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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기뮤식의노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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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53892
    작성자 : 기뮤식의노예
    추천 : 4
    조회수 : 611
    IP : 121.147.***.2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10/09 14:40:48
    http://todayhumor.com/?pony_53892 모바일
    졸역)이퀘스트리아에 간 유동닉 스레드발 팬픽 : 임시 교사(중)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297180RcJv4CkDxCmFPC5M.png" width="800" height="598" alt="large.png" id="image_0515945301624015"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전편 :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53603&s_no=53603&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C0%AF%B5%BF%B4%D0"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53603&s_no=53603&kind=search&search_table_name=pony&page=1&keyfield=subject&keyword=%C0%AF%B5%BF%B4%D0</a></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아우.. 일이 왜 이렇게 꼬였다지.."</div> <div><br /></div> <div>트와일라잇이 자기가 데려온 다섯기의 친구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당신은 내일 쓸 수업 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던 바로 그 때에 말이다. 당신은 당신이 공부했던 인류의 역사들을 모두 되짚어봤으나, 아직까지 이거다 할 좋은 생각은 떠오르지 않았다.</div> <div><br /></div> <div>아 로마 제국의 멸망은 어떨까? 흠.. 하지만 이건 그냥 인류 문명 발달의 단편적인 예일 뿐더러, 이퀘스트리아의 문명 발달 상황에 비교해 봤을 때, 로마 제국 이야기는 너무 구식이었다. 당신은 학생들이 능히 감탄할만한 지구의 이야기를 떠올려야 했다. '인류는 이렇게 위대하다'고 강제로 강요하는 일 없이 자연스럽게 감탄을 유도할만한 수업을 말이다.</div> <div><br /></div> <div>당신이 이렇게 머리를 쥐어짜고 있을 무렵 트와일라잇과 그 친구들이 당신 곁으로 다가왔다.</div> <div><br /></div> <div>"유동아.. 너무 그렇게 신경쓰지마."</div> <div><br /></div> <div>트와일라잇이 당신의 등을 쓸어주며 위로하여주었으나, 당신은 미동하지도 않았다.</div> <div><br /></div> <div>"하모. 봐라 마! 니가 야들에게 니가 어디서 났는지 일일히 설명할 필요는 없쓰요. 잘 갈치기만 하면 되는 기 아이가?"</div> <div><br /></div> <div>당신은 뺨을 벅벅 긁으며 과수원 농부 애플잭을 돌아보며 대답했다.</div> <div><br /></div> <div>"바로 그게 내가 지금 직면한 문제라고.. 내가 어디서 왔는지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는 한, 학생들은 지들 멋대로 내가 에버프리 숲에서 튀어나온 비정상적으로 똑똑하고 사회성이 발달된 괴물이라고 쭉 생각할테고, 내 말은 진지하게 듣지 않겠지. 말을 안 듣은데 수업을 잘 해봤자 무슨 소용이야?"</div> <div><br /></div> <div>당신은 수업 계획을 짜던 공책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푹 쉬었다. 지금껏 짠 수업안 중에서 공교롭게도 쓸만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낙서인지 계획인지 영 알아보기도 힘든 난장이 된 노트의 한 장을 찢어 구겨버린 후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다.</div> <div><br /></div> <div>"근데... 학교에서.. 어떤 거 가르쳐?"</div> <div><br /></div> <div>동물들을 사랑하는 노란 페가수스, 플러터샤이가 수줍은 목소리로 물었다.</div> <div><br /></div> <div>"페가수스-그리폰 전쟁사."</div> <div><br /></div> <div>당신은 의자에 등을 기대며 대답했고, 플러터샤이는 알아들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div> <div><br /></div> <div>"근데 어쩌자고 그 어린 말새끼들이 니가 전쟁을 이해 못할거라고 보는 거냐? 