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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기뮤식의노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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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58396
    작성자 : 기뮤식의노예
    추천 : 3
    조회수 : 1069
    IP : 121.147.***.2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01/02 11:13:59
    http://todayhumor.com/?pony_58396 모바일
    졸렬한 포니 번역)포니 변신 스레드 팬픽 번역 - 주니퍼 제 3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628738o8TH75NcZVDdz1uqO77yJt4YyvO8iBY.gif" width="347" height="404" alt="466934__safe_solo_oc_animated_cute_oc+only_pov_transformation_mirror_fanfic+art.gif"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전편 : <a target="_blank" href="http://kysslave.tistory.com/493" style="color: #333333; text-decoration: none; border-bottom-width: 1px; border-bottom-style: dashed; border-bottom-color: #840000; font-size: 9pt; line-height: 1.5" target="_blank">http://kysslave.tistory.com/493</a></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저번 시간 이야기 : 이퀘스트리아에 뚝 떨어진 주인공 '유동성 닉네임'은 인간으로 1년간 지내다가 결국 포니로 변하게 되고 급격한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 이름까지 헷갈리고 있습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이것도 좀 대놓고 남사스러운 묘사가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는 전연령 사이트이므로 잘라내고 다른 곳에다가 올렸습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br /></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br /></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병원 침대에 그냥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바뀐 앉은 자세가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포니로 변한 게 좋은 점이 딱 한가지가 있다면 바로 지금같은 서늘한 밤 날씨에도 별로 추위를 탈 일이 없다는 거였다. 항당 털가죽 담요 한 장을 두르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가 침대 옆 의자에 앉아있다. 그 이후로 오키드는 당신 곁을 계속 지켰다. 당신이 또다시 히스테리를 일으키거나, 다른 탈이 없는지 돌봐주려는 것이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재미있는 상황이다. 일년 전 바로 이 날만 해도 오키드는 지금과 똑같이 당신을 간호하고 있었으니까.. 일년 후 똑같이 그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래도 오키드가 곁에 있으니 당신은 꽤 안정이 되는 기분이 들었고, 앞으로의 삶이(그러니까 포니로써 사는 삶이)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조금이나마 들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래... 흠... 그러니까.. 그게... 어떤 기분이냐?"</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가 눈을 다른데로 이리 저리 돌리면서 질문한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어떤 기분이냐니... 뭐가?"</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당신의 목소리는 그세 꽤 안정을 되찾았다. 오키드는 아까전에도 여러가지 잡다한 소재로 대화를 걸었다. 덕분에 당신은 당신의 바뀐 목소리에 꽤 적응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러니까... 거시기... 저..."</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가 말꼬리를 흐린다. 겨우 알아먹을 만한 목소리였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러니까 뭐?"</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평소에 안 달고 다니는 걸... 