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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기뮤식의노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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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88397
    작성자 : 기뮤식의노예
    추천 : 0
    조회수 : 531
    IP : 1.249.***.24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12/31 16:51:12
    http://todayhumor.com/?pony_88397 모바일
    졸렬한 포니 번역) SSF 외전 : 공주님 호신술 교습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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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F 외전 : 공주님 호신술 교습 프로젝트


    출처 : http://www.fimfiction.net/story/301391/sff-ops-princess-protection-program


    작가 코멘트 : 트와일라잇 공주가 스타라이트 글리머에게 매우 고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셋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마법에 무지막지한 재능을 가진 얘가 왜 이리 탈탈 털렸던 걸까요? 그래서 선셋은 트와일라잇에게 전투 마법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지 물어보기에 이릅니다.


    트와일라잇의 실력은 선셋의 기대 이하였지만, 다행히도 시대를 걸쳐 전수된 전략과 지식은 대부분 꿰고 있었죠. 선셋은 트와일라잇의 실력을 가다듬어 주기 위해 스파링 파트너를 자처하게 됩니다.


    전에 제가 쓴 슈팅 포 프렌드쉽(https://www.fimfiction.net/story/192294/shooting-for-friendship)의 외전 격인 팬픽입니다. 우정 게임 이후의 시간대가 배경이지요. 사실 그냥 트와일라잇과 선셋이 서로 유니콘 마법으로 결투하는 모습을 묘사해보고 싶어 써 본 팬픽이므로 이 팬픽을 보실 때 꼭 슈팅 포 프렌드쉽을 먼저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완결 태그를 달아놓겠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를 추가할 생각은 없어서요. 짧게 써본 습작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가 코멘트에서 설명했듯이 또 다른 장편 팬픽의 외전 격인 팬픽입니다. 드문드문 그 팬픽의 내용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걸 몰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왜 뜬금없이 이걸 번역했냐고요? 배틀물이 번역하고 싶었음.



    ===================================================================================



    1)브리핑





    "네 말을 요약하자면.."


    트와일라잇의 이야기를 곰곰이 듣고 있던 선셋이 새로 산 가죽 재킷에 묻은 빵부스러기를 털어내며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한참 전성기를 맞은 알리콘 공주님이자, 마법 재능마저도 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는 않은 그런 대단한 포니가, 고작 원한을 품은 유니콘 한 필에게 그렇게 사정없이 농락당했다고?"


    "그러니까 그게-"

    "그러니까 그게-"


    두 트와일라잇은 동시에 입을 열었다. 옆에서 똑같은 목소리에 똑같은 말이 들려서인지 두 트와일라잇은 서로를 어안이 벙벙한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만 좀 해줄래? 진짜 정신없게스리.. 난 지금 이퀘스트리아의 포니 공주 트와일라잇을 보고 말하는 거거든?"


    선셋은 미간을 문지르며 투덜거렸다.


    트와일라잇 공주는 얼굴을 붉혔고 인간 트와일라잇은 흐트러진 안경을 바로잡았다. 다행히 둘이 앉아있는 자리는 충분히 떨어져 있었으므로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을 동시에 쳐다보느라 머리가 아플 일도 없었다.


    "그 땐 진짜 여러 가지 일로 힘 쓸 곳이 많았단 말이야. 시간 여행 주문을 시전하는 것도 꽤 힘든 일이었고, 우정의 마력을 모아줄 친구들도 없었고, 그리고 스타라이트 글리머도 엄청 강력한 유니콘이었다구!"


    트와일라잇 공주의 말이었다.


    "트와일라잇.. 전에 네가 쓰는 마법을 정통으로 맞아 본 적이 있는 경험자의 말이야. 새겨들어.. 이제 나도 우정의 마력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지만, 내가 감히 단언하건데 널 마력으로 이길 수 있는 건 여기에선 단 한 사람, 단 한 필도 존재하지 않아. 여기 있는 안경 트와일라잇도 분명 마력 잠재량만 치면 엄청나지만, 너같이 승천한 알리콘 수준은 아니라고! 네가 작정만 하면 스타라이트 글리머인가 돈벌레인가 하는 유니콘을 그 자리에서 클라우드데일 제9 구름 공장까지 날려버릴 수 있는데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그런 거야?!"