아! 인간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라서 그냐? 맞지?"</div> <div><br /></div> <div>다소 괄괄해보이는 푸른색 페가수스, 레인보우 대쉬가 당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헛웃음이 나왔지만 당신은 곧 태도를 바로잡고 대답하였다.</div> <div><br /></div> <div>"아니, 전~혀 아니야. 동족끼리도 서로 다른 점이 약간이라도 있으면 서로 죽이려고들 드는 난폭한 종족이지. 하하.."</div> <div><br /></div> <div>"세상에.. 끔찍도 해라.."</div> <div><br /></div> <div>백색 유니콘 래리티가 입을 가리며 다소 과장스럽게 심각해 보이는 어조로 말했다.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은 주변 포니들을 둘러보며 고개를 끄덕였다.</div> <div><br /></div> <div>"그래 끔찍하지. 한 국가가 자기 국가에 없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국가랑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불사할 정도니까. 그것도 모자라서 한 두번 지구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가 패싸움을 한 적이 있는데 말이야..."</div> <div><br /></div> <div>당신은 말꼬리를 흐리고 잠시 먼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당신의 이런 모습이 희한한 듯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을 멀뚱히 쳐다본다. 당신은 의자에 등을 기대고 손에 턱을 괴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div> <div><br /></div> <div>"동닉아~아! 뭐하~니? 눈 뜨고 자니?"</div> <div><br /></div> <div>다소 산만하지만 거의 언제나 명랑함을 잃지 않는 분홍색 포니, 핑키 파이가 당신을 불렀고, 당신의 의식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div> <div><br /></div> <div>"뭘 그리 골똘히 생각하고 있어? 응? 말해주라."</div> <div><br /></div> <div>웃음이 절로 나왔다. 방법이 하나 생각난 것이다. 당신은 이 땅에서 새로 사귄 당신의 기제류 친구들을 돌아보며 말했다.</div> <div><br /></div> <div>"수업 계획에 대해서 생각중이었지."</div> <div><br /></div> <div>활기차게 대답하였다.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다.</div> <div><br /></div> <div>"아 그리고 너희들에게 부탁이 하나 있다. 내일 수업에 좀 참관해 주었으면 좋겠는데.."</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다음 날 아침</div> <div><br /></div> <div>당신은 바짝 긴장한체로 교탁에 앉아있었다. 그래. 만반의 준비는 끝났다. 당신은 교실에 걸린 시계를 초조하게 처다보았다. 애들은 결국 애들일 뿐이고 경험을 많이 쌓아 익숙해진 일이거늘 어찌 학생들을 기다리는 게 이리 긴장이 되는 건지..</div> <div><br /></div> <div>그리고 수업 내용도 마음에 걸렸다. 지구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이 곳 이퀘스트리아에선 순전히 당신의 입에서만 나오는 말들일 뿐, 이 곳 이퀘스트리아의 포니들이 지구의 일을 잘 연상하고 이해할지는 아직도 미지수였다.</div> <div><br /></div> <div>수업 종이 울렸다. 당신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애써 부정적인 생각은 떨쳐버렸다.</div> <div><br /></div> <div>"그래.. 다 잘 될거야.."</div> <div><br /></div> <div>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말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곧 학급의 모든 아이들이 교실 안을 채웠다. 어떤 아이들은 당신을 기대에 찬 눈빛으로 쳐다보았지만, 지들끼리 쑥덕대거나 낄낄대는 학생들도 많았다. 특히 두 문제아, 다이아몬드 티아라와 실버 스푼은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비웃음을 지었다. 당신은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둘과 눈을 맞춰 주었다.</div> <div><br /></div> <div>모든 학생들이 자리에 앉았다. 당신은 교탁에서 일어나 박수를 짝 치며 오늘 수업을 시작했다.</div> <div><br /></div> <div>"좋은 아침이에요 학생 여러분."