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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베프들은 여친이 있는데 나는 음스므로 음슴체
저는 앞날이 창창한(?) 중2 15세임. ㅋ
이 썰 당시는 중1 ㅋ
앞날이 창창해서 영재원을 다니는건지
영재원을 다녀서 앞날이 창창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모 대학 부설 영재원에 다님 ㅋ
때는 바야흐로 조낸 춥던 1월 중순~말
본인은 부모님을 졸라 동경하던 곳인 미국을 가게되었음
참고로 여러 대학부설 영재원에서 사람을 모아
업체에 맡겨서 미국 캠프를 진행하는 것이었음
업체라하긴 좀 그렇고 ㅋㅋ
공부와 관련된 여행을 주로 보냄 ㅋ
600만원에 달하는 돈이었지만 8살때부터 모아온
적금을 깨서 ㅎㅎ 다녀오기로 함
여행 기간은 2주, 가는 곳은 NASA+IVY리그로
마이애미, 워싱턴, 뉴욕, 뉴헤이븐, 보스턴의 다섯 도시를 돔
인원은 50명 정도로 각각 여러 지역에서 온 초5~중3까지로 구성되어 있음
첫 썰은 아주 짧음
이게.. 비행기가 인천->나리타->디트로이트->마이애미의
긴 장정을 통해 마이애미로 가기 때문에
다들 예민해져 있었음
나리타에서 내린 직후였음
지도 선생님이 줄을 세우는데
내 앞에앞에있던 애들 둘이서 싸우기 시작함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서로 밀쳤네 마네였음
본인은 그냥 보고만 있었음
근데.. 진짜 거의 모르는 애들인데(물론 싸우는 둘이 서로 모름)
진짜 개처럼 싸움 ㅋㅋㅋ
그리고 어떤 애 입에서 ㅆ선비라는 말이 나옴ㅁ
본인은 4월에 가입했지만 아빠폰으로 3년간 눈팅했기 때문에
오유에 많은 애착이 있었음
진짜 당황했음;;
아주 거리낌 없이 그 말을 쓰는데 맞받아 치는 애도
ㅆ선비라는 말을 쓰는거임 ㅋㅋ 어이 없었지만
또 개들이 나보다 어려보였지만
용기가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함
이썰이 별로 재밌는 건 아니지만 뒤에 중요한 역할을 함
두 번째 썰은
워싱턴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배타고 돌아서 보고나서였음
아 이것부터 말해야되는데 ㅋㅋ
저희는 원래 알고있던 같은 학년 4명과
어쩌다 친해진 한살어리고 키큰 애 한명
또 몰랐지만 룸메를 하면서 알게된 친구 한명
그렇게 여섯이서 주로 다녔음(밥먹을때도 같이)
여섯중에 룸메 한명과 원래 알던 친구 한명이없이
4명이서 근처 기념품샾 및 화장실을 들리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감
근데 친구랑 동생이랑 싸우기 시작함
이유는 친구가 동생보고 좀 병신같은 짓을 한다는 거였음
못듣는척하다가
제가 분위기를 좀 가라 앉힐려고
동생 이름을 OOO라 할때
병신 오브 병신을 세글자로 뭐라하는 줄 알아?
이렇게 물어봄
애들이 막 병오병아님? 그러는데 제가
OOO라 해서 애들이 다 쪼갬 ㅋㅋ
얘가 우리보다 어리긴 한데 야한 얘기를 많이 해서 ㅋㅋㅋ
여기서 끝이 아님
우리는 지도자 선생님이 두분이었는데
나이 지긋하신 남자 교수님 한분
교수님 딸 한명 이었음 그 누나가 연세대 학생임 ㅋ
볼일이랑 다 보고 건물을 나옴
그래서 누나한테 병신 오브 병신이 누군지 알아요?
하고 물어봤는데
누나가 단박에 OOO! 그러는 거임 ㅋㅋㅋㅋㅋ
진심 웃겼는데 ㅋㅋㅋㅋㅋㅋ
필력이 딸려서 전달이 잘 안되네요 ㅋㅋㅋ
그 생각하니까 웃김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썰..
이썰을 위해 이글을 씀ㅋㅋㅋㅋ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이었음
망할 친구들이 기념품샾에 박혀서 안나오길래
병오병이랑 같이 박물관을 활보하고 다녔음
확실히 기부문화가 활성화된 미국답게
박물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게
바로 기부함이었음
활보하는 중에 돈을 넣는곳이 있었는데 심심해서 손을 넣어봄
절대로 돈을 꺼내거나 할 생각은 아니었음
우리가 보니까 몇명이 모여듬 걔들도 손을 넣어봄
옆에 세계 각국의 돈이 있길래
우리나라건 없나 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천원이 있었음 ㅋㅋ
그게 돈을 넣는 곳이랑 연결되어 있었음
애들은 그걸 꺼내려고 했나봄
손으로는 안되는지 아이폰을 씀
근데 갑자기 텅 소리가 나더니 아이폰이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이 미련한 놈이 ㅆ선비 거리던 새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걔 진짜
초5였는데 형들 말 무시하고 대들고 나댐이 풍년이었음
배도 풍년 얼굴도 풍년이라 김정은 닮아서
우리가 김정은이라고 불렀던 애임ㅋㅋㅋㅋㅋ
진짜 통쾌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손을
기부함에 넣어보려고 했던게 원인이었음...
솔직히 말해서 흑심은 전혀 없었지만 그새키가
고자질하는게 무서워서 병오병과 함께 자리를 떠남
애들 만나는 족족 파발을 전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듣는 사람마다 통쾌하다면서 쪼갬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도망다니며 모이기로 한 시간까지
나름 여유롭게 관람하며 시간을 보냄ㅋㅋㅋ
그후 버스에서 남자 지도자 선생님께서 화를 내심
지갑도 두번 잃어버리고 휴대폰까지 기부함에 넣어서
안내에 있던 아저씨가 심지어 '또 너야?'그랬다고함
진짜 국가망신이었음
아무튼 아주 도움되는 여행이었음
그 병오병 친구가 일베에 대해서 좀 알길래
저 김정은 같은놈이다 하면서
백해무익한 사이트라고 앞으로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알려주고 왔어요 ㅋ
지금 다시 글쓰니까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이글 보고계시는 님들도 좋은 여행으로 좋은 추억만드시고
저와같은 통쾌함은 보너슼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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