    선셋이 양 팔을 하늘 위로 휘휘 저으며 트와일라잇을 추궁했다.


    "어..내..내가?" 안경을 낀 트와일라잇이 멍한 어조로 말했다.


    "어이구.. '하면 되는 얘가 왜 안하냐.' 타령. 또 시작 됐다." 레인보우 씨익 웃으며 탁자 위에 발을 올리며 말했다."


    선셋은 뭐라 반론을 하려다가 그만 두고 눈을 감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냐. 그런거... 트와일라잇이 왜 그만한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구름 째로 스타라이트를 날려버리지 못했는지 내 입장에선 도통 이해가 안 가서 그런거지.."


    "...승률은 어느 정돈데?"


    선셋과 트와일라잇 공주는 방금 그 말을 꺼낸 다른 트와일라잇을 쳐다보았다. 다른 사람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그 셋을 쳐다볼 뿐이었다. 선셋은 앉은 채로 손가락으로 잠시 무릎을 두드리다가 곧 말을 이었다.


    "글....쎄? 주문 사용자간의 결투는 정확한 승률을 계산하기 힘들어. 하지만 그 주문 사용자들의 마력을 포함한 전체적인 능력과 무슨 유파 기술을 수련했느냐에 따라서 대략적인 승률은 예측할 수 있지."


    그리고 선셋은 날카롭게 공주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넌 어디 유파 기술을 주로 베웠어? 네가 큰 거 한 방 날릴 때 빼곤 유니콘 마법으로 싸우는 모습을 도통 본 적이 없거든."


    "어......."


    "윽.."


    애플잭의 눈꼬리가 올라갔다. "모가 문젠지 딱 나왔네."


    선셋은 양 손에 얼굴을 파묻고 탄식을 내뱉었다.


    "... 몇 년 동안 셀레스티아 스승님 아래에서 교육을 받아왔고... 몇 번이나 생사를 넘나드는 모험을 했으면서도.. 정식으로 전투 마법을 배워 본 적이 전혀 없다고? 이건 뭐 장난하잔 것도 아니고!"


    트와일라잇도 질세라 얼굴을 한층 더 빨갛게 붉히며 외쳤다.


    "아냐! 나도 각종 유파로부터 전승되는 전투 마법과 그 분파에 대한 공부를 한 적이 분명 있다구! 그게..... 이론 뿐이지만.."


    말꼬리에 들어서 트와일라잇의 목소리는 점점 기어들어가고 있었다.


    어처구니가 나간 미소를 지으며 선셋은 하늘을 쳐다보기 시작했고, 래리티는 선셋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저기.. 뭔지는 몰라도 트와일라잇, 자기가 선셋에게 못 할 말을 한 것 같은-"


    "그저 이론일뿐."


    선셋이 소름끼치도록 묵직하게 무게를 실어서 말했다.


    "쓸모없어. 연습만이 살길! 따라 와 트와일라잇. 내가 직접 지도해주지."


    "우와! 이거 흥미진진한데? 히히히!" 핑키 파이가 웃으며 말했다.


    레인보우 대쉬가 한 손을 번쩍 들었다.


    "나도 볼래! 내 기대의 절반 정도만 충족해도 충분히 보러 갈 생각 있다."


    의외의 발언에 약간 놀란 선셋이 곧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너흰 못 와. 아무리 평행 세계의 다른 사람들이라지만 이퀘스트리아의 국가영웅들이 그 세상 문물도 모르는 채로 돌아다니면 다들 혼란스러워하지 않을-"


    "아참! 생각났다"


    트와일라잇이 밝은 목소리로 끼어들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우리 세상의' 핑키 파이랑 같이 일정이랑 계획을 미리 짜뒀거든? 와도 괜찮을 거야."