달고 다니니.. 어떤 기분일까 싶어서... 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몇 초간 무슨 의밀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당신은 오키드를 째려보았다. 뭐 저 놈 답다면 저 놈 다운 질문이랄까..</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사실 당신이 암말로 성 전환을 당하고 나서도 여전히 당신은 당신의 몸이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그 변화중에선 무심코 넘어갔다간 변했는지도 모르는 체 넘길만한 것들도 몇가지 있었다. </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래... 아랫도리.. 이것도 괄목할 만한 변화중 하나라고 체크를 해 놔야겠구만..(아차! 그리고 당신의 머리에는 뿔이 돋아나 있었다. 이것도 괄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겠지.)거시기가 뚝 떨어졌다는 사실이랑 목에서 여자 목소리가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을때는 그야말로 소스라치게 놀랐었다. 이제 약간 채념 비스무리한 단계로 넘어간 것일까..</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br /></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이제 오키드는 당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다. 당신이 인간 남성이였을 무렵엔 당신 키를 넘는 포니들은 없었다. 이제 당신의 키는 영원이 줄어버렸고, 그래서 당신은 오키드를 올려봐야만 했었다. 해리어가 당신보다 더 큰걸로 보아, 아무래도 당신은 암말 중에서도 좀 작은 암말로 변한 성 싶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냥... 웬만하면 신경 끄려고.. 크게 신경 쓸 때마다 괜히 불안해지기만 하고.."</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왜 숫말 아닌 암말로 변한 것 같냐?"</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내가 아냐.."</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어.."</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어색한 정적만이 흐른다. 당신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당신의 사지를 움직여 몸을 둥글게 말고 침대에 누웠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근데... 앞으로 네 삶이 많이 달라질 것 같냐? 그저-"</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가 물었다. 당신은 다시 오키드를 째려보았다. 저 병신새끼가...</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당연히 씨발, 존나게 달라지겠지. 존나 내 모든게 완벽하게 다른 걸로다가 변해버렸는데!! 그리고 몇 년간 내 이름이 진짜인 줄 알고 지내왔는데 그게 가짜였단 걸 이제야 깨달았을 때, 그 기분이 씨발, 얼마나 괴상한 줄 알기나 하냐?!"</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하지만 되돌아 온 것은 오키드가 숨죽여 낄낄대는 소리뿐이었다. 당신은 고개를 훽 돌려 오키드를 정면으로 처다보았다. 열불이 터졌다. 저새낀 이런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오나?</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씨발 뭐가 웃기다고 쳐웃고 난리야!"</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아니.. 아니.. 미안하다.. 지금 네 상황이 웃기다는 건 아니고.. 네 목소리가.. 있잖아. 존나 청순한 목소리로 변했잖냐.. 근데 그런 목소리로 하는 욕질을 듣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그만.. 그러고보니 니 목소리 있잖아. 나 망아지였을 적에 페가수스 망아지 비행 연습 캠프에 간 적이 있었단 말이지? 거기서 웬 노란 망아지 하나가 있었는데, 자기 그림자만 봐도 겁에 질리는 여리여리한 망아지였거든, 근데 걔 목소리랑 네 목소리랑 무지하게 닮았다. 신기하지? 하하하하!"</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당신은 앞발짱을 딱 끼고 푸념을 내뱉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씨발놈이..."</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는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으려고 했지만 그게 잘 안 되는듯, 푸르륵 하고 콧김을 한 번 냈다. 겨우 겨우 웃음을 찾아 낸 다음 오키드가 다시 말을 이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아까 그건 그냥 웃으라고 한 이야기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말야.. 