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가 바로 저에요</div> <div>글을 뭐라고 적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서 적어야할지</div> <div> </div> <div>일단 20대 후반 4살 아이를 키우던 미혼모였어요 5월까진요</div> <div>남자한테 크게 데였기때문에 남자를 기피하게되었고 아이를 혼자 악착같이 키우려는 생각만 했어요</div> <div>그동안에 아이는 말을 하게되면서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아빠 어딨어 라는 말을 하게됩니다</div> <div>놀이터나 공원에 같이 나가서 놀면 아무 남성이나 아빠라고 부르기도 하고 여기서 저는 생각이 바뀌게 됐어요</div> <div>아이에게 아빠는 꼭 있어야 된다는 주변 어른분들의 말을 무시하고 제 욕심으로 혼자서만 돌보다</div> <div>아이가 아빠를 찾으니 있긴 있어야 하는구나로요 그동안 내가 내 욕심만 채운거 아닌가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div> <div> </div> <div>끈덕지게 소개를 시켜준다던 부모님을 만류하다 생각을 고쳐먹고 소개를 받게 되어</div> <div>저와 동갑인 지금의 아이 아빠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무서워하던게 떨쳐지지 않아 겨우 인사만 하면서 지내다가</div> <div>아이 아빠가 저를 이해해주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같이 살고 있어요</div> <div>만날 당시 아이 아빠는 이혼남으로 7살 딸아이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보자마자 아이는 저를 너무 좋아했고</div> <div>저 또한 아이를 진심으로 이뻐했어요 </div> <div>아직 같이 지내기 전 연애를 할때엔 항상 아이들과 함께 만나 데이트를 했고 대부분 모든것을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게 설명하며</div> <div>아이들에 맞춰 생활했어요 (저희는 아직 혼인신고가 되어있거나 식을 올리진 못했어요 이부분에 대해선 따로 적겠습니다)</div> <div>딸아이가 저를 좋아할수록 떨어져 지내는것을 더욱 힘들어하여 지금은 같이 지내고 있고 3개월이 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아무리 어르고 타일러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div> <div>지금 지내는 곳은 번화가로 나가려면 차를 타고 최소 30분은 나가야하는 곳이에요</div> <div>이걸 왜 적냐면 딸아이가 저를 엄마가 아닌 이성으로 보는것 같기때문인데요</div> <div>뽀뽀를 해달라고 해서 해주면 일단 자기 혀를 제 입에 넣습니다 제가 깜짝 놀라 이런거 어디서 배웠냐고 하면 말은 하지 않고</div> <div>울기부터 하고 달래고 이런건 잘못된거야라고 하면 또 울어버리구요 </div> <div>아빠와 한번 안으면 꼭 아빠와 저 사이에 앉아 못안게 방해를 하고 자기만 안고있으라고 합니다 (이런건 어느정도 이해를 하지만..)</div> <div>한번은 자고있는데 느낌이 이상해 깨보니 제 밑 다리 사이를 만지고 있어 당황해 "ㅇㅇ아 어여 자야 내일 어린이집에 가지"하면서 재웠고</div> <div>어린이 집에 가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선 곧 잘 4살 동생을 잘 챙기다가 집에 와 저하고 애들만 있을때엔</div> <div>목을 조르는 행동이나 물건을 뺏고 때리고 발로찹니다  (7살 아이 남편아이 4살 아이 제 아이)</div> <div>저는 일단 편을 들면 딸아이가 서운해 할까봐 "ㅇㅇ아 이러면 동생이 아프지~ 엄마가 ㅇㅇ이도 이렇게 하면 ㅇㅇ이 아프지않겠어?" 식으로 타이르는정도고요 목조르는건 동생과 동생 친구도 보고 놀랐고..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았어요</div> <div>애아빠가 이혼 하기 전에 회사일로 기숙사 생활을 했고 </div> <div>전 와이프가 </div> <div>"매일같이 남자나 여자할것없이 집에 친구들을 데려와 술만 퍼마셨다" "애를 데리고 나가 술퍼마시고 새벽 4~5시에 들어온다"</div> <div>"동네 남자들이랑 술먹고 바람피우다 걸렸다" 기타등등의 말을 시아버님께 들었어요 아마 아이가 그래서 정서 불안으로 그러는것이 아닌가 싶은데</div> <div>나아지는거 없이 3개월이 되어가니 벌써 제가 지치고 있어요</div> <div> </div> <div>아무튼 대강 정리하면 </div> <div>1 아이가 저에게 이성에게 하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키스하는것, 민망하지만 제 성기를 만진다던가 같이 씻을땐 노골적으로 쳐다보며 아 가슴빨고싶다 *지다 넣고싶다 등의 민망한 얘기를 해요..절대 남편이 그런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div> <div>2 제가 깜짝 놀라 타이르면 (정말 맹세코 절대 때리거나 화를 내지 않고 차분히 설명을 해줍니다) 무조건 울기부터 합니다</div> <div>3 저랑 잘 놀다가도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제가 뭐라고 하거나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큰소리를 질러 사람들이 자길 볼수있게 하며 웁니다..;;</div> <div>그러면 사람들은 제가 혼내기라도 한줄알고 저에게 뭐라고해요</div> <div>4 사람이 많은곳이나 어린이집에 있을땐 곧 잘 동생을 돌보다가 집에 와서 저와 있을때엔 밀어서 넘어지게하고 목을 조르고 때리고 차고 물건을 빼앗아 울게 만듭니다 (동생이 4살이긴 하지만 또래에 비해 언어지체가 있어 2살 반 정도 수준으로 말을 잘은 못합니다 울기만 할뿐..그래서 더 쉽게 때리는것같아요)</div> <div>5 모든 관심과 사랑은 오로지 자기에게만 있어야합니다</div> <div> </div> <div>심리 상담을 받고 싶게 하여 시아버님과 남편에게도 의논을 끝내놓은 상태이지만 저는 운전을 할줄 모르고 버스를 타려해도 한참을 나가야하고</div> <div>이사를 한지 얼마 되지않아 (시골입니다) 지리를 모릅니다</div> <div>남편 퇴근 후 같이 가려고 해도 차를 끌고 최소 30분은 나가야하는데 이미 진료시간이 끝나는 시간대고 주말엔 이미치료받고 있는 아이들만 </div> <div>예약해야 갈수있어 많은 불편함이 있어요 그동안 저는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 20대임에도 전엔 없던 잦은 두통과 탈모가 생겼습니다..</div> <div>아이들 문제로 빨리 살림을 합쳤다가 되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런 이유때문에 결혼식과 혼인신고가 망설여져 재촉하는 남편을</div> <div>뒤로하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div> <div>그렇다고 남편이 이런 아이의 문제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대하진 않습니다 훈육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지만 해결이 안되어 여러번 고민 한후 적는것인데요</div> <div>치료가 시작되면 어린이집을 일주일에 2~3번은 빠져야합니다 어린이집에도 설명을 어느정도 해줘야할것이고요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도 걱정이고 </div> <div>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것인지 아니면 다른분들이 보기에도 이상한것인지 판단이 흐려져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딸의 친모가 아니다보니</div> <div>제가 마음 한구석에서 아이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 병원부터 가보려는거 아닌가 하는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div> <div>저 또한 검사를 받아봄이 좋을거 같고 ... 하이고 마음이 정말 복잡하네요 익명은 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참고로 7살 아이는 남아가 아닌 여아입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