    갑자기 핑키 파이가 자신을 와락 껴안는 바람에 플러터샤이는 한바터면 마시고 있던 주스 종이팩을 놓칠 뻔했다. 핑키 파이는 캔틀롯 고교가 다 떠나갈 정도로 쩌렁쩌렁 큰 소리로 외쳤다.


    "포니-세계로-여행간다-신난다아!!!"








    2)상황 판단 능력






    이윽고 트와일라잇 스파클 공주와 선셋 쉬머는 사과 과수원의 외각에 나와 있었다. 탁 트인 벌판만이 둘의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나 사실 여기에 와 본적 있다?" 선셋이 말했다.


    "어... 그래?"


    "응. 확산형 마법 주문을 한창 연습중일 때 한번. 다른 포니가 걸리적거리지 않을 만한 곳이 필요했거든? 결국 내 주문만으로 한 10보 가량의 크레이터를 내는 대에는 성공했지만, 웬 할머니가 화를 내며 날 계속 쫒아오는 바람에 결국 성으로 돌아가야만 했었지."


    "그거 애플잭네 할머니 같은데.."


    선셋은 매고 온 등자가방을 내려놓고 어께를 풀기 시작했다. "어쩐지 정정하시더라니. 자 그럼 이것부터 시작해 볼까?"


    선셋이 내민 것은 바로 빈 깡통이었다.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 쓰레기라도 줍게?"


    "아니. 싸구려 과녁판이지."


    선셋은 몇 미터 떨어진 돌무더기 위에 깡통들을 열을 맞추어 세워놓았다. 


    "자. 아무거나 한 번 쏴봐."


    "좋았어. 그럼.."


    하지만 트와일라잇은 머뭇거리면서 선셋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고, 선셋은 약간 짜증이 난 듯 앞발로 땅을 잘근잘근 파기 시작했다.


    "아, 하나만 날려 보라니까? 일단 네가 어떻게 주문을 쓰는지 봐야 뭘 어떻게 해 줄지 알 것 아냐!"


    트와일라잇은 귀를 축 내린 채로 고개를 바짝 숙였다.


    "아.. 알았어! 알았어! 하면 될 거 아냐!"


    청아한 마력의 공명음과 함께 트와일라잇의 뿔에서 보라색 마력 화살이 발사되어 깡통 하나에 적중했다. 쇳소리와 함께 깡통은 반으로 쪼개져 잡초 밭으로 날아가 버렸다.


    선셋은 눈을 깜빡거렸다. 눈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우와.. 위력 하난 끝장이네..."


    트와일라잇은 자랑스럽게 날개를 으쓱거렸다. "트루타임의 마력창 주문식을 내 식대로 응용해봤어. 스타스윌의 제 2 마력 우회 이론을 이용해 시전속도와 위력을 높였-"


    "그거 진짜.."


    선셋의 막힌 말문에서 드디어 말이 우르르 터져 나왔다.


    "...듣던 중 최악의 응용법이다! 야! 마법창 주문은 개싸움에 익숙한 상대에게는 뻔히 보이는 일직선 공격에 불과할 뿐더러, 그리고 제 2 마력 우회 이론으로 주문을 시전하면 마력이 어지간히 남아도는 네 기준으로도 부담스러울 정도의 마력이 오직 단 한 주문의 주문력 강화를 위해 낭비되는 거라고! 어쩐지 저 깡통이 산산조각이 나더라니.."


    트와일라잇은 인상을 찌푸리고 뒤로 한 발짝 물러났다.


    "지..진짜? 지금까지 뭔가를 날려버릴 때 별 생각 없이 썼었는데..."


    선셋은 불만스럽게 눈을 굴리며 표적 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순간 선셋의 뿔이 반짝 빛나더니 그와 동시에 깡통 하나가 '깡'소리를 내며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선셋은 옆으로 한 발짝 물러선 후 뿔에 다시 한 번 마력을 집중했다. 선셋의 주문이 깡통에 다시 한 번 적중했고, 깡통은 그 반작용으로 선셋의 무릎 쪽으로 날아왔다. 


