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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기뮤식의노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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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80821
    작성자 : 기뮤식의노예
    추천 : 7
    조회수 : 1140
    IP : 220.80.***.23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4/24 18:50:03
    http://todayhumor.com/?pony_80821 모바일
    졸렬한 포니 번역)에버프리의 마녀 - 4장 학생, 스승이 되다.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868849ZShew6fVOtxjVUm17c2byzIt6sI.png" width="800" height="1131" alt="252269.png" style="border:none;"></div><br><div><br></div> <div><br></div> <div>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전편 목차</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1화 -언제나 선택권은 있으나..- :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80503&s_no=80503&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5%A0%EB%B2%84%ED%94%84%EB%A6%AC"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80503&s_no=80503&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5%A0%EB%B2%84%ED%94%84%EB%A6%AC</a></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2화 -지상 최강의 암말. 생지옥에 떨어지다 - :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80627&s_no=80627&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5%A0%EB%B2%84%ED%94%84%EB%A6%AC"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80627&s_no=80627&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5%A0%EB%B2%84%ED%94%84%EB%A6%AC</a></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3화 - 석양의 사과 :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80779&s_no=80779&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7%90%EB%B2%84%ED%94%84%EB%A6%AC"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80779&s_no=80779&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7%90%EB%B2%84%ED%94%84%EB%A6%AC</a></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학생. 스승이 되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목에 걸린 두개의 금색 고리를 어루만졌다. 제코라에게서 주술사 수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제코라가 걸고 다니라고 준 것이다. 이걸 차고 있노라면 웬지 기분이 좋았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제코라는 확실히 셀레스티아보다 더 좋은 스승이었음이 분명했다. 거짓말을 하거나 진실을 섣불리 감추지도 않았고, 내가 궁금할 것 같은 건 알아서 설명해주기도 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캔털롯 도서관에서 평생 뒤져내봤자 못 알아낼 것 같은 기술들을 제코라는 많이 알고 있었고 그걸 망설임 없이 나한테 사사해주었다. 예를 들면 우거진 초목을  소리도 안 내고 지나가는 방법이라던가, 주변의 식물들과 동물들을 감지하는 방법들 말이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내 방식대로 그걸 응용하여 새로운 마법들을 만들어냈고, 제코라는 그러는 날 응원해주었다. 내가 내게 맞는 방식으로 어떤 일을 해결하는 걸 제코라는 더 좋아했다. 이게 내가 제코라를 존중하고, 또 친구로 둔 이유였다. 제코라는 결코 날 함부로 평가하려 드는 얼룩말은 아니었으니까..</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마을 거리를 지나가는 어떤 포니의 호기심 어린 시선에, 난 퍼뜩 생각에서 벗어나 바로 뒤로 돌아서 빠르게 걸어갔다. 전에는 마을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꺼려했었는데..</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망토를 몸에 더 꽁꽁 둘렀다. 몇 년간 숲 속 생활을 하면서 망토는 거의 누더기가 다 돼 있었다. 