얌마! 내가 보기엔 넌 여전히 너거든? 그 성질머리하며 기억까지 아주 그대로더구만... 뭐... 좀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문제될 게 뭔데? 친구들도 그대로고, 너도 멀쩡하게 살아 있잖냐.. 이 형 말은, 그래도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보라 이 말이지. 네 큐티 마크도 한번 봐봐라. 세렌 거랑 비슷하게 생겼지? 다시 네 옛날 직장에 재취직할 수 있다는 이야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만 하지 마라 '준' 모든게 다 잘 될거야."</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가 당신을 애칭 삼아 '준'이라고 줄여 부른다.... 뭐 괜찮다. 이딴 일이 벌어지기 전에도 오키드는 장신을 주니퍼라고 부르지 않았던가. 화가 조금 가라앉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 굳이 오키드에게 성질을 낼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 그래도 당신을 백방으로 돌봐주던 포니었는데.. 그리고 오키드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을것이다. 이게 당신이 오키드를 절친으로 여기는 이유이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 '큐티 마크'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나 당신은 당신의 볼기 쪽을 쳐다보았다. 하얀색 샴푸 병과 진한 푸른 빛깔의 꽃이 한 송이 그려져 있는 모양새였다. 세렌의 큐티마크가 생각난다. 세렌 것은 발굽 그림 두 개가 당신의 볼기에 그려진 꽃과 비슷한 꽃 위에 올라가가있는 모양새였다. 다만 꽃 색깔이 약간 연청색이라는 점은 달랐지만..</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당신은 평생 스파에서 포니들을 안마해 줄 '운명'이라는 게 웬지 기분이 묘했지만, 똑같은 운명인 세렌은 그 운명에 꽤 만족한듯 보였고, 당신도 인간이였을 적엔 그 일을 은근히 즐겼었다. 이제 이게 당신의 '특별한 재능'이 되었으므로 더더욱 일이 즐거워질지도 모를 터였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좋았어. 알았다고 임마. 내가 이 삶에 적응해보겠다고 말을 꺼낸 이상은, 실천을 해야지.. 일단 걷기부터 한번 연습해보자고."</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당신은 앞발굽으로 오키드를 가볍게 밀어내고, 당신을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냈다. 희한하게도 뭉특한 앞발굽을 가지고도 이런 일을 쉽게 할 수 있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친대에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같은 노력을 다 한 뒤에 내려온 겨로가, 당신은 당신의 네 발로 바닥을 짚을 수 있었다. 무진장 희한한 기분이었다. 무릎을 꿇고 땅바닥에 손바닥을 대고 있는 기분이라고 할까, 하지만 별로 불편하지는 않았다. 마치 기어다니는거랑 그냥 평범하게 서 있는 걸 동시에 하는 기분이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도와주랴?"</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아니 혼자서 해 보려고."</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당신은 포니들이 어떻게 걷는지 연상해보았다. 한쪽 발과 대각선 쪽의 발을 동시에 움직였었더랬다. 그래서 당신은 왼쪽 뒷발과 오른쪽 앞말을 동시에 움직여보기로 했다. 무진장 집중하면서 당신은 두 발을 앞으로 내딛어 보았다. 좋아.. 한 걸음 내디뎠군.. 잠시 마음의 준비를 한 뒤에 당신은 곧 오른쪽 뒷발과 왼쪽 앞발도 앞으로 움직였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됐다!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구만 뭐.. 라고 생각하던 순간 당신은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정통으로 찧고 말았다. '끄응'하는 소리를 내며 당신은 고개를 들어 오키드를 쳐다보았다. 역시나 오키드는 웃음을 참느라고 연신 끅끅대고 있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아주 목석이 따로 없더구만. 완전 뻣뻣하던데?"</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앞발로 당신을 일으켜 세워주면서 오키드가 말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힘 빼고, 두 발을 너무 동시에 움직이지 말고, 다시 해 봐. 알았지?"</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당신은 대답을 하지 않고 오키드가 몸을 부축해주는대로 계속 네 발로 걷는 연습을 했다. 몇 걸음 때는 것도 몇 시간이 걸리는 기분이었다. 