    그 순간 선셋의 뿔에서 청록색 광선이 방사되었고, 금방이라도 땅에 떨어질 것 같은 깡통은 공중에 그대로 멈춰 있게 되었다.


    선셋은 기세등등하게 앞다리를 쳐들며 앞발굽으로 갈기를 뒤로 찰랑 넘겼다.


    "솔직히 대답해. 트루타임 유파의 형식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해 본 적 있어? 주문들은 제외하고."


    트와일라잇은 잠시 입을 앙다물고 있었다.


    "저기.. 난.. 그게... 그나저나 그런 건 어디서 배운 거야? 물론 네가 시전한 것들은 기초적인 마력 투사 주문이랑 물체 정지 주문이긴 했지만, 네가 주문들을 연계한 방법은 대체-"


    "트루타임 유파의 기초 형식 중 하나. '최초의 무도' 형식이지. 보아하니 너, 이 유파에 대해서 배울 때 앞에건 보지도 않고 그냥 18장으로 넘겨 버렸구나? 거기에 주문 연계법들이 자세히 다 실려 있는데."


    선셋의 추궁에 트와일라잇은 축 처진 표정을 지었다. 날개도 트와일라잇의 기분을 따라 축 쳐졌다.


    "사실.. 그냥 넘어가 버렸는데.."


    선셋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으윽.. 이거 예상보다 꽤 힘들겠는걸.. 좋아. 그럼 유파들의 종류와 형식에 대해서 아는 것들만 말해봐."


    트와일라잇의 양 귀가 일순간 쫑긋 올라갔다. 왜 그랬는지 선셋은 잘 알 수 있었다. 축척된 지식을 정확히 발표하는 건 어쨌거나 트와일라잇의 장기 중 하나였으니까.


    "유파 중 가장 오래 된 유파는 '아이젠혼.' 구체적인 발생 연도는 미상이지만, 고대 시대가 끝나기 전까진 가장 주류를 이루던 유파 중 하나지. 이후에 다른 유파들의 기초 방어막 주문과, 닥치는 대로 상대에게 마력을 투사하는 대신에 정밀하게 설계된 주문으로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주문들의 이론적 토대가 되기도 했고."


    "역사적 기록에 의거한다면 그 '닥치는 대로 상대에게 마력을 투사'하는 시절이 꽤 오래갔었지 아마?"


    선셋은 무미건조하게 질문했고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그림자의 시대가 시작되고 나서야 아이젠혼 유파에서 정밀한 공격 주문사용을 다루는 분파가 두 개 생겼지. 클래머 포지투어와 슐라그 포지투어가 바로 그 분파들의 이름인데, 어쩌다 그런 분파가 생겼는지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어. 누가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창설했다던지, 혹은 이퀘스트리아 각지의 훈련법들이 무슨 계기로 일종의 새로운 형태로 통합되어 발전했던지 하고 추측만 할 뿐이지. 어쨌든 이 두 분파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일단 클래머는 다른 유니콘들이나, 또는 포니 외의 마법 사용자들, 이를테면 용들과 같은 생명체들과 전투하기 위해 설계되었고, 슐라그는 시전자의 강력한 마력을 토대로 다른 포니들이 채 주문식을 펴기도 전에 아주 맹공을 퍼부어 압살하는 형태의 유파였지."


    "이 정도니 다들 너에게 제대로 공부 안 했다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었겠지.."


    선셋은 자리에 앉은 후 등자가방에서 푸른색 실뭉치를 하나 꺼냈다.


    "그럼 슐라그 포지투어가 왜 유명세를 탔는지 설명도 가능하겠군?"


    트와일라잇은 선셋을 따라 풀밭 위에 앉으면서 선셋이 다섯 포니가 들어갈 정도로 넓은 동그라미를 파란 실로 그리는 모습을 보며 말을 이었다.


    "...아냐. 아냐. 오히려 클래머가 더 유명세를 타지 않았어? 전신이 된 유파의 완벽한 대체제인데다가 복합적이기도 하고.."