스미스 할머니에게서 길쌈하는 방법을 아무리 배웠어도, 천 자체가 낡아 구멍이 숭숭 뚫리는 건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낯을 가리는 포니냐면 그것도 전혀 아니었고, 애플잭을 만난 이후로 마을 근처를 돌아다니는 것도 예전보다는 많이 편해졌으나, 이런 식으로 나한테 다른 포니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여전히 영 좋지 않았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최대한 참아봐야지.. 나는 무슨 난방절 날 만드는 과자집의 크기를 실물 집 사이즈로 늘린 듯한, 마을에서 가장 기괴한 형상을 취하고 있는 건물의 문을 두드렸다. 두드리자마자 거의 그와 동시에 문이 활짝 열려 나는 깜짝 놀랐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슈가큐브 코너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아~!"</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래를 내려다보니 폴짝 폴짝 뛰고 있는 핑크색 포니가 보였다. 그 포니의 활발한 기색은 나를 보자바자 싹 사라졌고, 곧 비명을 빽 지르며 내 앞에서 도망가 버렸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별 수 있나. 나는 무서운 숲의 마녀 아닌가...</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예상대로 한창 파티 중이었고, 공기 중으로 단 냄새가 진동했다. 이 파티에 참가하마하고 약속은 했었지만 오래 있을 생각은 아니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은 요 몇 년간 많이도 자랐다. 이제 막 십대에 들어섰는데도 벌써 내 키만큼이나 컸다. 나는 다른 망아지들과 웃고 있는 애플잭의 근처로 걸어갔다. 아마 학교 친구들이려나?</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내가 마치 밝은 방을 가리려드는 그림자마냥 파티장의 한 가운데 나타나자, 애플잭 근처의 망아지들이 일제히 수다를 멈추고 침을 꿀꺽 삼키며 날 바라보았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i>애플잭."</i></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주문을 이용해 내 목소리를 에코가 끼게끔 변조시켰고, 주변의 포니들은 공포에 몸을 움츠렸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i>"널 보러 왔다."</i></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림자 포니가 나타났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까 그 핑크색 망아지가 빽 소리를 지르며 위층으로 도망가 버렸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선셋 언니. 왔습니꺼? 음료수 한잔 하실레예?"</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은 한 치의 겁먹은 기색도 없이 태연하게 컵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웃음을 터트렸다. 음성 변조 주문을 취소하고 머리에 쓰고 있었던 후드를 내렸다. 더 이상 죽음을 몰고 다니는 창백한 포니처럼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너 정말 겁이 없구나."</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컵을 받아들고 포장지로 싼 상자를 애플잭에게 내밀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받아. 생일 축하한다 애플잭."</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야~ 뭐 우리사이에 이런 걸 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은 환한 웃음으로 답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저 언니가 와주신 것만으로도 지는 기쁩니더. 그나저나 새로 만든 주문 때문에 밖으로 나오신 겁니꺼?"</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주문? 아니, 주문 실험은 숲 안에서만 해도 충분하지.. 그리고 오늘은 뭐니 뭐니 해도 네 생일이잖아. 그냥 빈 등으로 와서 음식만 축내기엔 내 자존심이 허락을 안 해서 말이지."</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은 선물 포장을 뜯었다. 이걸 다 준비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들였다. 마음 놓고 마을로 쇼핑을 다닐 형편도 못 되었기 때문에 상자는 내가 직접 만든 나무 상자였고, 상자 틈은 야생 벌집에서 추출한 밀랍으로 꼼꼼히 붙여두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이게 뭔 줄 알아? 제브리카의 풍년을 기원하는 부적이야. 걱정 마. 마법 부여 된 건 절대 아냐. 네가 너희 집 사과에 무슨 마법같은 걸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건 내가 더 잘 아니까.... 그냥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이라고 생각하면 돼. 이걸 과수원에다가 세워 두면 각종 병과 해충들이 나무를 비껴간다고 하더라."</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화... 진짜 사려 깊은 선물이네예. 근데 이거 언니가 사과 속의 벌레 씹기 전에 가져왔으믄 더 좋을 뻔 했심더."