몸 여러군데를 다치고 상처가 아려왔다. 오키드는 이런 당신을 보며 꽤 흥이 난 것 같았지만, 서둘러 당신을 보채지는 않았다. 오로지 당신이 다시 넘어졌을 때 당신의 몸을 부축해주기나 할 뿐이었다. 곧 당신은 방의 막다른 구석에 도달해 방향을 틀 수 밖에 없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방향을 트는 방법도 욕 나오도록 어려웠으나, 오키드가 리메디 박사에게서 맏은 '환자 재활 운동 보조용'팜플렛 덕분에 그래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은 대충 잡을 수 있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이제 걸을 때는 머리보다 발이 더 빠르게 움직인다.그냥 걸어다니는 건 이제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다음에는 뭘 할까 생각을 해 보았다. 결국 당신에게 마력이 깃든 뿔이 생겼고 하니, 마법을 한번 써 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응해 나가는데 나름대로 재미가 붙었다. 마법 주문을 배워보는 게 굉장히 재미있을것도 같고 말이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다시 당신은 침대에 몸을 뉘였다. 지친다... 당신은 시계를 보았다. 걷는 연습 하느라 약 한시간 반을 소요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뭐 먹을것 좀 가져다 주랴?"</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가 묻길래 대답을 해주려던 찰나, 리메디 박사가 하얀 쟁반에 음식처럼 보이는 걸 들고 왔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주니퍼'양'?"</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박사가 묻는다. 그나저나 '양' 이라니.. 암말 취급을 할 때마다 쪽이 팔렸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쨌든 당신은 암말이 맞으니까.. 주위의 모든 포니들이 당신을 암말 취급하는 것도 이제는 빠르게 익숙해져야 할 차였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랑 잠시 걷기 연습을 하느라 좀 피곤하긴 한데.. 어쨌든 지금은 괜찮네요."</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매우 좋습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대답하며, 박사는 당신의 앞에 쟁반을 내려놓았다. 콩죽이랑 푹 삶은 브로콜리랑 으깬 감자랑 빵 두쪽이 다였다. 병원 밥은 어떤 차원을 가도 좆같구만..</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오키드가 자기 몫은 없는 걸 보고 의사에게 물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저기요 선생님. 잠시 나가서 건초 후라이좀 먹고 와도 될까요? 나갔다 와도 여기 다시 들를 수 있죠?"</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맘대로 하세요 오키드 씨. 프론트에 주니퍼 양을 보러 왔다고 이야기만 하면 맘대로 들르실 수 있을 겁니다."</p> <p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좋네요. 아.. 그럼 빨리 갔다 올게 준."</p> <div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div>오키드가 막 떠나가려는 찰나 당신은 의사에게 물었다.</div> <div>"저기.. 더 나은건 없어요? 뭐 아주 나쁘다는 건 아닌데.."</div> <div>당신은 앞의 콩죽 등속을 가르키며 말했다.</div> <div>"매우 맛있어보이진 않네요."</div> <div>리메디 박사가 대답했다.</div> <div>"죄송합니다 주니퍼 양. 여기에 계시는 한 균형잡힌 식단을 따라 주셔야 되겠습니다. 원하시는 음식들은 퇴원하신 뒤에 드셔도 상관 없지 않습니까?"</div> <div>당신은 실망한 듯 약간의 탄성을 냈다.</div> <div>"불쌍한 놈 히히."</div> <div>오키드가 말했다.</div> <div>"그럼 나 나갔다 금방 들어올게. 퇴원하고 나면 이 형이 패스트푸드건 뭐건 네 먹고 싶은건 다 사준다. 쫌만 참아."</div> <div>떠나는 오키드를 보며 미소를 지었지만, 다시 당신 앞의 그 묽은 음식 덩어리들을 보고 있노라니 미소가 싹 가라앉았다. 당신이 이퀘스트리아에 불시착한 이후 2주간 질리도록 먹었던 음식을 또 먹으라니..</div> <div>당신은 음식을 앞발굽으로 살짝 찍어 도저히 끔찍해서 못 먹겠단 태도로 겨우 겨우 혀를 한번 가져대댔다. 그러고 보니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 지 전혀 감이 서질 않는다. 물론 말처럼 주둥이를 가져다 먹을 수도 있겠지만, 무언가 꺼려지는 감이 없잖아 있었다. 당신은 미스틱을 돌아보았다. 다 알겠다는 시선으로 의사가 한 마디 한다.</div> <div>"어떠신가요? 입으로 직접 드시겠습니까 아니면 주니퍼 양이 마법을 쓰실 수 있으실때까지 제가 직접 먹여드릴까요?"</div> <div>입을 써야겠군.. 