    "그럼 이 질문에도 대답해 봐."


    선셋은 선긋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어막 주문의 발전과 수련이 가장 보편화되었던 시기가 언제였지?"


    "태양력 1145년. 트로타나르도의 팬시 경이 개발한 개량 방어막 주문이 전 이퀘스트리아의 포니들에게 그 때 널리 퍼졌지."


    "고마워. 정확한 연도는 까먹고 있었거든. 그럼 슐라그 포스튜어 유파가 가장 널리 수련되었던 시기가 언제였지?"


    "아... 그렇구나...." 트와일라잇은 납득한 듯 고개를 천천히 끄덕거렸다.


    "태양력 1200년대 초반. 슐라그 유파의 수련법은 상대 술자가 방어막을 피기도 전에 막강한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었으니까 클레머보다 더 대세를 탈 수 있었겠지..  하지만 클래머 포스튜어도 주문 사용자랑 전투하는데 유용하단 이유로 1150년대부터 대폭 개발되기 시작되었고.."


    선셋은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정답이야! 자 이제 중간 과정들은 생략하고 아이젠혼의 최종 발전 형태인 츠바이어 포스튜어로 넘어가 볼까?"


    트와일라잇은 선셋을 따라 선으로 그린 원 안으로 근처로 걸어왔다.


    "캔틀로니안 유파가 개발된 이후에 창시된 아이젠혼 유파의 분파로, 캔틀로니안 유파를 위시한 '이퀘스트리아 왕궁식' 전투 마법 유파의 빠른 주문사용에 대응해 좀 더 낮은 기교와 좀 더 저강도의 훈련으로도 제압할 수 있도록 창시된 유파지.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게 이퀘스트리아의 제식 무술로 채용되기에는 여러 가지 결함이 많아서 최종적으로 채용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셀레스티아 공주님은 이 유파를 한동안 법으로 금지했어. 그 효율성 때문에 누구나 그 유파를 익힐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불법적인 뒷골목 도박 싸움에 악용됐던 게 그 이유였지. 츠바이어 포스튜어의 특성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몇 가지 핵심 공격 주문들을 매우 빠른 속도로 시전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유파야."


    "정확히 알고 있군. 자 그럼 저 안으로 들어가 줄래?"


    선셋은 트와일라잇에게 원 안을 가리켰고 자기도 곧 그 안으로 들어왔다.


    "이게 아까 언급한 그 유파들의 가장 기본적인 수련법 중 하나야. 원래 전통대로라면 소금으로 원을 그려놓고 5비트짜리 동전으로 해야 하는 거지만, 일부로 좀 더 싸고 더 효율적인 교보제를 썼어. 우리야 뭐 격식 차릴 것 없으니까.."


    갈기를 한번 발굽으로 쓱 하고 뒤로 넘긴 후, 선셋은 깡통 하나를 마력으로 집었다.


    "자. 이 깡통을 원 밖으로 넘겨봐."


    약간 모르겠다는 듯 트와일라잇은 말했다.


    "그냥.. 넘기라고? 이 훈련이 대체 뭐에 도움이 된다는 건데?"


    선셋은 씨익 웃었다. 흡사 바닷가의 상어와도 같은 인상이었다.


    "상대방의 방해를 뚫고 목표를 달성하는 훈련이지. 자. 언제든 시작해."


    트와일라잇은 미심쩍게 한 쪽 눈매를 올렸지만, 어쨌든 선셋이 마력으로 쥐고 있는 깡통을 자신의 보라색 마력으로 힘차게 감싸기 시작했다.


    그 순간 작은 위잉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트와일라잇의 오른 뒷다리를 붙잡더니 냉큼 앞으로 당겨버렸다. 트와일라잇은 영문도 모르고 한 바퀴 공중제비를 돈 뒤 바닥에 등을 찧고 말았다.


    "악! 아욱..."


    "한눈팔지 마."


