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드디어 기회가 생겨서 보고 왔습니다ㅠㅠ</div> <div> </div> <div>밤이 깊어가는데도 감동이 잊혀지지 않고 잠도 안오고 해서 느낀 점들이 시간에 떠내려가기 전에 여기에 적어두려구요^^</div> <div> </div> <div>저도 연출을 배우고 있는 학생으로서(만화작가를 꿈꾸고 있숨당^^) 신인이라기엔 놀라운 역량을 보여준 양 감독....와....본받고 싶네요</div> <div> </div> <div>그 장 형사랑 검사가 처음 만나서 자료를 주고받을 때 눈이 처음 떠진 느낌을 받았어요!</div> <div> </div> <div>기울어진 카메라 좁고 어두운 화면에서 무언가 공모하는 듯한 두 사람의 그림자...</div> <div> </div> <div>그리고 한국에 이런 장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부산 항구마을을 아름답게 표현했더군요ㅠㅠ </div> <div>(꼭 가봐야 할 곳 목록에 추가!)</div> <div> </div> <div>국밥집 순애 아줌마가 두 달만에 보게 된 아들의 꼴을 보고 충격먹은 표정을 볼 때는.....저도 억울한 아들의 어머니가 된 심정으로 울게 되었어요</div> <div> </div> <div>짜여진대로 진행되는 재판 씬에서 스트레스가 정점을 찍어 저도모르게 발을 굴렀어요;</div> <div>(옆에서 여동생이 뭐가뭔지 몰라 물어본거도...ㅡㅡ^)</div> <div> </div> <div>심야라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같이 보던 분들께 죄송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ㅠㅠ</div> <div> </div> <div>무엇보다도 악역 분들이 너무나 제스처를 잘 취하며 연기를 해주셔서 헐리우드에서 공수해오신 줄;;</div> <div> </div> <div>우리나라 배우들도 정말 후덜덜하군요;</div> <div> </div> <div>평소 좋아했던 배우 송강호는 말할필요도 없죠 실핏줄 터질듯한 장면은 저도 눈 빠지게 울면서 보았어요ㅠㅠ;</div> <div> </div> <div>그리고 마지막에 송변을 위해 나온 수많은 변호인들 명단에 그 센스...ㅋ</div> <div> </div> <div>그래서 제 결론은 아무리 딱딱한 불의가 찌르고 밟으려 해도 정의는 말랑말랑해서 금방 다시 살아나고 용수철처럼 튀어오를 수 있다고 믿게 되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아, 한가지 걸고 넘어갈 게 있는데 영화 시작할 때 <실제 인물과 장소를 빌려왔으나 실화가 아님>이라고 문구가 뜨던데</div> <div>포스터에는 <감동실화!>라고 써져있더군요????ㅇㅅㅇ???</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변호인은 좋은 영화입니다♥</div> <div> </div> <div>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수고하셨구♡</div> <div> </div> <div> 여러분도 올 한해 웃으면서 힘차게 보내시길!!!!!</div>
노무현 대통령 님, 제가 당시엔 잘 몰라서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봐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이라도 그 놀라운 재능과 의지력을 알게 되어서, 힘겨운 길을 걸어간 안타까움에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습니다. 들리실진 모르겠지만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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