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예전에는 이렇게 논란이 될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시의 망령이 아직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div><br></div> <div>지금 가장 화두가 되는 논란은</div> <div><br></div> <div>1. 이중잣대 - 하나를 금지하게 되면 다른 모든 것들 또한 금지해야 한다.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중잣대이다.</div> <div><br></div> <div>2. 일부 논란 - 맘충은 개념없는 일부의 엄마를 뜻하는 것이다. 본인이 해당되지 않는다면 그런 단어에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div> <div><br></div> <div>제가 댓글들을 다 읽어봤는데 저 두 가지를 뒷받침하는 논리가 잘못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런데... 오유 특성을 좀 보자구요. 정치적으로 따지면 중도진보, 자유주의이고, 이용자 성향을 본다면 부패 권력과 비상식은 극렬 조롱의 대상이 되지만 약자와 고민많은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차 한잔 건네며 위로의 말을 토닥토닥해주는 그런 곳이 아니었나요.</div> <div><br></div> <div>물론 때로는 방향이 잘못되어 사단이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이용자 성향은 늘 그래 왔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저 위 두 사안(이중잣대, 일부논란)은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고 합의에 의해서만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만일 그게 아니라면 전부 금지해서 전부 천사(?!)가 되거나 전부 갖다쓰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전 둘 다 현실성이 없다고 보거든요.</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어디가 합의의 선에서 적당한 걸까요?</div> <div><br></div> <div>제가 제안하건데... 부패 권력, 기득권, 비상식적인 집단으로 오랜 시간 많은 악행을 쌓아온 집단이라면 어떨까요? 제가 보기에 맘들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진상짓하던 개별 사례가 올라와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지만 그것이 아직 일반화된 것은 아니지요.</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아직 맘이란 존재는 우리 옆에 있는 평범한 소시민이 대다수입니다. 여기에는 큰 이견이 없을거라 봐요.</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여시 사건 이후에 맘들이 목소리를 못내고 게시판을 보며 마음아파할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div> <div><br></div> <div>이중잣대와 일부논란을 제외하더라도 합의가 충분히 가능한 사안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열된 분위기가 아닌 듯 싶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