    선셋은 여유롭게 깡통을 부유시킨 채로 트와일라잇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네 마력이 나보다 강하다는 걸 뻔히 아는데 내가 그렇게 얌전히 마력 싸움으로 들어가 줄 거라고 생각했어? 일종의 공 뺏기라고 생각해봐. 공뺏기의 비결은 뭐가 있을까?"


    "공뺏기의 비결?"


    트와일라잇은 빙글 굴러 다시 네 다리로 일어섰다. 갈기에서 먼지를 털어내고 입가에 침을 한 번 바른 뒤, 눈매를 추켜올렸다.


    "공뺏기에 규칙 같은 건... 없다는 거지!"


    트와일라잇은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선셋이 딛고 있는 땅 바로 앞에 마력 탄을 발사했다. 폭발한 마력 탄으로 인해 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나 선셋이 치고 있던 간단한 보호막을 뒤덮었다. 


    선셋은 들고 있던 깡통을 땅바닥에 내다 꽂았다. 트와일라잇이 소환한 테니스 라켓이 아슬아슬하게 깡통의 몇 밀리리터 바로 위의 허공을 갈랐다.


    "어우.."


    선셋은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작게 박수를 쳤다.


    "벌써부터 모래뿌리기를 다 하네? 한 1~2분 후에나 이런 수법을 생각해낼 줄 알았는데. 다시 봤어."


    트와일라잇은 가볍게 웃었다. "규칙 따윈 없잖아. 안 그래?"


    선셋은 눈을 날카롭게 번뜩이며 다시 한 번 씨익 웃었다. "당연하지. 근데 그거 알아? 지금 너처럼 이렇게 뻔하게 수작을 부리면 넘어갈 포니가 아무도 없다는 거!"


    대화 와중에 트와일라잇은 몰래 깡통에 마력을 걸고 있었지만, 선셋은 어느새 그걸 알아채고 마력으로 깡통을 확 잡아챘다. 트와일라잇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쉴 틈도 없이 선셋의 주문이 트와일라잇의 머리 위에 발사되었다.


    "아윽!! 이제 그만 좀- 웁!!"


    악취가 나는 옷가지가 트와일라잇의 머리 위에 소환되었고 이윽고 트와일라잇의 얼굴을 뒤덮었다.


    "우웩! 이게 다 뭐야?!"


    "레인보우 대쉬의 냄새나는 옷 소환 주문. 설명하자면 길어."


    선셋은 춤추는 듯 마구잡이로 발사되는 트와일라잇의 불꽃 주문을 이리저리 피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깡통은 선셋의 발굽 아래에 가 있었다. 선셋이 다시 뿔에 마력을 집중하려는 순간 트와일라잇이 날개를 활짝 펴고 그 앞을 막아섰다. 깡통을 사각지대로 날리려는 걸 견제하려는 움직임이었다.


    "벌써 옷도 교환하는 사이라 이거지? 커플링 명은 선대쉬면 되나?"


    선셋이 시전한 주문을 피하며 트와일라잇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트와일라잇이 등진 햇빛 때문에 땅에 있는 선셋은 트와일라잇이 다음에 어떻게 나올 지 잘 볼 수가 없었다.


    "??.. 무슨 이야기야?"


    갑자기 날아오는 빗방울에 선셋은 우산을 하나 소환해 몰아치는 빗방울을 막았다. 빗방울에 휩쓸려 원 밖으로 밀려나지 않게끔 깡통을 몸 뒤로 빼냈다.


    "내가 이퀘스트리아에 없던 4년 동안 생긴 무슨 신종 팝 컬쳐 유행이라도 되나?"


    "대충 비슷해!"


    트와일라잇은 선셋을 향해 강하하며 흠뻑 젖은 우산에 냉동 주문을 걸었다. 얼음으로 선셋의 시야를 가려 깡통에 더 쉽게 접근하려는 의도였지만, 선셋은 그냥 우산의 소환을 해제해버리고, 또 순간 이동 주문으로 깡통을 원 반대쪽으로 옮기고 나서 내려오는 트와일라잇의 바로 아래 공간으로 파고들어 달려가 깡통을 다시 확보한 뒤 뒤를 환히 보이게 된 트와일라잇의 둔부 쪽에 주문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아얏! 아얏! 마력 투사 주문 좀 멈출 수 없어? 진작 내가 이겼다고!"


