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br></div><br><p></p> <p>안녕하십니까. 34:1의 여자. 접니다.</p> <p>지난번 김첨지아내님의 나눔에 당첨되어 이렇게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눈물)</p> <p><br></p> <p>시작하기 전에... 그냥 수다처럼 들어주세요. </p> <p><br></p> <p>저는 올해로 꼭 30살이 된 한국의 마약제조범입니다.</p> <p>마약? 이라고 동공지진하며 신고버튼을 누를 천사같은 오유인이 있을 수 있어 사실을 토하자면</p> <p>흔한 반도의 게임기획자입니다. (뷰게+겜토게+컴게 3콤봌ㅡ..크...으...)</p> <p><br></p> <p>최근에 게임계가 많이 좋지 않습니다. 하하.</p> <p>이래나 저래나. 제가 지금 몸 담은 정말로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멤버들과 열심히 만들고 있는 이 게임이...</p> <p>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열어봐야 아는 단계가 되었어요. </p> <p><br></p> <p>분명히 노력하고 고생했지만, 여느 게임들이 그렇듯. 까 봐야 알기에.</p> <p>최근에 굉장히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몰린 상황이 좀 많았습니다. </p> <p>더군다나 서비스가 목전인 이 기간엔 기획자는 사실상 주도적인 역할보다는 서브로 물러나 컨텐츠 완성도를 올리는데</p> <p>주력을 해야하다보니 한숨도 쉬지 못하는 프로그래머 분들 보면서... 내가 모자라서 기획이 부족해서 고생을 시키는 것만 같고.</p> <p>뭐. 네 그랬습니다. </p> <p><br></p> <p>왜 이 이야기를 꺼냈냐면요.</p> <p>저는 사실 긴 눈팅 이후 가입기간 동안 단 한번도 나눔을 신청한 적이 없었습니다.</p> <p>나눔 물품들은 저처럼 어느정도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직장인보다</p> <p>학생들, 꾸미고 싶지만 여력이 되지 않는 취준생들, 혹은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는 편이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p> <p><br></p> <p>그런데 제가 그런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사람이 되었더라고요. 어느샌가. </p> <p>예민하고 짜증내고... 머리 회전이 안되고... 같은 루틴과 플레이를 일주일에도 몇십번씩 반복하며 버그를 찾아내다보니</p> <p>정말 좋아하는 일인데 부담감과 심적인 압박때문에 좀 힘들었습니다.</p> <p><br></p> <p>그리고 대자연이 덮쳤죠.</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미친다...................</p> <p><br></p> <p>사실 나눔 목적의 게시글은 잘 읽는 편은 아닌데요.</p> <p>김첨지아내님 게시글을 들어가게 된 것도 클릭 미스였습니다.</p> <p><br></p> <p>그래서 이왕 들어온 김에 나눔 물품을 쭉 보는데... 기분이 뭔가 이상한거에요.</p> <p>나스 블러셔 디자이어, 나스 어데이셔스 마를린까지야... 뭐 지난주 나스 매장에서 발색 테스트해봤다가 내려놓은 것이 우연일 수 있죠!</p> <p>오히려. 제 눈을 꽂은건 샤인이지글램2 였습니다 (...)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장바구니에서 뺐었던 그 아이섀도우 팔레트라니. </p> <p><br></p> <p>신기했어요 좀. 내가 사려고 결제 직전에 내려놓은 것들이 나눔 물품이라니...</p> <p>이 분 굉장히 나랑 취향이 비슷하네. 하고 웃고 나가려는데... 그냥 그런 느낌 있잖아요. </p> <p>왠지 그냥 갑자기 평소에 안하던 것 해보고 싶은 기분이요. </p> <p>대자연이겠다. 밖에 비는 추적추적 오겠다. 데이터 펑크난 것 찾아내서 후련하겠다. 신청해봤어요.</p> <p><br></p> <p>.....