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 분향소.<br /><br />국화꽃을 정비하며 <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1%B0%EB%AC%B8%EA%B0%9D&nil_profile=newskwd&nil_id=v20140429162712586" target="new">조문객</a>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분향소에 근조 리본을 매단 택시가 속속 도착했다.<br /><br />영정 사진을 품에 안은 유가족들이 택시에서 내려 멍한 표정으로 분향소로 들어섰다.<br /><br />흐드러지게 핀 국화꽃 사이에 아이의 사진이 놓이자 유가족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나 슬픔과 그리움의 눈물이 아닌, 정부와 교육 당국을 향한 원망 섞인 울음이었다.<br /><br /><br /><br /> <div class="image" style="width: 500px"><div class="img"><img width="500" height="333" alt="" src="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404/29/nocut/20140429162712243.jpg" /></div></div> <div>↑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윤창원기자<br /><br />"오늘이 분향소 여는 날인데 교육청 누구 하나 알려주지 않았어요. 나는 내 새끼 위패도 제때 가져오지 못할 뻔 했다고!"<br /><br /><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B%8B%A8%EC%9B%90%EA%B3%A0%EB%93%B1%ED%95%99%EA%B5%90&nil_profile=newskwd&nil_id=v20140429162712586" target="new">단원고등학교</a> 2학년 김모양의 어머니 A 씨는 "학교나 교육청에서 학부모한테 화랑 유원지로 분향소가 바꼈다는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학교에 알아보니 죽은 아이 휴대전화로 공지를 보냈다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br /><br />또 다른 희생자 학생의 부모 B 씨도 "학교측에서 집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화랑 유원지로 위패를 모셔가라는 내용이 전부였다"고 전했다.<br /><br />이날 A 씨는 오전에 분향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찍 아이를 찾은 가족들과 달리, 지금 분향소 장례식장은 다 나몰라라 한다"며 "부모들이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다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br /><br />이어 A 씨는 "한 가족은 안치할 곳이 없어서 화장한 유골을 집에 가서 하룻밤 재웠다"며 울부짖었다.<br /><br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박준우 정무수석을 불러 유가족들의 요구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주문했다.<br /><br />유가족에게 분향소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a title=">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2%BD%EA%B8%B0%EA%B5%90%EC%9C%A1%EC%B2%AD&nil_profile=newskwd&nil_id=v20140429162712586" target="new">경기교육청</a>은 "유족 대표단에서 논의한 뒤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교육청에서 해 드리고 있다"며 "더구나 화랑유원지의 정부 합동분향소는 안산시 소관이니 그쪽으로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div> <div> </div> <div>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429162712586" target="_blank">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429162712586</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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