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5">내 생애 최고의 게임 2위 Banished</font> <div><br></div> <div>주최자의 메일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 내일 8시를 오늘 8시로 착각해 1위는 개발괴발 썼지만</div> <div>이제 제대로 아니까 2번째는 제대로 써보겠습니다.<br></div> <div><br></div> <div>생애 최고 2위의 게임은 바로 한동안 글들이 많이 올라오던 배니쉬드 입니다.</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7864560awJyY6aBS.jpg" width="800" height="450" alt="2014-12-01_0000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한동안 하던 마을입니다. 씨앗을 이미 구입한고로 밭을 갈고 이제 노동자만 충원되서 밭을 돌리기 시작하는 순간 음식 걱정은 끝입니다. 마지 수렵사회에서 농경사회로 진입한 인류 초기문명을 보는것 같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배니쉬드에서 플레이어는 인정받지 못하는 한 종교단체의 지도자로서 신도들을 이끌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 외진 곳으로 이사온 사람들을 이끌고 마을을 일구는게 목적입니다.(왜 아미시라고 했는지 알겠죠?)</div> <div style="text-align:left;">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우선 가장 어려운 난이도에서는 5가정 (이라 해봤자 어른 8에 어린이 6~8명됩니다)과 약간의 도구, 음식, 옷을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거기서 출발하여 나무와 돌, 철광을 모아 집을 짓고, 채집 건물들을 지어 음식 및 기타 재료를 구해서 나아가 철도구, 완전따신 옷, 그리고 술을 만들어 안정적인 마을 운영을 위해 나아가게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7864563iw69BS99tb3RXrfLCdOpaoCxqSzoap.jpg" width="800" height="450" alt="2014-12-01_0000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건물에 들어가는 자원은 간단하게 나무, 돌, 철이고 도구는 작업 속도를 올려주고 음식은 모든 인구가 소비합니다. 사실 게임보다는 시뮬레이션에 가까운게, 집을 지어주면 혼기의 두 남녀가 이주를 해서 아이를 낳고 거기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인구가 증가하고, 소실하고 하는 동안 마을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하기에 집을 짓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 베이비붐이 일어나기도 하고 또 그 세대가 죽을 때 노동력 소실로 엄청난 고민을 겪기도 하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7864564SE7iI6CpLoIzG.jpg" width="800" height="450" alt="2014-12-01_0000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간혹 가다 이런 회오리바람도 오고, 지진도 나고, 태풍도 오고, 불도 나서 심심치않게 해줍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전 이 게임을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해주고 싶은데, 바로 사회주의자와 경제학도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이 게임에선 화폐가 없습니다. 딱히 경제라 할 게 없고 무엇보다 사유재산이 없습니다. 모두가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생산에 투입되고 그 생산된것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소비할 만큼만 가져갑니다. 그래서 가끔은 식량 소비는 2천인데 생산량이 4천되서 자꾸 음식이 쌓여서 무슨 성경에 나오는 요셉 된 기분을 느낄수도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성경에 보면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된 후 흉년이 들 것을 예지하여 엄청나게 곡물을 쌓아올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7년의 풍작 후 7년의 흉년이 닥쳐들자 다들 이집트에 와서 님밥좀ㅋ 하고 이집트는 있는거다바치셈ㅋㅋ 하면 다른 민족들이 여기있습니다제발빨리 밥좀 굽신굽신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경제학도를 언급한 이유는, 이 게임에선 경제학도들이 자주 다루는 이상 세계의 한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뭐냐고요? 바로 노동의 완전 전이입니다. 모든 일꾼들은 자기가 무엇을 해왔던 간에 필요에 따라 농부가 됐다가, 소 키우다가, 과수원하다가, 의사가 되거나, 선생도 되고, 그러다 대장장이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에서 100% 능률을 발휘합니다. 대단하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7864564E4SNB15GBStVYqUYA4bFHh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4-12-01_0000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게임은 샌드박스 모드 하나뿐인데, 할 때마다 맵이 다르게 지어져서 매번 다르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만의 테마를 세워서 절대 밭 안가꾸고 나무 자른거 수출(거래)해서 식량을 조달한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매우 유연합니다.동시에 시스템이 매우 가벼워서 한 3개를 동시에 x10 속도로 돌려도 될 정도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7864565z422b2jv7UYNDzgzqkr.jpg" width="800" height="450" alt="2014-12-01_0000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게임 도중에도 모드를 바로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 내부에 있는 모드 매니저를 통해 유저는 모드를 활성,비활성, 순서조절을 할 수 있고 또 어느 부분이 충돌하는지까지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모드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또 따로 만들어서 쉽게 공유, 배포, 다운받을 수 있게 해놨는데, 커뮤니티를 형성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 자동 업데이트가 느무 편해욥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간단하면서도 상당히 깊이가 있는 게임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모드들이 개발되어 기존에 있던 것 외에 물품들도 생겨났습니다. 예를 들어 소는 원래 가죽과 고기만 제공했지만, 이제 우유도 제공하며 사람들은 이 우유를 또 써서 크림이나 치즈까지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모드들도 있습죠. 심시티를 즐기셨다면 배니쉬드도 충분히 즐거우시리라 생각됩니다. 세일 최소치가 50%였으니 시기만 잘 맞는다면 아주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을 아주 싼 값에 구하실 수 도 있을겁니다.</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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