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렬한 포니 번역)아웨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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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ony_82671

작성자 : 기뮤식의노예★

추천 : 2

IP : 210.95.***.12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6/30 12: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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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렬한 포니 번역)아웨 소나타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5635215gmS6XkSvqNR3wuj8WaAKBJYL6ioxiyF.png" width="256" height="339" alt="58s9-1432601544-243458-medium.png" style="border:none;"></div> </div> <div> 작가 코멘트 : 소나타는 공원에서 명랑하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다지오와 아리아는 그런 소나타를 걱정스레 지켜보고 있었지요. 짧은 분량의 이퀘스트리아 걸즈 팬픽입니다. 밴드 대전 패배 이후 대즐링의 시점을 다루고 있지요. 살짝 어두운 이야기이므로, 그런 부류의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은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융프라우 마일드 소나타 더스크는 언제나 밝은 성격을 잃지 않는 수천 년 묵은 괴물이었어요. 그 어떤 것도 소나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순 없었죠... 지금처럼 옆재주넘기를 실패했을 때는 빼구요. 저런, 공원 한복판에서 엉덩방아를 세게 찧고 말았군요. 소나타는 얼굴을 찌푸리며 엉덩이를 문질렀어요. 그러다가 먼발치에 있는 친한 친구 둘, 아리아와 아다지오가 보여 소나타는 손을 흔들어 주었지요. 친구들도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는군요. 소나타는 다시 일어서서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또 한 번 옆재주를 넘어보았습니다. 우와! 이번에는 성공했어요! 소나는 결국 해낸 자기 자신이 엄청 뿌듯했지요. 그 때 마침, 노란색 머리를 하고 파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어떤 한 여자 꼬마아이가 커다란 멍멍이를 끌고 공원에 나타났어요. 꼬마아이는 소나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소나타도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는군요. "안녕 꼬마야. 내 이름은 소나타 더스크라구 해. 네 이름은 뭐야?" 꼬마는 깔깔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제 이름은 스타리 라임이에요. 소나타 언니. 반가워요!" 소나타는 몸을 구부려 커다란 멍멍이의 목을 쓰다듬었습니다. "우와! 이 멍멍이 너~무 귀엽다! 얜 이름이 뭔데?" "이름은 에드워드구요. 그레이트 피레니즈에요." "지금껏 봤던 그레이트 피레니즈중 제일 귀여운 것 같아!" 라고 말하고서 소나타는 커다란 개의 목을 꼭 껴안고 얼굴을 비비적거렸죠. 커다란 멍멍이도 소나타를 따라 자기 얼굴을 소나타의 얼굴에 문댔어요. "아우~ 북슬북슬해." 스티리는 멍멍이의 등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어요. "세상에 얘만한 멍멍이가 없다니까요? 무지 복슬복슬하죠?" "그러네 진짜." 소나타는 개의 목에서 얼굴을 때며 말했습니다. "우리 멍멍이, 착하다~" 멍멍이는 대답이라도 하듯 "멍!" 하고 한 번 짖었어요. "스타리 라임! 당장 저 사람에게서 떨어져!" 그런데 갑자기 웬 못~된 아저씨가 나타나서 스타리 라임을 끌고 가는 게 아니겠어요? 그 바람에 커다란 멍멍이도 스타리를 따라 소나타 곁을 홱 떠라버리고 말았어요. "아빠. 왜? 좋은 언닌걸, 에드워드도 저 언니 맘에 들어 한단 말이야!" "저 언니는 절대 좋은 사람 아니니까 아빠 말 들어. 앞으론 절대 저 언니랑 아는 채도 하지 마." 소나타는 눈을 깜빡거렸어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요?... 그거 다행이네요! 소나타는 사이렌이었지 사람은 아니었으니까요. 이렇게 생각한 소나타는 풀밭을 구르기 시작했답니다. --------------------------------------------------------------- 아다지오는 소나타가 잔디밭을 구르는 장면을 얼굴을 심각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점점 심해지는 것 같지 않아?" 아리아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성냥개비에 붙은 불을 손을 휙휙 털어 끄고 난 후 아무데나 휙 던져버렸다. 한 모금 깊게 빨아들이고 나서 담배를 입에 문 채로 아리아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저번 달부터 내내 그 소리구만.. 그래서 날더러 뭘 어쩌라는 건데?" 또 한 모금 빨아들이고 나서야 아리아는 담배를 입에서 땠다. 아다지오는 원래는 붉은 목걸이를 매달고 있어야 할 목을 어루만졌다. "뭘 해달라는 건 아니고... 그냥 보고 있자니 좀 짠해서.." "나 참. 신경 쓸 거 뭐 있어?" 아리아는 연기를 뻐끔거리면서 아다지오의 말에 대답했다. "어차피 얘가 진작 바보가 된 지 된지 벌써 200년이 넘어가는데.. 그리고 솔직히 전이랑 별로 다를 것도 없지 않나?" "너 진짜 보고도 모르겠어? 고작 몇 주 만에 거의 어린애 수준으로 퇴화해 버렸잖아. 최소한 전에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알 것도 같네.." 