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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기뮤식의노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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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68853
    작성자 : 기뮤식의노예
    추천 : 7
    조회수 : 983
    IP : 121.147.***.4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6/09 14:33:53
    http://todayhumor.com/?pony_68853 모바일
    졸렬한 포니 번역)파멸의 가장자리 - 제 3장 '쌍둥이의 딜레마'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291477AcnV66OJB3Yjnk2Ilx1SS.jpg" width="800" height="1200" alt="1400563786BTIdKBqPlw1XSNzcXybWX.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전화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68591&s_no=68591&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ED%8C%8C%EB%A9%B8%EC%9D%98</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전화 요약 :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이퀘스트리아에 떨어진 인간 세상의 애플잭, 플러터샤이, 래리티, 핑키 파이, 레인보우 대쉬. 인간에서 포니로 변해버린 다섯은 이곳에서도 같은 모습의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플러터샤이는 자기가 평소 즐겨보던 SF관련 영상물을 근거로 들어 평행세계의 자신들과 마주치면 안 된다고 넷을 필사적으로 말렸습니다.. 만.. 이런 부류의 일이 다 그렇듯 제대로 지켜지질 않았죠. 결국에 된 인간 세계의 다섯과 포니 세계의 다섯은 정통으로 마주치고 맙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겨우 겨우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려고 플러터샤이가 갖은 애를 다 썼습니다만. 결국 핑키 파이의 습격과 애플잭의 자폭때문에 전부 헛수고로 돌아가버리고 말았지요. 그 순간 딱 맞게 트와일라잇이 도착해 오해를 풀고, 무엇 때문에 인간 세상의 다섯이 이 세상으로 넘어왔는지에 관한 사연을 전부 듣게 됩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전에도 언급한 사항이지만, 마이 리틀 포니의 등장포니들과, 이퀘스트리아 걸즈 세계에서 넘어온 등장인물은 다르게 지칭됩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ackground-color:transparent;">정리하자면 (전 : 마이 리틀 포니 세계) (후 : 이퀘스트리아 걸즈 세계)</span></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 : AJ</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인보우 대쉬 :RD</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플러터샤이 : 샤이</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핑키 파이 : 핑크</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래리티 : 레어</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냥 혼선을 피하기 위해 다시 적어둡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쌍둥이의 딜레마</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는 눈을 떴다. 어떤 침대에 누워 있는 것 같았는데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으으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플러터샤이 좀 괜찮냐?"</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던진 질문이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누가 불 껐어? 여기는 어디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피곤한 어조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물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병원이야. 안심해. 머리를 좀 심하게 찧어서 네가 기절하는 바람에 데려온거구.. 그리고 어두운 건 안대때문인데, 갑자기 강한 빛을 보면 시력이 감퇴될수도 있대서 의사선생님이 안대를 씌어 놓으셨어. 뭐 최소한 그 사람 말에 의하면 말이지만.."</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어가 대답해줬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다시 한번 물어보자. 괜찮냐?"</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어... 좀 어지럽고 그러긴 하지만... 괜찮은 것 같아."</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자기. 다른 잘못된 곳은 없는 것 같아?"</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손가락이 움직여지질 않네.. 그러고 보니까 아까 웬 다른 차원으로 억지로 넘어가서 외계생명체로 변하는 꿈을 꾸..."</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는 잠시 말을 멈췄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역시 꿈이 아니었구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공교롭게도."</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의 대답이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결국 이 세상의 또 다른 우리들과 만났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건조하게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랬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걔네들 지금 우리랑 같이 있는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 중 두 명 정도만.."</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우주는 무사해?"</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러던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하느님 감사합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는 얌전히 일어나 안대를 벗었다. 