</div> <div><br /></div> <div>학생들이 전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애플블룸, 스위티벨, 스쿠틀루, 이 셋의 미소는 당신을 다시 봐서 기쁜듯한 미소였건만, 다른 학생들의 의중은 파악하기 어려웠다.</div> <div><br /></div> <div>"지난 번 선생님이 약속했다시피.."</div> <div><br /></div> <div>잠시 말을 멈추고 당신은 약한 한숨을 쉬었다.</div> <div><br /></div> <div>"오늘 이 시간에는 선생님의 고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갈거에요."</div> <div><br /></div> <div>비웃음 소리와 떠드는 말소리가 곧 반 안을 가득 채웠다. 당신은 손을 올려 학생들을 제지하였고 학급은 이내 조용해졌다.</div> <div><br /></div> <div>엉뚱한 곳에서 말을 잘 듣는 애들이야 정말..</div> <div><br /></div> <div>"자 그럼 페가수스-그리폰 전쟁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 끔찍한 전쟁이였죠."</div> <div><br /></div> <div>다이아몬드 티아라가 말을 확 던졌다.</div> <div><br /></div> <div>"당연하죠. 전쟁. 끔찍해요. 포니들이 죽으니까요. 참나. 당연한 걸 대단한듯이 말하시네.."</div> <div><br /></div> <div>"그렇죠. 많은 포니들이 죽죠. 페가수스는 물론이고 그리폰까지.."</div> <div><br /></div> <div>당신은 천천히 교실을 가로질러 걸으면서 말을 이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봅시다. 그리폰과 페가수스만 싸우는 게 아니라 다른 종족들도 몰려와서 서로 싸우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div> <div><br /></div> <div>당신은 반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질문을 던졌다.</div> <div><br /></div> <div>"만약 어스포니나 유니콘까지 몰려와서 서로 싸우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div> <div><br /></div> <div>"네 종족들끼리 서로 싸운다고요? 피 말도 안 돼!"</div> <div><br /></div> <div>실버 스푼이 낄낄거리며 대답했다. 당신은 명랑하게 박수를 치며 당신의 질문에 대답한 포니를 지목하였다.</div> <div><br /></div> <div>"음... 어째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발표를 좀 해 보겠어요?"</div> <div><br /></div> <div>"그랬다간 서로 다 망할 게 뻔하니까요. 이퀘스트리아도 무사하지는 못할 거고.. 나 참 뭘 알기나 해요?"</div> <div><br /></div> <div>건방진 대답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방긋 웃는다.</div> <div><br /></div> <div>"이퀘스트리아.. 비단 이퀘스트리아뿐만 아니고.."</div> <div><br /></div> <div>당신은 잠시 숨을 가다듬으며 말을 이었다.</div> <div><br /></div> <div>"이퀘스트리아 외의 다른 나라들이 몰려와서 서로 싸우게 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div> <div><br /></div> <div>학급의 학생들이 매우 궁금하다는 듯 당신에게 시선을 집중했다.</div> <div><br /></div> <div>"이 세계엔 이퀘스트리아 말고도 많은 나라들이 있지요.. 만약 그 나라들이 모두 몰려와서 싸우게 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div> <div><br /></div> <div>다이아몬드 티아라가 뭐라 말을 하려고 했으나 당신은 손을 들어 제지한 후 말을 잇는다.</div> <div><br /></div> <div>"버팔로, 미노타우루스, 용족들, 포니들, 그리폰들, 변신충들, 그리고 새들 아라비아마들, 그리고 당나귀들까지.."</div> <div><br /></div> <div>당신은 이 세계에 살고 있는 각자 군집 사회 혹은 국가를 이루고 있는 종족들의 이름을 하나씩 나열했다.</div> <div><br /></div> <div>"이 모든 종족들이 서로 모여 끝장을 볼 때까지 싸우면.. 이 세상, 이 행성에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div> <div><br /></div> <div>학생들은 한순간 말을 잃고 당신을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시간이 약간 지난 후 한 숫망아지가 당신에게 질문을 하였다.</div> <div><br /></div> <div>"저.. 유동닉 선생님... 그러면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div> <div><br /></div> <div>당신은 방긋 웃었다.</div> <div><br /></div> <div>"이 선생님이 온 지구에서는요.. 