아리아는 무심하게 중얼거렸다. "날이면 날마다 정박아 증상이 점점 더 빠르게 악화되는 것 같긴 하더라.." 아리아는 하얗게 타오른 담배의 재를 털었다. "그래......선셋 쉬머가 우리 목걸이를 박살 낸 그 날 이후부터!" 아다지오는 이를 부득 갈았다. "세상 일 참 모~르겠다..." 자욱한 연기를 들이키면서 아리아가 하는 말이었다. "그땐 우리가 분명 이길 줄 알았었단 말이지... 특히 소나타가 엄청난 마력을 흡수했잖아. 어지간히 일이 틀어지지 않고서야 질 리가 없었는데.... " 그 말에 아다지오는 미소를 지었지만,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러게.. 남의 피를 보고 싶어 하는 소나타의 모습만큼 이 세상에 아름다운 건 없었지.." 그 때 소나타는 재주를 넘는 걸 잠시 멈추고 아다지오와 아리아를 향해 손을 힘차게 흔들었다. "아리! 대지! 나 하는 것 좀 봐라?" 소나타는 무릎을 구부리더니 뒤로 공중제비를 넘었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힘차게 벌렸다. "앗싸! 해냈다!" "매우 멋졌어.. 소나타.. 잘했어.." 아다지오의 뺨을 타고 눈물이 한 방울 떨어졌다. 아리아는 담배를 또 한 개비 꺼내 입에 물었다. "우와! 아다지오가 멋지다고 칭찬해줬다! 히힛! 어? 거위다!" 공원 주변에 거위 때가 한 무리 지나가고 있었다. "나 거위들이랑 놀래!" 소나타는 거위 때에게 소리를 내지 않고 살금살금 다가갔다. 아리아는 다 태운 담배를 땅바닥에 버리고 지근지근 밟았다. "근데 그런 소나타가 어쩌다가 정신줄을 놔버렸더라?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네.. 전에 마녀사냥 때 화형당한 것 때문에 그런가?.... 잠깐.. 그건 나였군.. 마을 사람들이 내가 불에 하도 안 타니까 발에 돌을 묶어서 마을 근처 연못에다가 던져버렸더랬지. 하! 그 병신새끼들.. 내가 사이렌이라는 건 꿈에도 몰랐겠지." 아리아는 낄낄거리면서 말을 이었다. "여기에서 안 좋은 일 당한 게 너무 많아서 이젠 뭐가 어떤 건지도 구분이 안 가는데, 야. 아다지오. 소나타가 무슨 일을 당해서 저 꼴이 됐었더라?" "분명, 전에 무너진 은행 안에 생매장됐던 것 때문에 그럴 거야.." 아다지오는 훌쩍거리며 말했다. "1800년 경.. 그 때 소나타는 이퀘스트리아로 돌아갈 정도로 강력한 힘의 원천을 찾았다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그건 강도들이 은행을 털려고 놓아 둔 다이너마이트였고.. 그 멍청한 놈들이 금고 문을 딴답시고 다이너마이트 양을 너무 과도하게 놓아둔 까닭에, 소나타는 무너진 은행의 잔해에 그만 파묻히고 말았었지.. 우리 둘이서 파낼 때까지 꼼짝 없이 몇 달간 거기 갇혀 있게 되었고.. 그 이후로 제 정신으로 돌아온 적은 거의 없었지...." "아 맞다. 그 때 그랬었지. 기억나네.. 참~ 좋은 시절이었어 그땐.." 아리아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아다지오의 뺨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은 이제 턱에서 고여 방울이 되어 아다지오의 무릎 위로 떨어졌다. "그 이후로 소나타의 정신이 온전해질 때는 부정적 감정의 에너지가 목걸이에 충만하게 모일 때 뿐이었지.. 하지만.. 그 목걸이가 이제는 박살났으니.." "잠깐.. 아다지오.. 너.. 괜찮은 거지 지금?" 아리아가 눈물을 흘리는 동료 사이렌의 모습을 염려스러운 표정으로 살피며 물었다. "괜찮아. 괜찮으니 신경 쓰지 ㅁ-" 거위 때가 시끄럽게 우는 소리가 들려와, 아다지오는 말을 멈췄다. "아잇! 그만 해! 그만 하란 말야! 기껏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갔더니만, 계속 못되게 굴면 나 니들이랑 친구 안 해!" 화가 난 거위 때가 소나타를 쪼고, 물고, 할퀴고 있었다. 소나타는 필사적으로 휘둘러 거위 때를 쫓아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망할.. 소나타!" 아리아는 얼굴을 한 손으로 감싸 쥐고 벌떡 일어나, 곧장 소나타 쪽으로 달려가 거위들을 다 겁을 줘서 내쫓아버렸다. 소나타는 감사의 표시로 아리아를 껴안았다. 비록 아리아는 소나타를 떼어 내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말이다. 아다지오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흐뭇했지만, 소나타가 지금 처한 상황이 너무도 딱해 순수하게 저 광경을 즐길 수가 없었다. 소나타는 지금 자기가 어디가 나빠진 지도 모를 정도로 백치가 되어버렸다. 목걸이가 부서졌으므로 더 이상 돌이킬 수도 없다. 이렇게 된 데에는 자신의 잘못도 상당부분 있었으므로, 아다지오는 더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다지오의 뇌리에 얼굴 가득 역겨운 미소를 짓고 있는 선셋의 얼굴이 떠올랐다. 표정이 잔뜩 일그러졌다. 그 망할 년의 목을 힘껏 졸라 부러트리는 상상을 하며 아다지오는 양 손가락을 구부리고 힘을 잔뜩 주었다. 그 감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려는 것처럼.. 각오해둬 선셋 쉬머.. 기회를 봐서 네년을 잘근잘근 씹어 먹어 줄 테니.. 기필코 이 대가를 치르게 하고 말겠어! ========================================================================================== 요세 뜸했습니다. 아캄 나이트 하느라 작업이 좀 늦음 ㅋ. </div>

출처	http://www.fimfiction.net/story/243458/ave-so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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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6/30 15:34:46 115.136.***.137 FlyingTail 566679
[2] 2015/07/01 00:30:47 112.152.***.138 Marshmelon 54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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