방 안에는 네 기의 포니가 침대 주변에 몰려있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곧 다른 포니 하나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목에 청진기를 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의사라는 건 확실해보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 깨어나셨군요."</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는 주변의 포니 넷을 어색하게 돌아보며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환자분에 대한 이야긴 다 알고 있습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진짜요?!"</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의상이 진짜 완벽하더군요. 아니면 그냥 환자분 털가죽에 어떤 마법적 처리를 해놓은 것 같은데.. 현대 의학, 마법학으로는 이걸 제거할 길이 도통 없더군요. 뭐 환자분이야 아시겠지만요."</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 맞아요... 그렇겠죠...  그나저나 저 지금 좀 어떤가요. 의사 선생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완쾌되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냥 경미한 뇌진탕 이였어요. 의사의 소견으로는 조금 안정을 취하다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뭐... 그냥 퇴원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겁니다. 자 그럼 전 이제 짜증나는 다른 환자를 진찰하러 가야겠군요. 그 포니 자기가 심장이 두개 달렸다고 박박 우기더군요. 허 참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의사는 고개를 돌려 방을 나가버렸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나 얼마나 기절해 있었어?"</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옆의 친구들에게 물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한 한 시간 동안 쓰러져 있더라구."</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어가 대답해줬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다른 사람들은 다 어디 있는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이랑 우리 뺀 나머지 아들은 지금쯤 거울이 어떤지 둘러보러 갔을 낀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의 대답이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사람 안 겹치게 팀을 짜서 말이야... 뭐. 다른 사람들이 오해해서 괜히 귀찮은 일 생기는 것보다는 이런 게 낫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덧붙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다들.. 어째서 이리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어울려있는 거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어렵사리 물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뭐긴~ 포니들이야 원래 콩깍지에 든 콩처럼 어울리고 다니는 거쥐이~!"</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핑키 파이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다른 차원의 또 다른 자기 자신들을 만났는데... 다들 놀랍지도 않은 건가요?"</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애플잭과 핑키 파이에게 재차 물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편케 말 놔라. 니도 따지고보믄 내 친구 샤이 아이가. 글구 우린 진즉부터 니들이 있었다는 거 다 알고 있었다. 트와일라잇 가가 돌아와서 우리에게 암 말도 안 할 줄 알았드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면, 우리에게도 너네들 말 좀 해주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투덜거렸다. RD의 투덜거림도 아랑곳없이, 핑키 파이가 재잘대기 시작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뭐 이정도 일이야 약과지! 나는 백기가 넘는 나랑도 만나본적이 있단 말씀이야. 누가 진짜 나인지 나도 헷갈릴 정도였다니까?"</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래서.. 게네들은 어떻게 됐는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조용히 물어보았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싸그리 학살당했~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핑키 파이가 완전 별 일 아니라는 투로 웃으며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뭣?!"</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어와 RD와 샤이가 동시에 외쳤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오.. 핑키야.. 몬 말을 이리 오해사기 딱 좋게 하노?"</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이 한숨을 푹 쉬곤 셋의 관심을 자기에게 돌리면서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다. 걍 핑키 쟈는 들여다보믄 포니가 복제되는 마법 연못을 들여다본 것 뿐인기라. 해서 다시 마법으로 복제된 야들을 다시 돌려보내뿐기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어쨌든 그 애들 말이지, 완전 미치광이들이였어. 내 입에서 이 말 나올 정도라면 어느 정도일지는 짐작이 갈 거야 아마."</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끙... 별로 듣고 싶지는 않은 이야기인걸.."</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어의 대답이었다. 레어는 샤이를 돌아보면서 질문을 던졌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플러터샤이. 걸을 수는 있겠어?"</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으음..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나저나 우리 이제 어디로 가는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플러터샤이가 침대에서 일어나며 애플잭과 핑키 파이에게 물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자. 