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재밌는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영국 일간지 Telegraph의 5월 29일자, Matthew Sparkes가 쓴 기사입니다. <div><br></div> <div>기사 주소 : <a target="_blank" href="http://www.telegraph.co.uk/technology/google/10862321/How-North-Korea-is-more-open-than-South-Korea.html" target="_blank">http://www.telegraph.co.uk/technology/google/10862321/How-North-Korea-is-more-open-than-South-Korea.html</a></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목 : 북한이 남한보다 개방적인 한 가지</span></div> <div><br></div> <div>부제 : 구글 지도가 북한 지역에서 도보 길찾기 서비스를 시작 - 남한에서는 국가 안보 법률로 도보 길찾기 서비스 금지</div> <div><br></div> <div>내용 : 재작년까지 구글 지도에서 북한 지역은 아무것도 없는 회색 지대일 뿐이었다. 하지만 2013년 1월 구글의 회장 에릭 슈미트가 북한을 방문하여 인터넷 폐쇄가 경기 침체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한 몇 주 뒤부터, 구글 지도는 길과 건물, 철도를 북한 지역에 추가했다.</div> <div><br></div> <div>보통 지도를 위한 정보는 상업적인 정보원에게서 사들이지만, 북한의 경우는 그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지도 작성기를 통해 보낸 정보들을 활용했다.</div> <div><br></div> <div>당시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정확한 지도를 만드는 것이 사람들에게 생소한 지역을 알리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북한 지도는 특히 남한의 이산 가족들에게 더 필요할 것이다"</div> <div><br></div> <div>이제 구글 지도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자가용과 도보를 위한 길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중교통은 시간표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아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북한 지역의 길찾기 서비스가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 CIA는 2006년 당시 북한의 도로 총 연장 길이를 25,554 km로 추산했는데, 그 중 724 km만이 포장 도로였다. 자가용을 소유한 사람은 거의 없고 북한 내에서 이동하는 것도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div> <div><br></div> <div>운전을 위한 길찾기 서비스는 시속 105km의 속력으로 소요 시간을 계산한다. 하지만 북한에서 망명한 정진환씨는 New Focus International 과의 인터뷰에서 제한 속도가 시속 70km라고 밝혔다.</div> <div><br></div> <div>도로는 제한 속도가 각각 다른 차선들로 나뉘어 있으며, 사람들은 지위에 따라 특정 차선밖에 이용할 수 없다. 고위 계급은 빠른 차선에서 시속 70km로 다닐 수 있지만 보통 시민은 - 우선 차를 갖고 있을 만큼 운이 좋아야 하겠지만 - 느린 차선에서 최대 시속 40km로 운행해야 한다.</div> <div><br></div> <div>묘한 것은 이제 적어도 인터넷 지도에 관해서만큼은 북한이 남한보다 더 개방적이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 전쟁 이후에 만들어진 국가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구글은 단지 두 지점 사이를 잇는 대중 교통 수단에 대해서만 알려줄 수 있을 뿐, 남한에서 자가용이나 도보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div> <div><br></div> <div>지도 정보의 수출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구글이 미국 서버에서 경로를 계산하는 것은 불법이다. 구글은 남한 내부에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남한 내 사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남한에게 법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한은 구글 검색이 1위가 아닌 몇 개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ZDNet 구글 북한 상세지도 서비스 시작 기사, 2013년 1월 29일 : <a target="_blank" href="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129130121" target="_blank">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129130121</a></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ZDNet 구글, 김앤장 의뢰 기사 2013년 5월 31일 : </span><a target="_blank" href="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531115557" target="_blank">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531115557</a></div> <div>ZDNet 관광공사/문체부 법 개정 요청, 국토부 반대 기사, 2013년 12월 20일 : <a target="_blank" href="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1219181701" target="_blank">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1219181701</a></div> <div><br></div> <div>마지막 링크 기사를 보시면 실제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왜 반대하는지에 대해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Telegraph 기사 댓글에도 우리나라에 자주 다니는데 현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혀 문제없고 위쪽에 미친뚱땡이가 살고 있으면 도로망 정보를 수출 안 하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들이 보이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