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것도 있지만 최정문이 홍진호를 가장 높게 치는 부분은 성격임. 크게 세가지 1. 대인관계에 능숙하다 2. 정의롭다 3. 선함
1. 더 지니어스 보면 알듯이 정말 리퀘스트 스펀지 천사의 아이콘 같았던 김경란도 성깔 나오게 하는 마당에 홀로 멘탈 붙들고 있음. 이윤열 삽풀때나 김구라 혐구라모드로 발동될때도 끝내 싫은소리 안하고, 김경란이 틱틱대는것도 다 받아주는거 보면서 대인관계에 정말 능숙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장자방같은 처세술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듦. 이러면 본인을 싫어하는 사람이 나올 수 없음. 다만 김구라같은 옹졸한 사람이나 김경란의 질투는 피할수 없었겠지만.
2.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은 김구라의 성격 밑바닥 까지 다 드러내는 프로였음. 홍진호한테 명령질하면서 손으로 각서 복사하라그러질 않나 다잡은 게임 자기가 다 말아먹고 가장 공평하게 가위바위보 하자고 제안하니까 마치 자기는 이렇게 추잡하게 가위바위보까지 하면서 살고싶지 않다 (자기가 다 망쳐놓은거면서) 깽판을 다 쳐놓음. 아마 어떤 멤버도 김구라 좋아하지는 않았을듯, 근데 대부분의 멤버는 김구라에 찍힐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살살 기거나 데쓰매치에서도 일부로 선택을 안함. 특히 김풍 절절매는 모습은 진짜 꼴사나웠음. 이때 홍진호가 자기는 무조건 데스매치 간다그러면 김구라 찍는다 하고 실제로 데스매치할때 바로 김구라 선택해서 탈락시킴. 아무도 안치우는 똥 자기가 치우겠다는 거임. 마치 기득권눈치 안보고 저항할거 저항하고 자기 의사대로 움직히는 한명의 혁명가 같았음. 아마 이 두번째 이유가 콩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됨. 곁에 있을때 안심이되고 신뢰가 가니.
3. 이준석, 최정문, 차민수와 함께 더 지니어스 게임에서 비열한 방법을 택하지 않은 몇 안되는 멤버인듯. 데쓰매치하는 사람한테 가넷 한개정도 요구한게 제일 비도덕적으로 보였을 정도로 홍진호는 게임 내내 도덕적 양심을 한번도 버리지 않았음. 난 오히려 너무 착하게만 가려고 해서 탈락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고 실제로 그런 콩의 진실성을 역이용해 배신도 많이 당하고 다굴도 맞아봄. 근데 결국 그걸 다 능력으로 커버 ㄷㄷ
결과적으로 콩은 성격으로나 능력으로나 완벽한 사람이였음. 시크한 말투와 아담한 외형은 그저 거기에 거들뿐
괜히 최정문이 최창엽이랑 친하게 지내다가 나중에 홍진호로 갈아탄게 아닐듯. 최창엽이야 뭐 지가 먼저 배신하고 남탓하는 그릇밖에 안되엇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