글믄 내만 믿고 딱 따라온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은 나머지 일행을 대리고 병원을 나서기 시작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 이거 쓸모있는게 하나도 없네. 천년도 더 된 골동품들뿐이니.."</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이 낡은 회전의를 툭 던지며 말했다. 다른 다섯 기의 포니들이 그 주변에 우르르 몰려와 섰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핑키.. 네가 물리력을 가한 직후 차원문이 열렸다. 맞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넵! 대장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리고 이쪽으로 건너오기 전까지만 해도 차원문은 열려있었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하모"</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이 대신 대답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렇다면 문제는 어떻게 이쪽에서 차원문을 다시 여냐로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이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을 때, 레인보우 대쉬가 가까이 다가와 트와일라잇의 귓가에 몰래 속삭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지금 어떤 생각 중이냐 트와이?"</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으음.. 기쁜 생각? ... 아니... 좀 오묘하군 그래... 마음속에 두 개의 상반된 감정 때문에 너무 들뜨지도 않고, 너무 위축되지도 않고 막 이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상반된 감정이라니?"</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글쎄 뭐... 다른 세상의 친구들이랑 재회하게 된 건 분명 기쁜 일이지만.. 셀레스티아 공주님이 다른 차원에서 다른 포니.. 사람.. 아이 어쨌든, 다른 생명체들이 다수 넘어왔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말씀을 하실지 그게 내심 두렵기도 하거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쟤네들이 말한 막 우주가 폭삭 망한다던가 그런 말 말인데.. 그거 진짜일까? 아니겠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니, 분명 그런 일은 없을 거야. 아마도... 하지만 홍수나 화재, 전염병, 차원간 전쟁 같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재난은 일어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걸.."</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방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 트와일라잇은 말을 멈추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진전은 쫌 있드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이었다. 애플잭은 병원에 있던 그룹을 거울이 있는 방 안으로 데려왔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주 약간 밖엔.. 흠.. 내 개마 실험실의 실험 도구들만 있다면 거울을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을 텐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래.. 그래서, 뭘 어쩔 생각인건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약간 심통이 난 투로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가 참.. 태도가 그게 뭐야? 그게 우릴 집에 돌려보내주려는 사람에게 취할 태도니?"</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어가 꾸중하듯 RD를 다그쳤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몰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는 여전히 뾰루퉁한체 대답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뭐 일단, 두 핑키 파이들이 제공한 정보와 나 자신의 경험을 통해 추론을 해 본 결과, 너희들을 다시 돌려보낼 방법이 생각나긴 했어."</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이 거울을 가르키며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알?! 우와, 기대돼서 죽겠다! 그래서 그 방법이 뭐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저 차원문은 달의 주기에 맞춰 열리는 거니까, 일단 만월이 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 저 거울에 일정량의 전기 충격을 가하면 너희 세상으로 가는 차원문이 열릴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이 대답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 잠깐.. 그렇단 말은.. 보름달 뜰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소리? 아휴.. 그래.. 보름달은 또 언제 뜨는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일단 같이 포니빌로 가자 그런 다음-"</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풉!"</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포니빌' 이라는 게 다른 차원에서 온 다섯 명에겐 영 웃기게 들렸는지 다섯은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트와일라잇은 인상을 약간 찌푸렸지만, 그래도 화는 내지 않고 설명을 계속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런 다음 루나 공주님에게 최대한 빨리 보름달을 띄워달라고 스파이크를 통해 서신을 보내는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루나 교감선생님이 공주? 벼락 출세하셨네 여기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어가 RD의 귀에 몰래 속닥거렸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잠만. 쫌 이상타카이. 글믄 루나 교감.. 아니 공주님이 달을 막 움직여뿐단 이야기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의 질문에 트와일라잇이 전혀 의외라는 표정으로 대답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당연하지.. 