</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 이야긴 이제 그만! 아직도 혀에서 벌레 맛이 나는 것 같단 말야."</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일 이후로 나는 사과는 꼴도 보기 싫었다..지만 그건 오래 가지 않았다. 스미스 할머니가 만들어준 사과와 땅콩버터 브리틀 샌드위치를 먹고 금방 다시 사과를 좋아하게 되었으니까.</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선셋 언니. 고맙심더."</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은 나를 꼭 껴안았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곧 케이크 자를낀데예. 지랑 같이 잘라주심 안됩니꺼?"</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촛불이 켜진 케이크를 보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케이크 근처에는 가기도 싫었다. 나쁜 추억들만 줄줄이 연상되기 때문이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미안한데, 네 파티에 온 손님들이 나 때문에 겁먹고 도망가기 전에 난 그냥 이쯤에서 빠지는 게 좋겠다. 그럼 잘 있어 애플잭. 좋은 날 되고."</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등을 돌리고 막 나가려던 참에 내 등에 대고 포니들이 뒷담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괜찮다.. 이건 뭐 별 거 아니다. 어차피 내가 잘 아는 포니들도 아닌데다가 동류의 포니도 아니지 않는가. 게다가 난 쟤네들보다 나이도 더 먹었고, 숲에 사는 외지마니까.. 뭐 상관 없다. 지들 맘대로 쑥덕거리라지..</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한숨을 쉬었다. 문득 아까 내 면전에서 도망간 핑크색 포니가 생각났지만, 구태여 깊게 생각은 안 하려고 했다. 분명 내가 무서운 마녀라면 이런 광경을 오히려 즐겼어야 했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나는 고개를 흔들고 망토에 어둠 마법을 건 후 에버프리에 몸을 숨기러 빠르게 숲 쪽으로 걸어갔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래.. 이건 뭐 별 거 아닌 것이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4년. 제코라의 집에 빈대를 붙은 지도 어언 4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 좀 나가서 나 혼자 살 곳을 구할 때도 된 것이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언제나 뒤틀린 초목들이 무성하고 혼돈 어린 마력으로 점철된 에버프리 숲의 중심부로 가 보면 어떤 성의 폐허가 하나 보였다. 거기를 몇 번 먼발치에서나 보기는 했지만, 결코 가까이 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하지만 오늘은 용기를 가지고 그곳에 한 번 들어가 볼 생각이었다. 이미 지어져 있는 곳에 터전을 잡으면 굳이 나무 가지고 집을 짓는 중노동을 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오래된 성이 내게 가장 적합한 터전일 것 같았다. 물론 그곳엔 고대의 여러 가지 마법들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므로 탐사엔 주의를 기울여야겠지만..</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평소 내게 있어서 '주의를 기울인다.'는 건 무언가가 숨어서 나를 노릴 것 같은 곳을 화염 폭풍 주문으로 깡그리 태워버린다는 걸 의미하지만, 이번만큼은 사정이 달랐다. 새로 들어가 살 집을 들어가기도 전에 태워버려서 어쩌자는 건가?</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성 주변엔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거의 한 치 앞도 분간하기가 힘들었다. 나는 짜증 섞인 신음소리를 내며 안개 속을 뚫고 지나갔다. 그러다가 내 반불구가 된 앞발이 웬 덩굴에 걸렸고, 나는 입에서 갖은 욕설을 내뱉으며 아픔을 꾹 참고 발을 빼내려고 몸부림을 쳤다. 발은 갑자기 빠졌고 그 바람에 난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져버렸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불행히도 앞길은 내리막길이었고, 나는 내리막을 따라서 데굴대굴 굴렀다. 길가의 돌멩이들과 나뭇가지들에 긁히는 건 덤이었고 말이다. 더 이상 상황이 최악으로 떨어질 데가 있나...싶었는데 어쩐지 공중으로 내던져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로 저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비명을 질렀다. 순간 이대로 저 바닥 아래 철퍽 하고 쳐박히느니, 뭐라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마침 거의 다 무너져 내려가는 허술한 줄다리가 눈에 보여 난 그쪽을 향해 순간이동 주문을 시전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순간이동 주문이 성공한 것만 해도 놀라운데, 저렇게 허술한 다리가 내 체중을 지탱하다니.. 둘 중 뭘 더 놀라워해야할지 모르겠다. 