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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시흥능곡고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가르치는 백창수입니다.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교사로서의 자괴감과 무기력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멀리 있는 저도 이렇게 힘들텐데, 정작 살아남아서 살아가야할 그 부모님들은 얼마나 많은 고통 속에서 보내실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몇몇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아이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부모님들을 위로하는 영상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습니다.
첨부해 드리는 파일은 순수하게 학생들의 그림과 사진으로 제작한 추모 영상입니다.
투박하고 서투르지만, 이 영상을 통해 아이들을 보내야 했던 부모님들께서 위안을 얻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뉴스타파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지원 하에 MB 정부 시기 해직 언론인과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들이 중심이 돼 설립됐습니다.
뉴스답지 않은 ‘가짜 뉴스’를 ‘타파’하고, 언론 본연의 임무인 권력 감시와 진실 보도를 지향하는 ‘진짜 뉴스’를 위해 뭉쳤습니다.
뉴스타파는 2012년 1월 27일 첫 탐사보도를 내보낸 이래 3만여 명의 후원 회원의 성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받는 언론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한국 언론의 고질적 병폐인 정파성과 상업주의를 배격하고 오로지 진실의 편에 서서 탐사저널리즘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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