너네 세상에도 그런 사람 있지 않아?"</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없는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럼 최소한 태양 정도는 관리하는 사람이 있겠지. 맞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야냐 아냐 바보야, 해님이든 달님이든 관리하는 사람 따윈 아~예 없다구."</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핑크의 대답이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진짜야? 그럼 너희들 세상의 일출과 일몰은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질문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으음... 중력과 지구의 자전으로..."</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의 대답이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중력이 뭔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인보우 대쉬가 갑자기 나서서 물어보았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물체와 물체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랄까.."</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갈기로 자기 얼굴을 가리며 겨우 말을 마쳤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우리랑은 완전 다른 별 세계의 물리학이라.. 흠.. 참 유익한 토의인걸.."</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래리티는 약간은 못 믿겠다는 투였다. 래리티는 다시 입을 열어 트와일라잇에게 질문하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차암 트와일라잇, 방금 전에 포니빌 이야기를 한 걸로 아는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랬지. 서신을 보내야 하는데 스파이크를 집에 놔두고 온데다가, 실험 장비나 거울을 재가동 할 때 쓸 전기 장치도 다 집에 있으니까 말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나저나 그 큰 거울을 어떻게 그.... 포니...(풉).... 빌이라는 곳까지 실어다 나른다는 건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어가 질문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뭐. 공주님이니까 좋은 게 몇 가지 있다고 해 두지. 헤헤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이 약간 수줍게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기 또 몬 뜻이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경비병들에게 거울을 기차 시간에 맞춰 기차역으로 옮겨달라고 부탁을 좀 했다는 뜻이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글믄 우리 나가야되는거 아니가? 경비병들이 와서 우리가 둘씩이나 있다는 걸 보믄 어떻게 변명할 낀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기차가 도착하려면 아직 세 시간 정도 남았으니까, 그렇게 안 서둘러도 돼. 그럼 집에 돌아가기 전에 뭐나 좀 먹고 갈까? 괜찮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지구의 다섯 명의 소녀들은 이제야 자신들이 이 세상으로 떨어진 이후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음을 자각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좋은 생각! 아~ 베이컨 먹고 싶다 베이컨."</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베이컨?... 그게 뭐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한 말에 플러터샤이가 질문을 던졌다. RD는 플러터샤이가 왜 질문을 했는지 대충은 눈치 챌 수 있을 것 같았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설마 베이컨 없냐? ...으으... 제발 있다고 좀 해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어...없을 거야 대쉬야.. 쟤네들은 말해서 진화했잖아... 그러니까..."</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나름대로의 가설을 내놓았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래, 그런고로 포니들은 완전 채식주의자다 이 말씀이지! 잠깐.. 채식...채식? 흠.. 악상이 떠오르는걸. 제목은 '서로 나눠요.'가 적절하려나? 가사는 '모두 완전 체식주의자잖아요.'...."</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쓸데없이 시즌 1 21화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인간 세계의 핑크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하지만.. 난 베이컨 없이는 못 산단 말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실망감에 입을 축 내밀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고만 징징대라 가스나야. 꽁짜로 밥맥여준다는데 몬 잔말이 이리 많노?"</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래. 아까부터 지적했지만, 손님이면 손님다운 매너를 좀 지키지 그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하아.. 그래.. 그럼 먹으러 가자구.."</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AJ와 레어의 면박에 풀이 죽은듯한 RD였다. 이 대화를 끝으로 열 한기의 포니는 창고 문을 나섰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장소를 바꿔 여기는 수정 왕궁 만찬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이것도 공주가 되서 좋은 점 중 하나거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이 앞장서 만찬실로 들어가며 말했다. 만찬실은 왕좌실과 비슷한 건축 양식이었으나, 화려한 왕좌와 장판 대신 거대한 식탁과 의자가 놓였다는 점은 달랐다. 식탁은 수백 명이 와서 앉아도 자리가 남을 만큼 널찍했고, 그 식탁 총 세 개 중 첫 번째 식탁엔 각종 진귀한 과일, 빵, 채소, 식용 꽃 같은 열한 기의 포니가 먹고도 족히 남을 양의 음식들이 놓여있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닝 아머 씨랑 캐이댄스 공주님도 오실까?"