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보세요?

안내원:안녕하세요~~고개액 니이임~~(여자..그것도 목소리가 아주 이쁘장하며 애교스러움)

나: 네..

안내원: 네 저희는 XX리조트 인데 쏼라쏼라 흐멍울라웃 호롤로룰루..(안내원 콧소리+폰이 맛이 가서 웅얼거림)

나: ... ... ...네???

안내원: 네??ㅋㅋ 고객님 혹시 자고 있었어요?ㅋㅋ(웃는다...그리고 대부분은 주무시던 중이셨나요? 라고할텐데...)

나: 네? 아니..아니요... 근데 뭐라고요?

안내원: 아네 XX리조트 인데요.. 고객님이 가입하신지 1년짼데 이용을 한번도 안하셔서 저희가 무료로

어쩌고 저쩌고...

(1년전에 잠결에 온전화에 대고 네네 했나보다... 뭐 어찌됐든 가입한게 기억나는것 같기도...)

나: 네... 근데 그거요.. 그냥 해지 시켜주세요..

안내원: 네??ㅋㅋ 고객님 저희가 그냥 무료로..ㅋㅋ(이제 그냥 아무 이유없이 웃음)

나: 아~ 그냥 쓸데가 없어요.. 해지시켜주세요 ㅎㅎ

안내원: 음~ 고객님 이번에 여행 안가세요?

나: 네... 안가요..

안내원: 왜요?

<span style="background-color:silver;"><font color="silver">
나: 군대가요..
</font></span>

안내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 같이 웃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내원: 언제가시는데요??ㅋㅋㅋㅋㅋ

나: 네.. 요번달에 갑니다..ㅋㅋ

안내원: 아 네 그렇구나...ㅋㅋ....그럼 이번에 아무대도 안가시겠네요..ㅋㅋ..ㅋ..

나: 네 뭐 그렇죠...ㅋㅋ..ㅋ..

안내원: 네 알겠습니다..고객님..ㅋㅋ..ㅋ..

나: 예..그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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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실제로 너무 재밌는 통화였음... 글로 쓰려니 영...(빼먹은 내용도 있고..)

아직도 그 안내원의 명랑 쾌활하면서도 애교스런 이쁜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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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하지만 그녀는 내가 공익이란걸 모르고있음...

내가 이겼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