이 노리개 밖에 안된다고 그랬잖아. </div> <div> </div> <div>엄마.</div> <div>난 그 이후로 죽고 싶단느 생각 밖에 안들어서 결혼 안했어.</div> <div>요즘은 엄마가 없었드면 좋겠고 그래.</div> <div>엄마한테는 어쩌다 한번 이겠지만 25년의 삶 속에 자주 있었던 거 같아.</div> <div> </div> <div>나한테 그런 짓 해놓고 모른 척 하겠지만 </div> <div>그래 원래 가해자는 모르는 거니까.</div> <div> </div> <div>그래 나 엄마가 말했던 것처럼 이제 정말 막 살꺼다.</div> <div>나만 생각하면서 살꺼다. </div> <div>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살꺼다. </div> <div> </div> <div>엄마 아빠가 합의금 부르고 와서 나한테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부터</div> <div>나한테 싫으면 안할거라고</div> <div> </div> <div>난 엄마랑 아빠에 대한 믿음을 잃었고 그래도 가족 밖에 없다는 생각이 잘못된 거 같다고 생각해..</div> <div>그래도 엄마 아빠는 나를 지켜줄 거라고 생각했는데..ㅎ..아니었나봐 </div> <div> </div> <div>내가 21살 때 내 생활비로 쓰라고 줬던 돈도 나한테 </div> <div>안쓰고 자기들 필요한 곳에 쓴 거 같아서..</div> <div>딸은 방세가 3달에이나 밀려서 고생했는데.. </div> <div>나한테가 아니라 자기들이 쓸 줄 알았으면 안주는 건데..</div> <div> </div> <div>부모님을 믿은 내가 바보였다..</div> <div>배신 당한 딸의 심정을 모르겠지..</div> <div>돈 갚으라고 다시 달라고 말 안할테니까..</div> <div>제발 그만 좀 놔둬라..</div> <div> </div> <div>그냥 하고싶은 일도 준비하고 도전하고 싶다. </div> <div> </div> <div>엄마 보거나 하면 속이 뒤어져서 글도 생각이 안난다. </div> <div>난 이제 잃을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다. </div> <div> </div> <div>엄마 생각처럼 안살면.. 다 나쁜 거고 잘못될 걸까?</div> <div>엄마 마음에 안들게 살면 때리고 폭언하는 거에 지쳤고 그건 훈육이 아리나 폭력 같아...</div> <div> </div> <div>어차피 내가 글로 먹고 살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div> <div>맨날 뭐하고 살꺼냐고 물어보는 거겠지..</div> <div> </div> <div>나도 살고 싶어서 엄마, 아빠 피해다니는 거지만</div> <div>엄마, 아빠가 이번만은 이해해주면 좋겠다.</div> <div>엄마가 내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궁금해했다면 싫어했다는 게 정답인 거 같아..</div> <div> </div> <div>당분간 안보고싶어..</div> <div>내가 보려고 할때만 보면 안될까?</div> <div>나 이제 마음이 아파..</div> <div>아니면 내가 사라지는 게 더 빠를까..?</div> <div> </div> <div>어차피 말해도 몰라주겠지..</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엄마랑 아빠한테 편지를 썼어요..</div> <div>그런데 그냥 누군가한테 말했다 라는 증거를 남기고 싶어서..</div> <div>이 사이트에 올립니다...</div> <div> </div> <div>좀 더 보충해야할 부분도 있는 거 같고..</div> <div>조만간 엄마랑 아빠한테 줄 거 같아요..</div> <div> </div> <div>혹시라도 이 글을 지나치지 않고 읽으셨으면 감사합니다.</div> <div>이해 못해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ㅎ...</div> <div> </div> <div>아무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div> <div> </div> <div> </div>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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