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이미지(?)
아이돌계의 빛나는 희망이자, 정의와 선의로 넘치는 765올스타즈의 리더 등등 차기 유망주로 모두에게 찬사받던 하루카.
그녀는 '불타는 아이돌군단' 의 간부 중 한명이자 '일어나는 소녀' 군주 중 3인자인 '야마가니스' 에게 홀리듯이 그를 처치하기위해 쫓았습니다.
그를 쫓아 흑화한 아이돌들의 영역인 '봐이렌드'에 원정을 다녀온 이후, 그녀의 분위기는 어딘가 크게 변해있었습니다.
그녀의 순수한 정의감을 상징하던 흰색 리본이 왠 붉은빛 다른리본으로 변해있던 것 처럼요.
하루카는 '야마가니스' 를 쓰러뜨리기위해 전설의 붉은리본 '진혈한(Bloodmourne)' 을 손에 넣고 그를 물리치는데 성공했습니다만.
그 대신에 이 저주스러운 붉은 리본은 하루카의 정신을 시기심과 권력욕으로 오염시켜 타락의 길로 이끌고 말았던 것입니다.
마침내 붉은 리본에 의해 완전히 타락하고 흑화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한 하루카는.
끝도 없이 솟아오르는 권력욕과 미키에 대한 시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무서운 계획을 짜게됩니다.
그리고 원정에서 돌아온 날 늦은 오후, 765왕국을 부흥시킨 성군인 '아카바네 프로듀-서'를 알연합니다.
뜬금없이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하는 하루카.
이때부터, 뭔가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긴했지만 본디 사람이 순하기 그지없는 성군 프로듀-서는 그런 하루카의 건강을 걱정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약속된 계획의 시작.
자신의 후계자이자 765왕국의 희망인 하루카가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재빨리 몸을 던져 손을 붙잡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 사실을 프로듀-서는 깨달았습니다만, 이미 때는 늦은뒤였습니다.
그렇게 성군 프로듀-서는 믿고있던 후계자의 손에의해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자신을 아끼던 성군의 죽음으로 아주 잠시동안, 그녀는 리본의 속박에서 풀려나 원래 눈동자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곧 다시금 리본의 타락에 물들어 그 눈빛을 완전히 잃고 말았습니다.
하루카의 계획은 성공했습니다.
마침내.
성군은 죽고, 폭군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하루카는 권력을 잡자마자 765왕국에 공포정치를 실시하며, 대부분의 팬과 P들이 죽음을 맞이하거나.
혹은, 하루카의 리본에 영혼을 속박당해 그녀를 광적으로 신봉하는 우민(愚民)이 되는 운명을 맞이하고 맙니다.
이윽고, 그렇게 부흥하던 765왕국은 하루아침에 멸망의 구덩이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사상 최악의 흑화아이돌이자 후에 '봐이렌드'의 영원한 지배자로 군림하게 될 '하루각하' 가 될 인물의 기틀이 쌓이게 됩니다.
아래는 그 이후의 짧은 이야기.
이 장면 이후에 미키의 소재는 행방불명입니다.
하루카의 분노를 사 죽음을 맞이했다고도 하고...과연 어떨런지요. 후후..(떡밥)
폭정의 희생자
출처 루리웹 다리-나P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