</p> <p>그리고 당첨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됬습니다.</p> <p><br></p> <p><br></p> <p>엄청 길죠? ㅋㅋㅋㅋㅋ</p> <p>흐하하하하하. 그런 고로 저는 신청을 하여 당첨이 된 1신청 1당첨 행운의 뇨자. 이제부터 자랑*얼굴 주의 갑니다.</p> <p><img width="800" height="523"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766035wIl13LvuY9ifALUawwtYmTKnAzC.jpg"></p> <p><br></p> <p>제가 착불로 꼭 택배를 보내드립사 요청했는데... 쿨하게 안된다면서 제가 예쁘게 바르면 된다는 말씀에 또 감동...</p> <p>그리고 분명히 나눔 물품이 저 오른쪽 아이들인데 왼쪽 아이들이 새끼가 쳐서 왔습니다..?</p> <p>미샤 샘플, 귀여운 금색 별 귀걸이, 진주 초커, 네일 스톤에...</p> <p>나스 디자이어, 포니 샤인이지글램2, 3CE 원컬러 섀도우 QueenB, 메이블린 하이퍼코스모스, 에뛰드 섀도우,</p> <p>나스 어데이셔스 립스틱 마를린, 벨벳 글로스 립펜슬 뉴러버입니다. </p> <p><br></p> <p>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러워해줘요 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 <p><br></p> <p>그래서 후기로 뭘 할까..계속 고민하다가 나눔 물품을 주로 하는 화장을 해보자! 하여...</p> <p>준비했습니다.</p> <p><br></p> <p>< 얼굴주의 ></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1. 블러셔 발색 보는데에는 닥치고 이가리 화장이죠.</p> <p>문제는 현재 제 머리 상태가 매우 불량하여 청순따윈 밥을 말아먹었다는 것 정도입니다.</p> <p>제 방식대로 이가리 화장 갑니다. 요요!</p> <p><br></p> <p><img width="800" height="348"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766275rKeZXqwTCfhVr2BEcyO.jpg"></p> <p>아 저 머리카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름진거봐...눈물 좀 닦아야겠군요.</p> <p><br></p> <p> - 이가리 화장의 기본은 깨끗한 피부표현입니다. 하얗고요. (이 부분에서 저는 일단 불가능한 화장입니다만...........)</p> <p>   노랗고 나쁜 혈색을 어퓨 라벤더 메이크업 베이스로 카바친 뒤에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밝고 밀착력 좋은</p> <p>   랑콤 뗑미라클 P-02를 얇게 바르고. 나스 크리미 컨실러로 문제 되는 부분 커버합니다. </p> <p> - 눈썹은 일자. 끝을 둥글게 말고 꼬리를 빼지 않을 것. 최대한 옅은 색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p> <p>    맥 소바 + 슈에무라 하드포뮬라 + 어퓨 스키니 아이브로우 마스카라.</p> <p> - 샤인 이지 글램2 팔레트에서 샤인 베이지를 밑색, 쌍커풀 아랫 부분에 샤인피치, 음영을 샤인 로즈로 넣습니다.</p> <p> - 아이라인은 바비 브라운 젤 아이라이너 블랙, 포인트는 살짝 길게 늘어주면서 눈 길이보다 더 내려가게 그려줍니다. </p> <p>   처진 눈을 만들고 주의할 점은 여기도 꼬리를 날카롭게 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p> <p> - 언더라인은 샤인 이지 글램 2 팔레트에서 글램 초코로 눈동자부터 끝까지 채워가되 아이라인과 만나지 않도록 끝은 색을 연하게 넣습니다.</p> <p>   여기가 진하게 만나버리면 화장 망합니다. 지워야함. (물론 제가 그랬습니다. 지우고 다시함. ㅎㅎ)</p> <p> - 뷰러 먹이고 마스카라.</p> <p> - 대망의 블러셔, 나스 디자이어를 눈동자 바로 밑에서 시작해서 역삼각형으로 길게 빼줍니다. 자기 얼굴 형 따라 다른데</p> <p>   저는 눈동자 바로 밑에서 그어서 눈 끝 옆 1cm까지 빼준다음에 그리는 긴 역삼각형 형태로 터치했습니다.