순간이동 주문은 에버프리 숲 내에선 심각할 정도로 좌표가 어긋나는 일이 빈번했는데도 이번엔 별 오차 없이 성공했다. 그리고 다리의 몇 미터 위로 순간이동이 되는 바람에 등을 나무발판 위에 심하게 찧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리가 부서지거나 줄이 끊어져 그 아래로 추락하는 일은 없었다. 나는 죽을세라 아까의 내 착지 때문에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줄다리를 힘껏 부여잡았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이거 안심할 틈이 없는걸...."</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흔들림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넌지시 혼잣말을 했다. 흡사 그네와도 같은 흔들림이 약간 잦아들자 나는 약간 안도감을 느꼈다. 여전히 다리는 바람에 삐꺽거렸고, 나의 땀방울들도 그 바람에 실려 떨어졌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진정하자. 선셋. 그냥 다리일 뿐이잖아..."</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심호흡을 하고 똑바로 다리 위에 섰다. 갑자기 다리가 또 기우뚱하기 시작했고, 나는 또 비명을 지르며 거의 기다시피 슬금슬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러다 다리 아래쪽을 힐끗 보게 되었다. 최악의 실수였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재밌네.. 캔털롯에 있을 때는 높은 성 위에 서 있어도 그다지 무섭다스러운 느낌은 없었는데 지금은 저 까마득한 아래를 보니 진짜 무서워 죽을 것 같았다. 하긴...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거의 죽을 뻔 했었는데 고소공포증이 안 생길리가 있나..</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이래선 안 돼지..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다리의 줄을 잡았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잡생각 말고 앞으로 가자.. 절반 정도만 더 가면 돼. 넌 할 수 있어! 전 이퀘스트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유니콘이잖아! 떨어지면 뭐 어때! 무사히 착지할 수단은 얼마든지 있는데! 저속 낙하 주문을 사용하던가, 수많은 베개를 소환해둘 수도 있잖아! 아니면 지연 폭발형 화염ㄱ-"</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무아지경으로 중얼거리던 나는 앞쪽의 나무 발판이 빠진 것도 모르고 그곳에 발을 디뎠다. 그 구멍에 내 앞발굽이 푹 빠져버렸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으아아아아아?!!? 그러게 애초에 왜 내가 그 병신 같은 날개를 원해가지고!"</b></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들어줄 포니 없는 욕설을 내뱉으며, 거의 반사 신경 급으로 순간 이동 주문을 시전했다. 다리 저편으로 이동하긴 했지만, 주문의 세부 조정을 할 여유 따윈 없었으므로 나는 거꾸로 공중에서 떨어져 얼굴부터 땅바닥에 처박고 말았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야...."</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아픈 소리를 내고는 다친 곳은 없는지 살폈다. 다행히 신체 모든 부위가 모두 제대로 붙어있을 곳에 붙어있었다. 웃긴 꼴을 좀 당하긴 했지만 무사히 다리를 건너기는 건넜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중에 그냥 다리 하나 새로 놔야겠다. 돌다리 같은 걸로.."</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잔뜩 집어먹었던 겁이 이제는 좀 풀렸으므로, 나는 다리를 돌아보았다. 이미 먼지가 되어서 사라져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오래 된 다리였다. 아무리 내가 마법을 건다 한들 재활용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무 이유 없이 여기에 다리를 놔두지는 않았겠지.. 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길 하니까 생각이 나는데...."</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중얼거리며 주변 땅을 긁어 보았다. 주위의 땅이 평소 숲에서 볼 수 있는 잡초나 덩굴들 대신 이끼로 덮여있었기 때문이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는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원래 내가 밟고 있는 곳은 예전엔 석재로 포장된 도로였고, 그 도로 위를 이끼가 덮고 있었던 것이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싱긋 웃으며 이끼로 된 길을 따라갔다. 생각보다 꽤 괜찮은 곳이였다. 거대한 야수들이 남긴 흔적도 없었고, 주변을 둘러보니 경치도 엄청 좋았기 때문이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이제 성이 제법 바로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몸을 떨었다. 두렵지는 않았다. 세상에, 내가 두려워 할 게 뭐가 있어?(.....