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취업하고 멘붕과 멘붕후기로 여러분의 목을 막히게하던... 당시 취업준비생 입니다

베오베까지 갔던.. 멘붕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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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구마를 껍질도 안벗기고 목 구멍에 직구로 꽂아 넣던 멘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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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여기저기 이력서 넣으면서 면접을 여러군데 보았어요. 결과가 아직 안나온 곳도 많이 있구요. 바이오회사, 교육회사 일본회사 등등..

가장 기억에 남는 면접은 신입의 성과는 시간과 비례한다며.. 대놓고 야근과 주말근무를 요구하던 쓔레기 가튼 D뭐 회사..

인센티브제라며 능력에따라 500만원은 거뜬히 할수있다던 회사...(기본급 80...-,-;)

정말 길었던 취업생활이였던것 같습니다. 진상도 많이 만났고 마인드 이상한 면접관들도 많이 봤구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좋은소식으로 여러분들께 자랑하고 싶어서 자랑게시판에 찾아 왔어요!

27.83세 드디어 ~~~~취업을 했습니다.ㅠㅠ 대기업이나 유명 중견기업은 아니지만... 지역 유통업계에 취업을 했습니다 !

평소와 같이  일자리를 알아보던중.. 공채가 떠서 (지역마트 체인점 종업원 300명 안팎, 매출액 연300억)

이력서 접수. 인적성검사. 최종면접을 끝으로 어제 합격 소식을 전해받았습니다!

유통 MD 직종으로 정규직 취업했구요 급여는 목막히게 하던 알바월급 80만원에서 수습기간 200만원(급여의 80프로)으로 2.5배가 올랐네요..하하

수습4개월 후에는 100프로의 급여와 상여금 등이 주어진다고 해요 매년 연봉상승폭도 크다고 하구요 월요일 첫 출근인데 벌써 긴장됩니다

(명절상여금도 100~200만원가량 챙겨준다던데.. 일주일만  빨리갓으면 좋았을 것을...ㅎㅎㅎ 살짝아쉽..) 

지난번 첫글을 쓸 당시에 자존심을 굽히고 그냥 다녀야할지.. 그만 두어야 할지 고민 많이했었습니다. 자존감도 바닥을 쳤구요

많은 분들께서 해주신 조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말씀 안듣고 그대로 다녔었더라면 이런 기회도 없었겠죠? 언제 제대로 직책을 줄까 전전긍긍하며 비위맞추었을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만 바라보다가.. 마음이 급해져 거주하는 지역의 우수기업등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운좋게 좋은 곳에 취업하게 된것같아요

유통업계 쪽은 생각해본적도 없었는데 이것도 인연이겠죠? 주어진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이번 추석에도 그냥가면 무어라하나... 걱정했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아직 직장 못잡으신 분들도 공채시즌 중이니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래요 !

 글 읽어주시고 진심으로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추석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