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조립컴을 조립해본건 양손으로 꼽을수 있는 초보입니다. 그런대 오유 컴게를 눈팅하다보니 아무런 조사도 없이 그냥 '조립컴 견적좀 짜주세요'라고 부탁하시는 분들이 많던대 스스로 구임할수 있는 저 나름대로의 방법을 써봅니다.

1.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산과 구입할 컴퓨터의 용도 입니다. 일단 이걸 알아야 적절한 견적이 나오게 되죠.

2. 시피유는 2개의 회사가 있죠. 암드와 인텔. 개인적으로 자신의 첫번째 컴퓨터다. 혹은 지인의 견적을 짜주는거다. 싶으면 무조건 인텔을 추천합니다. 조금 비싸지만 어디에 집어넣든 까다롭지 않으니 좋죠. 그리고 인텔의 경우 K가 붙은 제품은 사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건 오버클럭을 하기위한 제품으로 당연히 초보자가 만지기에는 쓸대없이 거창한 녀석이죠.

3. 다음은 메인보드를 골라야 합니다. 메인보드의 경우 보통 (제작회사) (칩셋)(사이즈나 기타등등)의 정보 순이 이름으로 나와있습니다. 때문에 중요한건 칩셋의 정보입니다. 칩셋 이름으로 인텔용 인지 암드용 인지 구별할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인텔의 경우 Z,H,B칩셋이 있습니다. 역시 이경우에도 Z>H>B순의 성능인대 초보는 H,Z 칩셋보다 B칩셋 정도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핀 정보도 봐야하는대 이 보드에 내 CPU가 맞는지 알수있습니다.

4. 이제 케이스와 파워를 구입해야죠. 먼저 자신이 구입한 메인보드가 m-ATX인지 표준ATX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경우 보통 메인보드 이름 마지막이 '-m'으로 끝나면 m-ATX이고 아니면 표준이죠 확인하셨으면 그 사이즈에 맞는 케이스를 선택하시고 마찬가지로 파워도 선택하셔야 하는대 파워의 경우 뻥파워가 많은 관계로 80+,83+,85+ 같은 인증이 붙어있다면 대부분 안심하시고 구입해도 되는 겁니다.

5. 그래픽카드는 암드와 엔비디아 최근 제품은 모두 3자리 숫자로 이름을 붙입니다. 백의 자리는 그 제품의 제작 공정상의 순서입니다. 즉 백의 자리 숫자가 같으면 모두 같은 세대라는거죠. 십의 자리는 실질적인 성능을 표시합니다. 엔비디아는 6이상 암드는 7이상을 추천합니다.

6. 여기까지 견적을 짜보셨으면 초보가 혼자 할수있을 만큼 힘낸겁니다. 마지막으로 하드나 SSD를 선택하면 축하합니다. 당신이 견적을 짠 최초의 컴퓨터 입니다. 정 불안하시면 이대로 구입해도 되는지 오유분들이나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문의해 보셔도 좋습니다.

P.S 조립의 경우 난이도가 높다기 보다. 부품의 가격들이 높은 관계로 실수했을때의 타격이 크기때문에 '난 못할거 같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사실 실질적인 조립 난이도는 드라이버가 사용된다는 점을 제외하곤 레고만도 못한 난이도입니다. 메뉴얼을 정독하시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플러그를 끼우는것 만으로 해결될수 있습니다.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