사실 셀레스티아는 여전히 무서웠다. 그리고 그 셀레스티아에게 발각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들이 두려웠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성의 폐허엔 엄숙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무덤가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아마도 제코라에게 수업을 받은 것 때문에 그런 기분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제코라는 꿈과 죽음의 세계인 영계에 대해서 말해주곤 했었고, 그 이야기에서 받은 느낌이 이 성의 분위기와 거의 똑같았기 때문이었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868966BmNSl8xEVbhdP.jpg" width="773" height="600" alt="삽화1.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b>성의 폐허엔 엄숙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무덤가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아마도 제코라에게 수업을 받은 것 때문에 그런 기분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제코라는 꿈과 죽음의 세계인 영계에 대해서 말해주곤 했었고, 그 이야기에서 받은 느낌이 이 성의 분위기와 거의 똑같았기 때문이었다.</b></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길은 몇 갈래로 갈라져 있었다. 전에는 분명 건물이었을 법한 돌무더기들이 무성히 돋아난 잡목들 뒤에 놓여 있었다. 여긴 원래 도시였었나? 이 근방에 이런 규모의 도시가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는데..</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맞는 길을 찾기 위해 탐지 마법으로 마력이 발산되는 곳을 추적했다. 고대의 강력한 주문들의 잔재가 마치 망령처럼 길을 따라 감지되는 게 느껴졌다. 무슨 주문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그 흔적이 남아있는 걸 보니 상당히 궤멸적인 주문이었음은 틀림없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성에 들어오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다. 지키고 있는 자들도 없고, 대문은 열려있었다. 만약 닫혀있다고 치더라도 지붕이 구멍이 나 있어 그쪽으로 들어왔어도 됐을 것이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성 안에는 여러 가지 주문들이 광범위하고 복잡하게 걸려있었다. 대부분은 보존 마법이었다. 강력한 보호 마법들은 세월의 먼지를 타고 날아가 버렸고, 그 중 남아있는 것이라고 해 봤자 위험한 야생 동물들을 쫒아내는 정도의 주문이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뭐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군. 잠자다가 잡아먹힐 일은 없을 테니, 여기 꽤 괜찮겠어..</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문을 열었다. 아니 열었다기보다는 밀쳐 넘어트렸다는 게 더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경첩이 낡아서 조금만 힘을 줘도 뜯어졌던 까닭에 문은 허무하게 넘어져버렸고, 곧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먼지와 천둥과도 같은 소음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드디어 내 집이 생겼군.."</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독특한 석조 조각이 중앙에 서 있는 현관으로 보이는 곳에 서서 나는 홀로 중얼거렸다. 조각은 희한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내가 고전 미술 전문가는 아니었으니..</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복도에 붙어 있는 방들은 벽들이 거의 무너져 있었으므로 별 달리 볼 구석은 없었다. 나는 조각을 지나 중앙에 있는 문 쪽으로 걸어갔다. </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문을 열고 그 안을 보자마자, 나는 웃음이 나왔다. 아니, 헛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정말 어디를 가든 계시는군요.."</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는 코웃음을 치며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엔 왕좌 하나와 커다란 태양과 흰색 말이  그려진 족자 하나가 벽에 걸려 있었다. 누군 참 운도 좋지.. 셀레스티아에게서 도망치려고 들어간 곳이 하필 셀레스티아의 옛날 집이였을 줄이야..</div></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868983wm1Id5uVk4CgYjAURQJLGu9.png" width="800" height="565" alt="삽화2.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div>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text-align:center;"><b>...