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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0602
    작성자 : 팥콘
    추천 : 2
    조회수 : 883
    IP : 210.89.***.2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6/18 21:19:56
    http://todayhumor.com/?panic_50602 모바일
    나의 초,중학교 시절.Ssul
    <div>안녕하세요. </div> <div>요즘 학교폭력이다 뭐다 참 문제가 많은데요.. </div> <div>문득 제가 초,중학교 다닐 때가 생각나 몇 자 적어봅니다.</div> <div>우선 제가 나온 학교들은 소위 '명품교육'의 중심이라고 불리던 곳이였습니다. </div> <div> </div> <div>1. 초등학교 1학년</div> <div>5월이였습니다. 5월달이면 애들은 이미 다 친해져 있을 무렵이죠.</div> <div>한 아이가 전학을 왔습니다. 근데 그 아이는 전학오고 얼마 되지 않아 왕따를 당합니다.</div> <div>너무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고, 말이 어눌하다고.. </div> <div>방과후 그 아이에게 청소를 몰아주고 다들 돌아간다거나, </div> <div>선생님 몰래 밟고 때리고.. 그 아이랑은 말도 잘 안했죠. 더럽다, 냄새난다, 멍청하다 등등. </div> <div>그 아이랑은 중학교 까지 같이 나왔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졸업할 때 까지 쭉 왕따라고 해야하나.. 은따를 당했습니다. </div> <div> </div> <div>2. 초등학교 3학년 </div> <div>3학년때 반에 좀 모자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학업 성취도도 떨어졌죠. </div> <div>물론, 그 아이 역시 1,2학년 때 부터 그것을 이유로 따돌림을 당해왔더군요. </div> <div>3학년 때도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항상 무시당하고, 더럽다고 꺼지라는 식의 행동을 했습니다.</div> <div>체육시간 등 짝이 필요한 수업시간에 그 아이는 항상 혼자였고, 선생님이 짝을 지어주면, 그 짝이 된 아이는 우는 일이 비일비재... </div> <div> </div> <div>3. 초등학교 5학년 </div> <div>이제 알거 다 안다는 초등학교 5학년.. 어쩌면 이때가 피크였는지도 모르겠네요 .</div> <div>- 왕따 </div> <div>학기초에는 모두 사이좋게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따돌림을 받는 것 같은 아이가 생겼죠. </div> <div>잘나가는 애들이 생겼고, 그 아이들은 성격이 이상하다, 키가 작다, 집이 잘 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한 여자아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div> <div>욕설은 물론이고, 노는 애들이 따돌리기 시작하니  다른 애들도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div> <div>급기야 방과후 심한 욕설과 약간의 폭행..</div> <div>돈을 빌려달라고 하며 갚지 않는 갈취.. (아직까진 순수해서 빌려달라고 하는 정도.. 그것도 1,2천원선에서 그치긴 했지만..)</div> <div>등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div> <div>결국 그 여자 아이는 견디지 못하고 2학기 초반에 전학을 갑니다. </div> <div>그러나, 나중에 딸이 따돌림을 당한것을 알게되자 그 아이의 부모님이 찾아와 따돌림 주동자들을 고소하게 됐습니다.</div> <div>그 아이는 충격이 너무 커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됐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교사폭행</div> <div>어딜가나 있는 관심종자라고 해야하나.. 말썽부리는 애가 있었습니다. </div> <div>그날도 말썽을 부려서 담임 선생님이 혼을 내려고 했답니다. </div> <div>근데 관심종자가 선생님의 배를 걷어 찼습니다. 그 당시 선생님은 임신 중이셧습니다. </div> <div>다행히도 유산되진 않았지만, 그 애는 반성의 기미 조차 없었습니다. </div> <div>걔 부모님이 와서 그 선생님 앞에 무릎꿇고 몇일을 앉아있었습니다. </div> <div>같은 반이 아니였어서 그 다음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걔랑 중학교도 같이 나왔는데.. </div> <div>중학교때는 노는 애들한테 끼고 싶어 안달하는 애로 전락했죠. </div> <div>지금은 어떻게 됐냐고요? 유학가서 잘 먹고 잘살더라고요.</div> <div> </div> <div>이 이후로는 큰 사건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중학교 2학년 </div> <div>중학교 2학년때는 강제전학 온 애들이 원래 학교에 있던 노는애들과 뭉쳐 다니면서 </div> <div>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술,담배는 물론이였고요. </div> <div>교실에 있는 물건들이 하나 둘씩 사라집니다. 근데 참 웃긴게 얘들이 쪼잔하게 하이테크 펜을 훔쳐요ㅋㅋ 공부 할 것도 아니면서.. </div> <div>그러다가 덜미를 잡히게 되고.. 고작 받는 벌이 교내봉사..</div> <div> </div> <div>그리고 그 교내봉사 중에 일어난 사건. </div> <div>교내봉사 무리 중 한명이 담배를 피다 담임 선생님한테 걸렸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떼다가 </div> <div>교실에 있는 의자를 집어 던졌습니다. </div> <div>간발의 차이로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그 일로 또다시 강제전학. </div> <div> </div> <div> </div> <div>그 이후도 뭐.. 별 일 없었네요.. </div> <div> <div>고등학교때는 워낙 애들이 공부 하느라 바빠서 심지어 노는 애들도 공부했으니까요. </div> <div></div></div> <div>무서운 건, 아무도 큰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쓰고 보니 무섭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네요... </div> <div>그저 씁쓸한...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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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8 22:26:54  121.131.***.58  송상  337229
    [2] 2013/06/19 15:46:26  182.172.***.14  gotmd  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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