</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래리티가 물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아니. 언니는 여전히 이퀘스트리아 게임 일로 회담중이고, 오빠는 북방 국경 쪽에 호출이 있어서 불려갔거든? 못 올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거 그 와중에도 주변 사람 챙기는 마음 씀씀이는 이해하겠는데, 우리 다섯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더 많아져봐야 좋을 것 없다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의 말이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야! 우리 오빠랑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언니이자 내 올케언니는 믿을 만한 포니들이거든? 그리고 다른 포니들 눈에 띄는 것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이 시간대엔 성의 일부분은 관계자 외엔 전부 출입이 통제된다구! 그러니까 쓸데없는 걱정-"</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리고 오른쪽을 보시면 수정 왕국의 명망 높은 신 고딕식 건축 양식을 감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때마침 귀신같이 여행 가이드가 관광온 포니들을 인솔하며 만찬실 옆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다. 트와일라잇은 바로 만찬실 문을 닫아버렸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에구.."</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뻘쭘한 미소를 지으며 트와일라잇은 모두를 돌아보았다. 모두 일제히 트와일라잇의 시선을 피하며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원래 포니였던 다섯은 별 어려움 없이 착석했지만, 원래 인간이었던 다섯은 의자에 앉는 것부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요놈의 꼬랑지.. 이걸 어따가 쳐놓는 기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AJ가 자기의 꼬리를 의자에 어떻게든 덜 불편하게 올려놓으려고 애를 쓰며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걍 이리 앉고 나서 옆에 딱 두르믄 된다 이이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애플잭이 자기 몸 옆으로 치워놓은 꼬리를 가르키며 말했다. AJ도 그 자세를 따라 해봤지만, 원래부터 꼬리를 달고 있던 포니에 비해선 영 엉성한 동작이었다.</p>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292000YkYSKbfnvhNItJQV5kBzPk8Pzv221WJ.png" width="417" height="695" alt="252639__safe_applejack_screencap_sitting_apple+family+reunion.png" style="border:none;"></div>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i>"걍 이리 앉고 나서 옆에 딱 두르믄 된다 이이가?"</i></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i>애플잭이 자기 몸 옆으로 치워놓은 꼬리를 가르키며 말했다. AJ도 그 자세를 따라 해봤지만, 원래부터 꼬리를 달고 있던 포니에 비해선 영 엉성한 동작이었다.</i></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text-align:center;"><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니 꼬리 달고 다닌 적 한 번도 읎제?"</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몇 시간 전만 해도 읎던 꼬리가 돋아나가 내도 미치긋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어케 꼬리 읎이도 살 수 있지? 나 원. 꼬리 읎이 산다니 상상이 안 가는구마."</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러니까 우린 근본부터 다른 동물이였다고, 알간? 이제 제발 밥 좀 먹자."</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끼어들어 말꼬리를 끊어버렸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열한기의 포니는 곧 음식이 가득 차려진 식탁에 둘러앉았다. 하지만 다른 차원에서 건너온 다섯 명의 소녀는 또 난관에 봉착했다. 핑크를 제외하고는.. 핑크는 이미 이 세상의 핑키 파이와 경쟁이라도 하듯 몇 리터가 넘는 초코 우유를 사발 째로 벌컥 벌컥 들이키고 있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모 쫌 물어봐도 되나? 니들은 숟가락 포크도 읎이 밥 어떻게 먹노?"</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렇다. 숟가락, 포크 등의 식기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이렇게 먹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인보우 대쉬가 접시 위의 음식에 그냥 입을 확 처박고 한입 아귀아귀 베어 무는데, 그 모습은 마치 아귀지옥에서 막 올라온 아귀와도 같았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진짜가?.. 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AJ가 꺼림칙한 얼굴로 접시와 레인보우 대쉬를 번갈아 쳐다보았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천하의 '애플잭'이 더러운 테이블 매너를 보고 거부반응을 보이다니 꽤 놀라운걸. 하긴 야생마스럽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는 바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래리티가 사과 하나를 푸른빛이 도는 마력으로 들어 고상하게 한 입 베어 물며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잠깐! 너 그거 어떻게 한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레어가 다른 세상의 자기 자신이 한 일을 보고 깜짝 놀라 허스키한 목소리로 질문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냥 간단한 부유 마법일 뿐인 걸. 자기도 한번 해 보지 그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하는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냥 자기의 뿔의 마력을 사용하라구.."</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맞다.. 뿔... 근데 그걸 어떻게 사용하란 이야긴지.. 폐가 안된다면 좀 물어봐도?"</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하아.. 마법 말이야. 그냥 마법만 쓰면 되는 거라니까?"</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마법?.. 