무슨 주문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그 흔적이 남아있는 걸 보니 상당히 궤멸적인 주문이었음은 틀림없었다.</b></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text-align:center;"><b><br></b></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text-align:center;"><b>나는 코웃음을 치며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엔 왕좌 하나와 커다란 태양과 흰색 말이 그려진 족자 하나가 벽에 걸려 있었다. </b></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text-align:center;"><b>누군 참 운도 좋지.. 셀레스티아에게서 도망치려고 들어간 곳이 하필 셀레스티아의 옛날 집이였을 줄이야..</b></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br></p><br></div> <div><br></div> <div>"수색하더라도 여긴 제일 나중에 수색하겠지.."</div> <div><br></div> <div>나는 고대의 족자를 올려다보았다. 주문으로 보존되어 있었다고는 하나, 군데군데 낡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렇게 회한에 잠겨있었던지라, 돌아서기 전 까지 나는 한 군데 이상한 점을 빠르게 알아차리지 못했다.</div> <div><br></div> <div>이상하다. 왕좌가 두 개나 있었던 것이다. 그 왕좌 뒤의 족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셀레스티아를 그린 족자와 구성은 거의 동일했지만 태양 대신에 달이 그려져 있었다. 그 공주도 셀레스티아와 거의 동등한 신분이었던 모양이다. </div> <div><br></div> <div>"두 개의 왕좌... 두 기의 공주라?... 무슨 의미일까..."</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다 쓰러져가는 건물만 줄창 감상하려고 이 성에 들른 건 아니었으므로, 난 탐험을 계속했다. 그 중에서도 나를 거의 좋아서 죽을 정도로 까무러치게 만든 곳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도서관이었다.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아주 완벽하게 잘 보전된 장서 수천 권이 그게 고스란히 내 것이 되었다. 이히히! 내 거!</div> <div><br></div> <div>"이 순간만큼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운이 좋은 포니라고 해도 믿겠는데!"</div> <div><br></div> <div>나는 서가에 꽂힌 책들을 둘러보며 혼잣말을 했다. 최근엔 시간은 언제나 남아돌았으므로, 이 귀염둥이들과 보낼 시간은 충분하고도 남았으니 서두를 것 없었다.</div> <div><br></div> <div>"포네프 경전에, 메건의 책까지! 세상에! 심지어 클로버 필사본도 있어!"</div> <div><br></div> <div>나는 미친년처럼 찢어져라 미소를 지으며 박자도 안 맞는 말 춤을 추며 통로를 내려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 이 좋은 기분을 그 누구도 망칠 수 없을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라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내 등자 가방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강력한 마법사이자 전도유망한 수습 주술사, 그리고 무시무시한 숲의 마녀로써, 나는 바짝 쫄아 '꺅' 하고 비명을 지르며 허겁지겁 가방이 폭발하기 전에 방 저편으로 던지고 엄폐물을 찾아 숨었다.</div> <div><br></div> <div>.....꼴사납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이게 가장 합리적인 대응이었다. 내 등자가방엔 오늘 내가 조합한 물약들이 잔뜩 들어있었고, 만약 이 물약들이 격렬하게 발광(發光)하면서 진동을 낼 때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지 않으면 일주일간 머리부터 발굽 끝까지 녹색으로 변하던가, 혹은 원하지 않게 수말인 채로 일주일을 보내게 될 수도 있었다. 그 부작용들에 대해선 더 이상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div> <div><br></div> <div>잠깐.. 터질 때가 됐는데 터지질 않는다. 설마?... 저 가방엔 내 일지도 들어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난 더 걱정이 앞섰다. 그나마 몇 개 안 됐던 원래 내 물건이라고 차마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었던 건 진짜 바보짓이었다. 내가 에버프리 숲에 있지만 않았다면 셀레스티아는 날 아마 몇 초 안에 찾아냈을 것이다.</div> <div><br></div> <div>내가 떠난 뒤 셀레스티아는 한 번도 이 책을 통해 연락을 않았는데 인제서야 연락을 하려고 드는 것도 의문스러웠다. 아까 마을에 있을 때 발각됐었나? 혹시 내가 실수한 거라도 있었나? 왜 하필 지금 연락을 하려고 하는 거지?</div> <div><br></div> <div>나는 한동안 하늘과 문을 번갈아 바라보며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었다. 