    "이런 주문 따윈 뻔히 막을 수 있는 포니가 지금- 잠깐 뭐?!"


    선셋은 혼란에 빠져 트와일라잇을 쳐다보았다. 트와일라잇이 원 바깥쪽에 깡통 하나를 유유히 마법으로 부유시키고 있었다. "분명 깡통은 내 옆에-"


    '깡!!'


    "하!!"


    트와일라잇이 득의양양하게 뛰어왔다. 두 번째 깡통은 땅바닥으로 떨어졌고, 선셋이 처음에 원 밖으로 내보내보라고 했던 깡통은 벌써 저 멀리 날아가고 있었다. 


    "깡통을 여러 개 가져왔기에 한번 써먹어봤지! 이게 진짜 통할 줄이야. 히힛!"


    "좋아. 잘했어!"


    선셋은 원을 그리고 있던 실을 줍기 시작했다.


    "진짜 네가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 확 방심해버렸지 뭐야? 내 안 좋은 습관중 하나지. 자. 실제로 연습해보니까 어때?"


    트와일라잇은 한숨을 내 쉬었다. 날개도 축 쳐져있었다.


    "하아.. 지치네.. 넌 진짜 멀쩡해 보이는데..."


    선셋은 자신을 보는 트와일라잇을 향해 친근하게 웃어주었다.


    "의외네. 넌 진짜 자기 몸 까지 더럽히면서 뭘 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았는데.."


    "어 진짜?"


    선셋은 자기 다리를 내려다보더니 곧 그곳에 묻어있는 먼지를 털었다.


    "진짜네.. 자 어쨌든 중요한 거 하나를 짚고 넘어가자고. 아까 내가 보니까 넌 내가 다시 기억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주문들을 썼었는데. 그럼 내가 쓴 주문들은 어떤 건지 말할 수 있겠어?"


    트와일라잇은 콧김을 푸륵 하고 내뱉었다.


    "마력 투사 주문. 그것만 계속 썼잖아. 셀레스티아 공주님 세상에 너 진짜 마력 투사 주문밖에는 안 쓰더라? 이런 마력 투사 주문의 공주 같으니라고. 아 맞다. 그거 말고도 보호막이랑 기본 물체 순간이동 및 소환주문을 좀 쓰긴 했지만, 결국 네가 주로 쓴 건 마력 투사 주문뿐이었다고!"


    "알았어. 진정해."


    선셋은 얼굴을 발굽으로 가리며 깔깔 웃기 시작햇다.


    "하.지.만. 내가 왜 굳이 어린 망아지들도 잠자면서 쓸 정도로 쉬운 마법을 고집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어?"


    트와일라잇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상대방이 보호막을 치기 전에 먼저 공격이 가능하고, 쉽게 시전할 수 있는 주문이니까. 게다가 넌 지금 나와 달리 마력을 거의 온전히 보존하고 있으니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게 더 타당한 전략이겠지. 이게 네가 나한테 가르치고 싶었던 싸움의 방법이구나. 잘 알겠어."


    선셋은 지긋이 미소를 지었다. "이거 말고도 또 다른 이유가 하나 있긴 하지만, 일단 집에 돌아가서 샤워부터 하자. 그 이유에 관해선 내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거야."


    트와일라잇은 영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주섬주섬 등자 가방을 들고 있는 선셋을 쳐다보았다. 


    "잠깐. '샤워'라니? 그게 뭐야? 인간 용어야?"


    "어. 미안. 들어봐. 샤워라는 건 목욕이랑 비슷-"


    순간 선셋은 그 자리에 멈추었다.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들고 있던 등자 가방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이런 세상에! 이퀘스트리아에 아직도 샤워가 개발이 안 됐단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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