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나 대체로 유일하고 현실적인 대처를 했다. 그리고 소위 애국보수 진영의 이중잣대를 확연히 드러냈다. 정도로 결론을 내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다만 국가를 지키려다 다리를 잃으신 두 하사님이 몹시 안타까울 뿐...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응원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정부도 그 두 분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만...
남북 협상 문제는 어쨌든 끝이 났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의미 부여도, 긍정적인 의미 부여도 조심스러워지는 때입니다.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일에, 소용돌이 처럼 안으로 자꾸 빨려들어가 다른 중요한 현안이 잊혀질 까 조심은 걱정이 되네요.
어차피 믿는 쪽은 태도를 아무리 바꾸어도 믿기 마련이라 대북 기조가 휘청대도 그냥 좋기 마련이에요. 거기에 대해 너무 분노하고 한심해 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그렇게 애써봤자 신앙이 되어버린 믿음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 전 선거제도 개편이 더 신경이 쓰이네요. 이게 참... 엊그제 뉴스보니 문재인 대표가 심상정 대표 만나서 개편안에 크게 공감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문재인 대표로서도 정치적으로 몹시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 여당은 도와줄리 만무하지, 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예상되지, 국민의 국회의원 인식은 거의 똥개 취급을 하니 소신있는 선택이고 국가를 위한 용단이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걱정되기도 하네요.
이번 노유진의 정치까페에서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방송이 올라왔습니다. 유튜브 링크를 올려드립니다.
듣고 나니 참 심경이 복잡합니다. 무엇보다 이루어질까? 하는 고민이 제일 먼저 드네요. 그리고 박원석 의원님과 다른 분들의 미묘한 시각차가 느껴지네요.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는 다른 분들과 달리 박원석 의원님은 확실히 위기감을 피부로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정의당이 슬슬 지지율이 오른다고는 하지만 자칫하면 엄청난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에 상당히 절박한 심정이신 것 같구요.
이야기를 듣고 나면 모든 정치까페의 이야기가 그렇듯이, 첫 느낌은 '참 좋다.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입니다. 당위성이야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이게 총선 전에 이루어질지 걱정입니다. 문 대표님의 정치적 입지는 말할 것도 없고, 자칫하면 정의당의 존립 위기까지 느껴지는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겠지만 저와 같은 일개 시민은 온라인으로나마 널리 알리는 일 뿐이겠죠. 행여 방송을 듣지 못하신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실까, 혹은 국회의원에 회의적인 분 한명이라도 설득코자 정치까페 링크를 올려봅니다.
또 참여연대에서 진행하는 정치개혁방안 기자회견 전문도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많은 응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