항상 사무적이고 냉정하기만 한 아저씨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제법 사람 놀려먹을줄도 아는 포니였구만..</div> <div>당신은 머리를 숙여 콩죽부터 먹기 시작했다.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고 어쨌든 제일 맛 없어 보이는 것부터 처리할 생각이었던 것이다.</div> <div>한입 물어보니... 처음 여기 입원했을 때 먹었던 것보다 별로 나쁜 맛은 아니었다... 아니... 사실 꽤 맛있었다. 그 괴상한 식감만 제외한다면.. 당신은 박사를 돌아보았다. 박사는 당신의 몸을 마법으로 검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나한테 마법을 건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라고 당신은 생각했지만 그다지 마음 쓰지 않았다.</div> <div><br /></div> <div>밥을 다 먹고 나서 당신은 주둥이를 냅킨을 집어다 닦았다. 앞발굽으로도 이런 일이 가능하단 건 여전히 신기했다. 제법 꼼꼼히 닦을 수도 있었고 말이다. 이 때 리메디 박사가 잠시 헛기침을 한 수 웬 종이를 넘기면서 말을 꺼낸다.</div> <div>"좋습니다 주니퍼 양. 검진 결과 주니퍼 양은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한 15세 가량의 암말이라고 결과가 나왔구요.. 2일간 재활 치료를 받으면 퇴원 할 수 있을 겁니다."</div> <div>여전히 이퀘스트리아 식으로 나이를 세는 건 무언가 좀 이상했다. 이퀘스트리아로 넘어오기 전 인간의 기준으로 당신은 23세 였고, 곧 24세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였다. 이퀘스트리아력으로 따지자면 당신은 14살일 때 이퀘스트리아로 떨어진거다. 기묘한 우연의 일치구만..</div> <div>오키드는 이퀘스트리아력으로 17살이고 다른 친구들도 그와 비슷비슷한 나이였다. 그리고 15살 정도는 이퀘스트리아에선 청소년기가 아닌, 충분히 제 앞가림을 할 줄 아는 성년기로 취급했다. 그리고 이퀘스트리아의 법률 상 포니가 11살을 넘으면 법적으로 성마 취급을 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보통 11살 가량이면 포니의 모든 생물학적 성장이 끝나는 시기이기도 하고 말이다.</div> <div><br /></div> <div>박사가 뭐라뭐라 하는 이야기를 들은 후 당신은 쟁반을 내려다 보았다. 반사된 상엔 푸른 털을 단 암말 하나가 당신을 뚱하게 쳐다보고 있었다.</div> <div>"뭐 더 궁금한 거 있습니까?"</div> <div>"뻔하다면 뻔한 질문인데.. 왜 암말로 변한거죠? 분명 선생님이 변화는 개인의 개성과 생활습관에 따라 세세하게 일어난다고 했는데.. 전 제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온 적도 없었는데요.."</div> <div>의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의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지 약간 생각에 잠겼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div> <div>"이 증상의 거의 대부분은 암말로 변하는 걸로 귀결됩니다. 이 변이 마법들은 과거 기제류가 미개했을 무렵 종족 보전을 목적으로 발현된 바가 있다고 전에 설명했었죠. 그러니까 다른 종족을 지금 무리의 형편에 적합한 성으로 변이시키는 것입니다. 무리에 남성이 필요 이상으로 많을 경우 피변이자는 여성으로 변하게 되고 그 반대의 경우엔 말 안해도 아시겠죠."</div> <div>의사는 두 개의 잔에 물을 따르며 말을 이었다.</div> <div>"우리 기제류는 태초엔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었습니다. 지성이 발달하기 전 포니 무리엔 숫말은 숫자가 많을 필요가 없었죠. 숫말 한 개체만 있어도 다른 암말 여럿과 교미할 수 있었으니까요. 기제류의 지성이 발달한 오늘날도 포니들간의 무리 구성이 아주 사라진 건 아닙니다. 사실 '무리'라기 보단 또래 친구들끼리 모여다니는 거라고 봐야 더 정확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마력이 적용되는 방향으로 봐선 그렇습니다. 기제류의 지성이 발달하면서 번식 본능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맞는 짝 하나와 짝을 짓는 경우가 많아졌고, 일부 일처제가 정착되었죠. 하지만 마력은 여전히 원시 기제류의 방식으로 적용됩니다. 오늘날의 사회 변화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말이지요. 당신이 언젠가 인간의 남성 여성 비율이 1:1이고 보편적으로 일부 일처제를 선호한다고 말해 주신 적이 있었죠. 이에 반대되는 기제류의 사회학적인 측면 때문에 반대 성별로 변하게 된 것은 정말 유감입니다."</div> <div><br /></div> <div>언제나 그렇듯 정말로 장황한 설명이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정보는 충분히 요약할 수 있었다.</div> <div>그러니까 당신이랑 평소에 같이 놀러 다니는 친구들의 성비가 예전 포니들이 평화롭게 풀 뜯고 다니던 시절의 암수 성비에 비교하면 암말의 성비가 너무 낮아 당신이 암말로 변해버렸다는 이야기다. 