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단맛 쓴맛을 어느정도 알아갈때, 즉 연예의 횟수도 중요하겠지만 진한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br />단맛 쓴맛을 알아가는 사람들하고 함 생각좀 해보고 싶네요.<br /><br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 상대방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알아가야한다는, 연예할때 그런 압박이 느껴질때..<br /><br />처음에 만날때의 두근거리는 떨림은 지나가고 상대의 행동들이 보이기 시작할때, 이사람은 저사람과 틀리겠지하는 상상에서 <br />현실로 복귀시켜주는 상대의 행동양식들.<br />이정도는 양보하면 상대도 어느정도 양보해줘야 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들 속에, 맘속에 쌓여가는 짜증들과 예전 이성친구와<br />오버렙되서 '아 정말 그사람이나 저사람 다 똑같다' 라고 느낄때,,,<br />앞으로 결혼도 해야되는데 이사람은 어느정도 되나? <br />하며 상대방 성격, 행동, 나와의 코드일치율, 취미, 월수입, 자차유무, 부모님의 자산 등등등 이런거 따지면서 머리 굴릴때,,,<br />결국에는 맞지않아 다시 이별을 생각하는데 또 아픔을 겪을꺼에 대한 생각에 이별마저도 두려워질때.<br /><br />보통의 사람들이 느끼는 연예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br /><br />헤어진지 이제 4개월 정도 됬는데, 남자로서 참 살기 힘들다고 생각을 했죠.<br />솔직히 말하면 아직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라는 관념이 강하기때문에(여자분들은 아니라고해도 체감상, 남자의 입장으로서는 그렇다는 겁니다.)<br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뒤에서 통장 잔고를 보면서 한숨쉬는, 기념일은 다가오고,,, 주머니에 돈은 없고, 압박은 하고 <br /></span>뭐뭐 다 이렇게 지나가다 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반복하면서 이건 정말 못마춰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헤어지자는 생각이 들때.<br />헤어지고나서 술이나 쳐묵쳐묵하다가 생각나서 전화하고 후회하면서 붙잡고 또 헤어지고 하면서 느낀건....<br /><br />상대방을 인정해야 되는거 같아요.<br />상대방에게 나를 희생하면서 배려하는것도 언젠가는 비수가 되어서 서로 상처만 남기는 행동같고....<br />상대를 고치려고 악을 쓰고 싸우고 해봐도 서로 상처만 남는 행동이고... <br />이것저것 비교하면서 결혼생각하다보면 뭐때문에 결혼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br /><br />있는 그대로 상대를 좋아할 수 있다면 (어렵겠지만) 길 지나가던 아무 이성과 살아도 행복하게 잘 살수 있다는 <br />한 스님 말씀이 생각나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