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br /></div> <div>원작의 제목에서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div> <div>실제로 원작이 살리고 싶어하는 그 느낌을 못 살리죠.</div> <div><br /></div> <div>우리나라 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하는데에 어려움이 있는 것과 같이</div> <div>디즈니에서 'FROZEN'이라는 제목을 영화 내용과 최대한 매치시키는데에 노력하다</div> <div>나온것이 아마 '겨울왕국'일터인데, 개인적으로 이 제목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div> <div><br /></div> <div>FROZEN은 우리 말로 직역하면 냉동된...그러니까 얼음정도로 번역하면 될 거 같은데.</div> <div>우리나라의 문맥상에서의 얼음이나, 미국에서의 FROZEN은 거의 유사한 문맥상의 의미를 가지죠.</div> <div>그렇기에 더욱 FROZEN이라는 원제목이 잘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영화의 중심 소재는 엘사와 안나이겠지만,</div> <div>그래도 frozen이라는 용어가 엘사와 안나를 설명하는데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우리가 가끔 누군가를 멈추게 할 때, 즉 속박할 때</div> <div>'얼음!'이라는 말을 쓰죠.</div> <div><br /></div> <div>frozen은 얼음으로, 무언가를 얼리기도 하지만</div> <div>그를 통해서 엘사의 생기발랄함과 누군과의 접촉을 막아버려 '가둬버리고'</div> <div>안나 또한 스스로는 잊고있지만 얼음이 되는 마법 때문에 성문에 갖혀지죠.</div> <div>쉽게 말하면 그 위치 안에 얼음!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느껴졌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인지 frozen이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div> <div>꼼짝 마! 라는 어감으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데, 엘사와 안나가 그런 모습이죠.</div> <div>특히나 엘사를 대표하는 단어이기도 하구요 ㅎㅎ...</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div> <div>단순한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div> <div>가족애(엘사와 안나), 친구간의 신뢰를 쌓으며 만들어낸 사랑(울라프-안나, 스벤-크리스토프)을 보여주죠.</div> <div><br /></div> <div>마지막 장면에 엘사가 안나를 안고 있으면서 안나의 마법이 풀리는데</div> <div>그 자리에 크리스토프와 울라프가 함께 존재하죠.</div> <div>'진정한 사랑'을 단순히 어떤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찾지 않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div> <div><br /></div> <div><br /></div> <div>자막판으로 봤는데, 개인적으로 3d나 4d로 한 번 더 보고싶네요...ㅎㅅㅎ..</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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