그 마법을 도대체 어떻게 쓰는 거길래.."</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쟤네들 세상에는 마법이 없거든, 그렇게 설명해도 잘 모를 거야 래리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트와일라잇은 두 래리티들에게 정확한 이유를 설명해주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마법 같아 보이는 것도 몇 개 있었지만.. 가령 컴퓨터라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저장하는 백과사전 기계라던가.."</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렇다면 지금부터 배우면 되겠네. 잘 봐, 내가 가르쳐줄 테니. 일단 첫 번째 스텝, 자기와 사과 사이에 흐르는 마력을 감지하는 것부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래리티가 레어에게 하는 말이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 뭐냐.. 포스 비슷한 거네 포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끼어들어 한마디 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포스..라구? 뭘까 그게?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걸."</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래리티가 물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있잖아 포스, 스타워즈에서 나온 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스타워즈? 흐음.. 한 번도 못 들어봤는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뭣?!"</b></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r></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가 벌떡 일어나 외쳤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너 살면서 스타워즈를 한 번도 안 봤단 말이야?!"</b></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래리티가 벙찐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설마 너희도?"</b></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는 다른 네 기의 포니들을 돌아보며 재차 질문했다. 애플잭, 레인보우 대쉬는 물론이고, '쟤가 다른 세상의 내가 맞다고 들었는데, 난 왜 쟤 말을 절반도 못 알아듣고 있는 걸까? 내게 문제가 있는 걸까? 그리고 갑자기 고함을 지르니 어쩐지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던 플러터샤이까지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b>"그런 일생일대의 작품들을 여태껏 못 봤단 말야? 인류 역사상 정말 최고의 영화 시리즈라고!!!"</b></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에피소드 1,2,3도 포함해서 말이냐?"</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RD가 짖궃게 플러터샤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효과는 뛰어났다. 샤이는 제발 그건 좀 말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시선으로 대쉬를 쳐다보더니 씁쓸히 입을 열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에피소드 1,2,3은 그냥 없는 셈 치자구.."</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는 다시 수줍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하다못해 여기에 비디오만 있었더라도..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지 보여주고 싶었는데.."</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샤이는 진심 구슬프게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쟈들이 제국의 역습 보믄 우짤것 같나? 반응이 궁금하구마."</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AJ가 레어의 귀에 속삭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뭐? 스타워즈 영화가 보고 싶다고? 자! 가져왔어 샤이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핑크가 또 어디서 났는지도 모를 극장 상영용 필름 세 통을 아무대서나 꺼내며 말했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어.. 핑키야? 그건 또 어디서 난 거야?"</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금세 깜빡한 거야? 다차원 주머니지 당연히!"</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건 재쳐두고서라도.. 어떻게 극장 상영용 필름을.."</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그냥 지나가다 주운 거지 뭐~"</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라고 말하며 핑크는 창문 깨로 걸어가더니, 창문을 확 열고선 느닷없이 쌍안경과 '스카이워커 목장' 지도를 꺼내왔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고만 하고 밥이나 쫌 묵자. 영화야 기차다고 그... 포니...(풉)..빌 이란 곳에서 볼 수도 있는거 아이가? 글구.. 가만있어봐라.. 이기 껍딱을 어떻게 까는 기고?"</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AJ가 오렌지의 껍질을 까려고 부단히 노력하며 말했다. 오렌지 껍질을 까는 방법에 대해 애플잭과 AJ가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긴 했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식사 시간은 꽤 빠르게 끝났다. 기차역까지 가는 길에 아무도 보는 포니가 없는지 철저하게 확인한 이후, 열 한기의 포니는 중복(?)된 인원 없는 두 무리로 나눠져 기차를 타기로 계획을 세웠다. 불필요한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서였다.</p> <p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곧 열 한기의 포니들은 아무도 타지 않은 침대차에 몸을 실었다. 다섯은 포니빌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고 다섯은 처음으로 포니빌에 방문하게 되었다.</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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