아니면 그냥 오키드랑만 너무 자주 놀러다녀서 이 꼴이 되었거나... 씨발.. 참 대~단하구만. 그것도 모르고 오키드랑 같이 놀았던 걸 생각하니 뱃 속이 아파져온다.. 아니... 아픈건가? 하복부쪽으로 피가 몰리는 것 같은건 확실한데, 좋은 감정인지 나쁜 감정인지 당신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뭘 어쩌겠나. 현실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div> <div>"알았어요..."</div> <div>"물론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란 건 압니다만, 주니퍼 양이라면 분명 견뎌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음 단단히 먹기만 하면 곧 모든 게 괜찮아질 거에요. 당신의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 변이도 있습니다. 주로 바뀐 몸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그런 변이죠."</div> <div>갑자기 귀가 쫑긋 섰다. 약간의 혼란스러움이 당신의 마음을 감쌌다.</div> <div>"선생님! 방금 그 심리 변화라는게... 자세히 어떤?"</div> <div>"아까도 말씀드렸듯 바뀐 몸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데-"</div> <div>"아니 그게 아니라! 선생님! 전에 제 성격이랑 지금 성격이랑 뭐 달라지는게 있냐구요!"</div> <div>"뭐 기본 성격같은건 전이랑 동일할 거긴 합니다만, 하지만 당신은 이제 암말의 몸을 가지게 되었으니 변화가 생기기야 하겠죠. 이제 여성 호르몬의 주 영향 하에 들 테니 조금 더 여성다운 행동 양상을 띄겠지요. 뭐 당신이 그걸 선호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개개마마다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자신의 변한 성에 대체로 수긍하는 피변이자도 있지만 수긍하지 않고 자신의 원래 성을 유지하길 원하는 피변이자도 있었습니다.</div> <div>물론 당신은 원래 성을 유지하길 원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계속 남성다운 행동 양상을 취할 생각이었다. 드레스 쇼핑이나 하고 스파에 들어가 안마나 받으며 희희낙락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스파 안마사가 당신의 직장이라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안마를 해주는 것과 받고 좋아라 하는 건 완전 별개의 일일 것이다. 암 그렇고 말고.</div> <div>"몇시간 동안 어디좀 갔다 오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마음을 좀 단단히 준비해주셨음 좋겠네요."</div> <div>굳이 어디 가겠단 의사를 잡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가급적 알 수 있는건 다 알고 싶긴 했지만.. 그리고 의사의 마지막 문장이 쓸대 없을 정도로 불길해보이기도 했었고...</div> <div>하지만 당신은 의사를 보내주기로 했다. 좀 피곤하니까 머리를 붙이고 쉴 생각이었다.</div> <div>"저기 선생님.. 그럼 좀 쉬고 있을테니까 다녀오세요."</div> <div>"알겠습니다. 주니퍼 양. 연구 자료들을 더 가져오지요."</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div>처음으로 병실에 혼자 남게 되었다. 시계를 보니 14시가 지난 지 조금 못 되었다. 자기엔 조금 이른 시간대이지만, 사실 매우 피곤했으므로 일찍 자는 것도 나쁘진 않은 성 싶었다. 잠에 들기 전 당신은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기 시작했다. 딱히 다른 할 일도 없었고 말이다.</div> <div>하체 쪽에만 담요를 덮었다. 어짜피 털가죽이 새로 생겨서 보온은 그정도로만 해도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div> <div>누워서 친구들을 생각했다. 걔네들이 병실을 떠나기 전, 당신의 '새로운 생일' 축하 파티를 못한 걸 못내 아쉬워하며, 대충 비슷한 주제의 파티는 병원에서 퇴원한 다음 열어준다고 말을 해 줬고, 당신은 이를 고맙게 여겼었다.... 이딴 개같은 일을 당하고 축하 파티를 연다니 좀 괴상하지만, 어쨌든 파티는 파티니까 말이다.</div> <div>정말 이런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다행이었다. 정말 걔네들이 없었다면 이런 상황을 당신 혼자서 어떻게 버텼을까? 해리어, 실버, 세렌, 오키드... 개인적으로 당신은 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아니.. 이젠 개마(馬)적이 맞는 말인가? 아오! 몰라! 새로운 1인칭에 익숙해지는 것도 꽤 힘든 일이 되겠구만..</div> <div>흠.. 뭐 더 생각해볼만한 화제 없나.. 당신은 무료하게 앞발굽을 딱 딱 딱 하고 부딫혔다. 그 때 무언가 욕구 불만 비슷한게 당신의 머리를 감돈다. 당신이 새로 달게 된 그것으로부터 그 생각이 올라온 듯... 다시 한번 당신이 암말이 되었다는 걸 상기하니 또 혼란스러움이 급습한다. 썅.. 