</p> <p>   그 이후에 수채화 느낌을 내기 위해서 아멜리 스노우 화이트 파우더로 가장자리 경계선만 풀면서 정리해줍니다. </p> <p>   블러셔 브러쉬는 나스 야치요 사용했습니다.</p> <p> - 립은 나스 돌체비타. 아무리 생각해도 이가리 화장은 돌체비타 (물론 그래서 우드버리 슈가로즈도 가능합니다.)에서 색을 가감하는 것이</p> <p>   가장 베스트같아요. </p> <p> - 마무리로 블러셔 색 발색 정도보다 살짝 약하게 블러셔를 살짝 묻혀서 아까 비워놨던 언더라인 밑에 삼각형으로 그려줍니다. 요게 포인트. </p> <p><br></p> <p><br></p> <p><br></p> <p><br></p> <p>2. 그래, 내 머리로는 센언니지.</p> <p>원래 제가 왼쪽 머리가 투블럭(...)인 숏컷이였는데. 열심히 기르고 있다보니 이꼴입니다.</p> <p>숏컷의 한계상 여리여리 청순청순은 얼굴이 받쳐줘야 되므로 과감히 포기하고 센캐로갑니다.</p> <p><br></p> <p><img width="800" height="348"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766780n2yOY4IWZbPwDJTrPPUr.jpg"></p> <p> 아 구렛나루 떴네... 저거 나름 ㅜㅜ 젤로 붙인건데... 귀걸이 자랑하려고 아오!</p> <p><br></p> <p> - 여기서는 화사한 것 보다는 그냥 매끄러운 피부표현으로 갑니다.</p> <p>   원래 하던 베이스인 장조지롱 선크림 + 레브론 컬러스테이 23호로 갑니다. 물론 컨실러는 나스. ( 나스오빠..! 제가 이렇게 사랑해요...!)</p> <p> - 눈썹은 아치형. 앞 눈쪽을 살짝 내려서 그리고 뒤는 길게 뺍니다. 여기서 더 길게 빼도 괜찮지만 저는 눈썹고자라서</p> <p>   더 길게 그렸다간 짜가인게 매우 티가나므로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맥 소바 + 슈에무라 하드포뮬라 + 미샤 아이브로우 블랙</p> <p> -  아이라인은 나스 아이 페인트 바알베크입니다. 길게 제비꼬리 빼듯 빼줍니다. (ㄴ...나스오빠..! 듣고 있어요???)</p> <p> -  언더는 점막만 채웁니다. 홍채 바로 밑에서 끝까지는 색을 제대로 내어 아이라인과 이어줍니다.</p> <p>    홍채 앞에서 앞트임 부분으로 갈 수록 옅게 갑니다. </p> <p> - 샤인 이지 글램 2 팔레트에서 글램 브론즈를 밑색으로 깔고 눈 끝 쌍커풀 부분에 글램 초코로 1차 음영을 넣습니다.</p> <p>   그리고 메이블린 하이퍼 코스모스에서 브라운 쪽 부분을 ( 이거 색이 진짜 오묘하고 예쁘더군여;; ) 메인 색으로 잡아</p> <p>   눈 두덩이부터 터치해서 눈 끝쪽은 연하게 덮어줍니다. </p> <p>   언더라인 부분에서 앞트임 부분에 3CE 퀸비로 골드펄을 깔아서 애교살을 연성합니다...! </p> <p> - 블러셔는 다시 디자이어입니다. 아주 얇게 터치한 뒤에....... 여기서 다시 컬러스테이 23호를 아주 얇게 덮어줍니다. </p> <p>    바른듯 안바른듯 적당한 홍조가 골드+브라운 화장에는 좋은 것 같아용. </p> <p> - 콧대가 좀 필요해 보이는 화장이져? 꺼낸다. 투쿨포스쿨 아트바이 로댕. 그린다 콧날...뿌...</p> <p> - 대망의 립스틱. 나스 어데이셔스 마를린 입니다. 사실 풀립같아 보이지만 완전히 풀립은 아니구요.</p> <p>   중앙부터 진하게 발라서 끝만 아주 약하게 그라데이션 넣었어요. 흐흐. 흐흐흐... </p> <p> - 그리구 선물주신 초커와 귀걸이를 해보았습니다. 헤헤..ㅎ...ㅎㅎ...부끄.</p> <p><br></p> <p><br></p> <p> 덕분에 울적한 기분 한방에 날리며 리프레시했습니다!</p> <p> 나눔 정말 감사드리고. 잘 쓰겠습니다.</p> <p> 어....... 김첨지아내님... 사....사..ㅅ....ㄹ... 사는 동안 많이 버시고.. 건강하세요 ㅠㅠ </p> <p><br></p> <p> 여러분~~~~~~</p> <p> 우리 모두~~~~~~~~ 텅장~~~~~~~~~~~~~~~~~~~</p> <p><br></p> <p> PS 그래서. 제가 그날 나스 매장 가서 집어온 것은 벤지풀과 립스틱 오드리였다는 사실. (...)</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