책을 보는 순간 갑자기 무언가가 확 달려들 가능성도 있으므로, 나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방을 열어보기로 작정하였다.</div> <div><br></div> <div>진땀이 얼굴과 목에서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내 가방은 미세하게 진동하고 있었다. 순간 이동으로 누가 이동해 올 낌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성의 침입자 경보 마법도 작동하지 않았다. 그저 공주가 나한테 서신을 보낸 것 빼고는 별 일 없는 것이다.</div> <div><br></div> <div>그래도 난 경계심을 바짝 갖추고 내 마력이 닿는 최대 거리에서 등자 가방을 열어 내 일지를 꺼냈다. 마지막 장을 열어봤는데...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았다.</div> <div><br></div> <div>...책의 마법부여가 망가졌나? 아니면 에버프리의 마력 때문에 오작동한건가? 나는 책장을 샅샅이 확인해보았다.</div> <div><br></div> <div>내가 쓰지 않은 책의 여백에 알아볼 수 없는 필적으로 누군가의 글씨가 쓰여 있었다.</div> <div><br></div> <div>'이건 전 학생의 일지인 것 같다. 학습 지침표로 써도 되려나?'</div> <div><br></div> <div>'화염 마법? 공주님께 아직 화염 마법은 안 베웠는데. 이건 나중에 독자 연구를 할 때 유용하겠다.'</div> <div><br></div> <div>'이거 끽해야 몇 년 전의 일이 적혀져 있잖아! 선셋 쉬머란 포니는 지금 어디 있는 거지? 왜 공주님은 아무 말씀 안 하셨을까?'</div> <div><br></div> <div>그 외에도 내가 공부를 하면서 여러 가지 책을 찾아 핵심을 요약한 부분에 강조 표시를 하거나 재정리하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div> <div><br></div> <div>내가 없는 동안 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뻔했다. 캐이댄스에 이어서 난 또 다른 포니로 대체된 것이다. 게다가 이번엔 캐이댄스 때처럼 내게 변명 비슷한 것도 하지 않고서 말이다.</div> <div><br></div> <div>언젠가 있을 일이라는 건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이를 줄이야.. 나는 두 눈을 비볐다. 그렇다. 난 울고 있었다. 물론 내가 문제를 일으키고 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셀레스티아가 날 이리 빨리 대체할지는 몰랐었기 때문이었다. 셀레스티아는 언제나 내게 말했다. 금세기 들어 나만한 재능을 가진 포니는 이 세상에 나 하나뿐이라고... 그랬었나.. 그것도 결국 입에 발린 소리였었나..</div> <div><br></div> <div>하나 짚고 넘어가야겠다. 난 여전히 셀레스티아를 약간 의식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나마 가족에 가깝다고 할 만한 유일한 포니였으니까. 하지만 금방 날 버리고 새 학생을 들이다니... 마치 나를 아예 처음부터 없었던 포니 취급하는 것처럼..... </div> <div><br></div> <div>어쩌면 셀레스티아가 날 계속 쫒고 있다고 생각한 건 순전히 내가 여전히 셀레스티아에게 중요한 존재일 거라고 멋대로 착각한 내 망상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진실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완전히 달랐지만..</div> <div><br></div> <div>나는 일지를 내려놓았다. 새로운 글귀들이 계속 일지에 써지고 있었다. 어쩐다? 그냥 이걸 버릴까? 아마 그게 가장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공주가 새 수제자를 들였다는 건 나를 찾는 걸 그만뒀다는 이야기도 될 테니까. 그야말로 깔끔한 절연인 셈이다.</div> <div><br></div> <div>나는 일지를 내려두고 도서관의 책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허탈감과 분함 때문에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그래서 난 다시 일지를 집어 들었다. 나는 이 일지에 제 멋대로 글씨를 쓰고 있는 나의 새 대체품이 살짝 밉기도 했다. 이유야 간단하다. 지금 내 자리를 멋대로 차지하고 있으-</div> <div><br></div> <div>그만! 난 짜증 섞인 소리를 내며 바닥에 드러누웠다.</div> <div><br></div> <div>"아니 지금 걔를 미워해서 뭘 어쩌자고.."</div> <div><br></div> <div>나는 중얼거렸다.</div> <div><br></div> <div>"그게 지금 내 얼굴도 모르는 걔 잘못인가? 셀레스티아 잘못이지. 보아하니 이미 걔 생각으로 꽉 차서 나 따윈 잊어버린 모양인데.."</div> <div><br></div> <div>나는 몸을 굴려 뚫린 천장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쳐다보았다.</div> <div><br></div> <div>더 이상 못 본 척 할 수는 없었다. 뭐라도 해야 된다.</div> <div><br></div> <div>나는 일지의 맨 뒤쪽, 빈장을 펼쳤다.</div> <div><br></div> <div>"이거 정말 오랜만에 써 보는군.."</div> <div><br></div> <div>'그거 학습 지침표로 안 쓰는 게 좋을 거야. 내가 한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절대 공주에게는 내가 이 글 썼다고 말하지 말 것. - 선셋 쉬머.'