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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IP부스터를 받고,
조금씩 노말을 돌려 5승이 남은 상태였어요.
제가 워낙 증전과 코옵을 좋아하는지라 어서 IP부스터 써 버리려고 어제 노말을 달렸죠.
스샷엔없지만 저 아래 2패가 더 있어요.
첫 경기는 혼자 돌렸다가 아군 AFK덕분에 지고,
두번째는 채널에서 5인어랭 들어갔다가 왠 미친놈 만나서 고의트롤로 지고,
세번째에 결국 이겨서 퍼스트윈을 따 냈죠.
맨 아래 승리가 그 세번째 경기에요.
그리고 좀 쉬다가, 다시 달렸어요. 주말에 다들 꽃구경을 가고 전 갈일 없어서 슬프니 IP부스터라도 녹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5연패 할 때 까지만해도 맨탈이 괜찮았어요. 그중 세판이 아군 AFK에서 나온 패였거든요.
다들 꽃구경 갔는지 5인어랭 모으기가 힘들어서, 2인 3인 4인 가끔 5인 이렇게 계속 바꾸면서 달렸어요.
10연패를 하니까 내가 누구고 여긴 어딘지 피아식별이 불분명해지면서 하늘이 원망스러워졌어요.
제가 아무리 못해도 그렇지..여기가 버스받아 올라온 천상계 랭크게임도 아니고 노말인데 10연패는 너무한거 아닌가요..
소라카 할 때는 되려 웃음이 나와서 기념으로 방송하면서 녹화해봤어요.
끝나고 녹화한거 보니까 정말 맨탈이 나가있다는게 보이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맨붕 소라카전이 끝나고,
'이젠 정말 트롤해도 이길 때가 되지 않았을까? 맘 비우고 첫판처럼 편하게 하자'고 마음을 다잡으며 시작했는데
또 짐
헤헤헤
정오즈음부터 4승만 하자며 가볍게 시작했던 게임은 그렇게 다음날 해가 밝아질때까지 달리게 되고...
결국 스샷 다음 경기에 이겼어요.
거의 14시간 만에 이겼죠.
이기고 자긴 했는데....뭐랄까...
그냥 좀 위로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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