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올해 취업준비생으로 11개월째 살고있는 오징어입니다.</div> <div> </div> <div>올해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분개하면서 살았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 내가 이곳에 사는게 맞는건지 쉴새없이 고민했습니다.</div> <div> </div> <div>매일 술로 밤을 보내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 걱정해왔지만</div> <div>정작 본인은 그 수호과정에 한몫할수 없었던 스스로에 대해서도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한사람 한사람이 한목소리를 내는것 자체가 큰 힘이 되는데도 그자리에 없었던 저를 반성합니다.</div> <div> </div> <div>고해성사라면 고해성사지요....</div> <div> </div> <div>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송구스럽습니다.</div> <div> </div> <div>일개의 대학생이자 공대생이 어찌 나라를 걱정하느냐....</div> <div>늘 어머니께서 듣던 말입니다.</div> <div> </div> <div>늘 같이 술자리를 가질 때 마다 짜증났습니다.</div> <div>그래서 오늘.</div> <div> </div> <div>술자리를 하면서 이야기했습니다.</div> <div>더이상 이나라에서 못살거라고.</div> <div> </div> <div>화가 납니다.</div> <div>정치때문에 한 가정이 불신과 함께 가져온 파토라니...</div> <div> </div> <div>진심으로 화가납니다...</div> <div>울고싶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울었습니다.</div> <div>故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연설하셨던 영상을 보면서 한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네요.</div> <div>다행히 집엔 아무도 없습니다.</div> <div> </div> <div>아직도 눈시울이 멀쩡하게 돌아올 생각을 안하네요</div> <div>그냥 펑펑 울고싶습니다.</div> <div> </div> <div>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이젠 생각이 조금 바뀌네요</div> <div>이젠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더라도 내가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나라에서 하고싶다</div> <div>라고요..</div> <div> </div> <div>뭔 소리했다가 잡혀가는 나라가 민주주의 나라입니까?</div> <div> </div> <div>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님, JTBC손석희 아나운서, 강제 철도민영화, 국정원,트위터,포털..하...</div> <div> </div> <div>답답합니다.</div> <div> </div> <div> 그냥저냥 답답해서 한소리했습니다...</div> <div>너무 숨막혀서요..</div> <div> </div> <div>언제 숨쉴수 있나요..</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