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 부산행</div> <div> </div> <div>토요일에 친구들이랑 심야영화로 보러 갔음</div> <div> </div> <div>부산행은 오유에서 살짝 혹평을 봤는지라 기대를 전혀 안하고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음</div> <div> </div> <div>정말 절망적인 상황을 적당히 잘 표현했다 생각함</div> <div> </div> <div>다만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행동에 "굳이 저랬어야 하나?" "왜 저렇게 행동하지?" 이런 의구심이 드는 점이 적잖게 있었음</div> <div> </div> <div>그래도 어쨌든 많은걸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볼만한 좀비 스릴러 인 듯</div> <div> </div> <div> </div> <div>2) 인천상륙작전</div> <div> </div> <div>한마디로 평하자면, '예비군들 정신교육용 영화' 딱 이렇게 평하고 싶음</div> <div> </div> <div>생각보다 액션씬은 그럭저럭 뽑아냄, 다만 현실성은...</div> <div> </div> <div>그 외에는 딱히 이 영화가 메리트로 내세울만한 점은 없는 것 같음</div> <div> </div> <div>중간중간 나오는 맥아더 미화는 보기 부담스러울 정도, 그리고 군대에서 정신교육 받을때마다 나왔던</div> <div> </div> <div>"총기와 실탄을 주십시오!" 라고 국군 장병 하나가 요청했던 이야기를 직접 언급할줄은...</div> <div> </div> <div>등장인물간의 갈등구도나 유대감 조성의 경우도 부실해서 동료들이 처형당하고 죽을때도 딱히 슬픈지를 모르겠음</div> <div> </div> <div>그냥 등장인물 지들끼리만 슬퍼하고 분해함...</div> <div> </div> <div>진세연은 그냥 얼굴마담용 이었는지 딱히 이 캐릭터가 영화에서 갖는 의의를 모르겠음</div> <div> </div> <div>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div> <div> </div> <div><strong>전쟁영화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주제인 전쟁의 참상이나, 허무함은 이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듦</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그저 등장인물 들의 영웅적 행보에만 촛점을 맞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이게 이 영화의 한계...사람들이 괜히 국뽕국뽕 비판하는게 아닌것임</div> <div> </div> <div>영화보고 기억에 남는건 담뱃대를 간지나게 꼬나물고 있는 리암 리슨과 영화에서 유독 예뻤던 진세연의 얼굴뿐...</div> <div> </div> <div>애초에 별 기대도 안했기에 딱 그정도 하는 영화였음, 개인적으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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