</div> <div><br></div> <div>나는 한숨을 쉬고 일지를 닫았다. 후회할 짓을 했군. 이 일지를 새로운 수제자에게 준 건 분명 셀레스티아였을 테니 셀레스티아가 이걸 못 보고 지나칠 리는 없을 것이다.. 분명 내가 쓴 글을 보고 나서 걔한테 내가 흑마법 장서실을 멋대로 뒤져서 제 스승을 몹시 실망시키는 바람에 성 안의 모두에게 나에 대해선 다시는 발설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 같은 이야기나 해 주겠지.</div> <div><br></div> <div>책을 닫은 지 몇 초가 안 돼서 답장이 왔다. 이거 놀라운걸..</div> <div><br></div> <div>'잠깐! 이거 교신 마법도 걸려 있었어요? 일지에 멋대로 끄적거린 건 죄송해요. 저.. 사실 이 책 처음 보는 책이라 새로운 마법선가 싶어서 공주님 방에서 몰래 가지고 나온 거거든요. 근데 이게 전 학생이 써둔 일지라는 걸 알고, 어쩌면 공주님의 다음 수업 내용을 예습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보다가 그만...'</div> <div><br></div> <div>나는 코웃음을 쳤다. 허가 없이 가져왔다 라.. 당분간은 셀레스티아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군.. 새 수제자의 두번째 문자가 올라올 무렵 나는 꽤 평정을 되찾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당신도 공주님 제자인가요? 공주님이 다른 학생을 들였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제 이름은 트와일라잇 스파클이에요.'</div> <div><br></div> <div>무시할까... 그게 내 신상에 나을 것이다. 하지만 어쩐지 난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옛날엔 그랬지. 그러다가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쫒겨났고.. 너도 나랑 같은 꼴 돼기 싫으면 나랑 글 주고받았다고 말 안 하는게 좋을 걸?'</div> <div><br></div> <div>아마도 셀레스티아는 그 전 수제자의 이름을 꺼내는 것도 꺼려하는 것 같으니, 이건 꽤 중요한 조언일 것이다. 트와일라잇이 </div> <div><br></div> <div>'시험에 통과 못 했다고 쫒겨났다구요?  아니 어째서요? 무슨 일이 있었길래요? 말 안 할테니 제발 알려주세요!"</div> <div><br></div> <div>신경질적으로 갈겨쓴 탓인지, 뒤쪽 부분을 겨우 알아볼 수 있었다. </div> <div><br></div> <div>너무 깊게 연관되는 거 아닌가 하고 내가 우물쭈물 거리고 있었을 때, 트와일라잇이 두 번째로 문자를 보냈다. 이번엔 거의 해독이 불가능할 정도였지만, 간절하게 내 도움을 바라는 것은 확실해보였다. 뭐라도 도움이 될 만한 걸 써 줘야겠군..</div> <div><br></div> <div>'나는 나쁜 짓을 저지른 나쁜 포니거든. 앞으로 공주랑 쭉 붙어서 살고 싶다면, 공주가 하라는 대로만 하고 주는 대로만 받고 절대 그 이상은 바라지 마. 자기가 하지 말라는 걸 했다는 것 하나때문에 공주는 나를 쫒아냈으니까. 보아하니 공주는 주변 포니들에게 내가 있었다는 사실도 숨기라고 할 정도로 나를 잊고 싶은 모양이군. 절대 나 같은 실수는 하지 말도록.'</div> <div><br></div> <div>그 후로 꽤 오랫동안 답장은 오지 않았고 나는 책을 내려놓았다. 드디어 트와일라잇도 자기에게 뭐가 좋은지 알아챈 모양이다.</div> <div><br></div> <div>독서할 생각은 아까 다 달아나 버렸으니. 나는 다른 할일은 뭐 없나 생각했다. 일단 제코라에게 살 곳을 찾았다고 말해주고, 책 정리도 해야겠고, 침대도 좀 갖다 놔야 할 것이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무슨 일인지 몰라도 도무지 의욕이 나지 않았다. 그냥 몸을 웅크리고 한없이 시간만 버리고 있을 따름이었다.</div> <div><br></div> <div>그 순간 문자가 도착해서 나는 놓칠세라 책을 황급히 들여다보았다.</div> <div><br></div> <div>'진짜 나쁜 포니라면... 다음 시험문제 슬쩍 알려주실 수 있나요?'</div> <div><br></div> <div>문자를 본 내 입 꼬리가 어느새 올라가 있었다.</div> <div><br></div> <div>셀레스티아의 새 제자는 내 예상보다 꽤 맹랑한 꼬마였던 모양이다.</div></div>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이 작가는 생각보다 복선을 치밀하게 잘 회수하는 것 같습니다. 1화에서 뱃속이 굶주린 만티코어 표효하는 소리를 냈다 라고 하더니 2화에서 바로 만티코어가 튀어나오는 것 하며...</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br></p> <p style="margin-top:0px;margin-bottom:0px;">아 참,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869063p3Ej4vdo7DgOxDaeDQJxyFD.png" width="435" height="288" alt="트위터.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팔로우 하시면 작업물에 대한 소식을 더 빠르게 접해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만 제가 저 트위터를 동결 상태로 안 놔둔다는 장담은 못 드림.</div> <p></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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