가급적이면 이건 신경 끄려고 했건만은.. 당신은 필사적으로 다른 걸 생각하려 했다. 당신의 연초록빛 보드라운 털가죽부터, 몽특하게 나 있는 머리에 난 뿔까지, 이거 진짜 굉장하지 않나?!?!... 라고 애써 마음을 돌려보려 했지만 야릇한 기운을 몰아내기엔 턱없이 역부족이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에라 씨발 모르겠다. 이제 당신은 여자 아닌가. 그리고 이건 모든 남자들이 한번 쯤 해보고 싶은 일 중 순위권 안에 들어갈만한 일이다. 당신은 지금 혼자고 상황이 이렇기까지 하니 한 번 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성 싶었다.</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628811PYZhQgeEP5DcsSugtL.jpg" width="534" height="352" alt="d0141362_4f3fce2c088ff.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왜 여자들을 연상해도 무언가 시원치가 않을까? 변화가 당신의 정상적인 성적 욕구까지 앗아가 버린건가? 말이 안 된다. 리메디 박사도 분명 이건 종족 보전 목적으로 걸린 마법이라고 했으니 정상적으로 흥분을 해야 말이 된다 이 말이다. <p>"아오..."</p> <p>당신은 한숨을 푹 내쉬고 하던 일을 즉각 멈췄다.</p> <p>그렇다면 설마 남자... 아니다. 아냐 아냐 아냐 절대 아니지 이건.. 생각아 멈춰라. 거기까지 가지좀 마. 그런 생각을 하기엔 당신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p> <p>갑자기 문이 벌컥 열렸고, 나쁜짓 하다 들킨 사람이 화들짝 놀라는 것처럼 당신의 정신은 대략 멍해졌다. 오키드가 방긋 웃으며 당신을 쳐다본다. </p> <p>갑자기 아까는 못 느꼈던 것이 이제야 당신을 찾아온다! 세상에 저 날개좀 봐! 저 근육질 몸매 하며, 목소리는 또...... 썅!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p> <p>"쭌!! 형 왔다!! 잘 있었냐?"</p> <p>쥐 죽은 듯한 침묵 속에서 당신은 오키드를 쳐다본다. 당신의 정신이 순간 아늑해진다. 숫말의 매력넘치는 형상이 당신의 머리속으로 파고든다. 인정하기 싫었다. 당신은 인간이였을 적 이성애자였으니까 암말이 되서도 이성애자일거고, 이게 사실 말이 되는 이론이었으나 당신은 이걸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오키드가 당신을 유심히 쳐다보고 마침내 당신의 앞에 다가와 물었따.</p> <p>"어.. 괜찮아? 뭐 불편한 데 있어?"</p> <p>오키드가 말을 거니 갑자기 정신이 버쩍 났다. 당신이 방금전까지 하고 있었던 생각을 오키드가 못 알아채도록 필사적으로 감추며 마침내 당신은 대답했다.</p> <p>"어-어-어-어- 어엉! 괜찮아! 근데 나 지금 자고 싶거든? 돌아오자마자 쫒아내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 의사선생님이 밤 늦게까지 면회를 허가 해주시려는지 모르겠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p> <p>새로 느끼는 이 감정을 주채할 수가 없었으므로, 당신은 오키드가 빨리 이 자리를 뜨길 바랬다. 오키드가 낄낄대며 대답한다.</p> <p>"아. 걱정 마라 그건, 의사양반이랑 말해봤는데 여기 있어도 상관없덴다. 간병마용 침대도 있고 말야.."</p> <p>당신의 옆에 있는 작은 침대를 가르키면서 오키드는 말했다.</p> <p>"퇴원할때까지 내가 잘 돌봐줄테니 걱정말고 푹 쉬어,,. 알았지?"</p> <p>사실 오키드에게서 정말로 듣고 싶은 말은 아니었으나, 어쨌든 당신은 감사를 표하는 수 밖에 없었다. 아무 이상 없어보이도록 갖은 애를 다 쓰면서 말이다. 당신은 오키드에게 어정쩡한 미소로 감사 인사를 대신한 후 빠르게 몸을 반대 방향으로 틀었다. 머릿속에 흐르는 온갖 야한 생각들을 억누르며 당신은 잠을 자기로 했다.</p> <p>"너 이거 아냐?</p> <p>오키드가 머리너머에서 말을 건다.</p> <p>"뭘?"</p> <p>"네 억양 말인데, 네가 암말로 변하고 나서 들으니까 존나 섹시하게 들린다."</p> <p>정말 바보같은 농담이지만, 그래도 이번엔 꽤 웃겼다.</p> <p>"좆까 씨뻴롬아," </p></span></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몸이 변하고 나니 친한 친구가 남자로 느껴지는 그런 상황에 돌입한듯.</div> <div>무언가 흥미진진합니다.</div> <div><br /></div></div><br /></div></span></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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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2 12:17:00  116.40.***.74  털뭉치  310867
    [2] 2014/01/02 17:18:52  121.131.***.184  shimmer  437676
    [3] 2014/01/03 01:15:08  211.204.***.184  ML_유유미  378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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