그런 일이 두번이나 있었답니다. 우리 세계에선 그 사건을 제 1차 세계대전, 제 2차 세계대전이라고 부르지요."</div> <div><br /></div> <div>"두번이나요?!"</div> <div><br /></div> <div>학생들이 전부 깜짝 놀랐다.</div> <div><br /></div> <div>"말도 안 돼! 어떻게 그런 일을 겪고도 살아남을 수가 있어요?! 원숭이 선생이 헛소리-."</div> <div><br /></div> <div>"아 쫌 조용하라고! 선생님 말씀좀 들어보게!"</div> <div><br /></div> <div>방 뒷편의 암망아지가 당신을 거들어준다. 가슴이 훈훈해지는 기분이 들어 절로 미소가 들었다.</div> <div><br /></div> <div>"고마워요. 자 그럼 이제.... 이 대사건을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제가 오늘 특별히 제 6기의 손님들을 학교로 불렀어요. 학급 여러분들, 모두 환영해주세요!"</div> <div><br /></div> <div>라고 말하면서 당신은 교실 앞 문을 가르켰다. 그러자 문이 열리고, 트와일라잇 스파클, 래리티, 애플잭, 레인보우 대쉬, 핑키 파이, 플러터샤이가 경쾌한 발굽 소리를 내며 교실로 들어왔다. 갑작스런 방문에 놀라움과 감탄의 탄성 소리가 학급을 가득 매웠다. 스위티벨과 애플블룸의 자기의 언니들을 향해 반가운 듯 앞발을 흔들었다.</div> <div><br /></div> <div>"설명과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약간의 시청각 교재를 준비했어요."</div> <div><br /></div> <div>여섯 기의 포니들이 줄을 맞춰 선 후 학급 아이들에게 간단히 목례를 하였다. 당신은 그 뒤에서 박수를 한번 짝 치고 이어서 말을 꺼냈다.</div> <div><br /></div> <div>"좋습니다. 그럼 손님들, 준비한 대로 서 주세요."</div> <div><br /></div> <div>각자 명랑하게 고개를 끄덕인 다음 전에 상의한 대로 각각 교실 곳곳으로 흩어졌다. 애플잭은 레인보우 대쉬와 함께 왼쪽 구석으로 갔고, 플러터샤이와 래리티는 교실의 중간, 핑키 파이는 교실의 오른쪽 구석으로 갔으며 트와일라잇 스파클은 교탁 뒤에 가서 섰다.</div> <div><br /></div> <div>당신은 앞으로 나와 6기의 친구들 앞에 선 후 반 아이들을 돌아보며 말했다.</div> <div><br /></div> <div>"자 여러분. 그럼 지금부터 2차 세계대전이 어떻게 일어났고 또 진행되었는지 설명을 하겠어요. 두번째로 지구에 닥친 모든 세계가 휘말린 치열하고 또 끔찍한 전쟁이었죠... 자 그럼 학급 여러분.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학생들이 기대에 찬 듯 책상에 앉은채로 의자를 앞으로 끌고 상반신을 쭉 내민다.</div> <div><br /></div> <div>"그러기에 앞서, 지구의 나라들부터 먼저 소개를 해야 겠군요. 저기가 영국, 저기가 폴란드, 저기가 독일입니다."</div> <div><br /></div> <div>당신은 레인보우 대쉬, 플러터샤이, 래리티를 차레대로 가르키면서 말했다.  </div> <div><br /></div> <div>"여기가 소비에트 연방. 줄여서 소련이라고 하는 곳이고.."</div> <div><br /></div> <div>핑키파이가 소련 역할이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저~바다를 넘어서 보면.."</div> <div><br /></div> <div>당신은 왼쪽 구석에 있는 애플잭을 가리켰다.</div> <div><br /></div> <div>"미국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난 곳이기도 하구요"</div> <div><br /></div> <div>당신은 작게 웃으며 말했고, 학생들은 흥미로운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다이아몬드 티아라와 실버 스푼은 하염없이 뒤에서 이를 벅벅 갈고 있었다.</div> <div><br /></div> <div>"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났죠. 미국, 영국, 소련이 전쟁에서 이겼답니다."</div> <div><br /></div> <div>애플잭, 레인보우 대쉬, 핑키 파이가 차례대로 환호성을 질렀다. </div> <div><br /></div> <div>"하지만 이긴 사람.. 아니 포니가 있으면 진 포니도 있겠죠. 여기 이 독일은 전쟁에서 크게 졌답니다."</div> <div><br /></div> <div> "이러~언 가련할 데가. 왜 내 운명은 이다지도 가혹한건지.."</div> <div><br /></div> <div>래리티는 본마(本馬) 특유의 과도하게 희극조인 몸동작을 취했고, 스위티벨은 어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듯 얼굴을 붉히며 책상 위에 고개를 푹 박아버렸다.</div> <div><br /></div> <div>"희망이 없구나.. 희망이 없어.. 나라 꼴은 엉망이고 재정도 엉망인데, 미국과 영국과 소련에게 줄 전쟁 배상금은 또 무슨 수로 갚는담? 어흑흑흑흑..."</div> <div><br /></div> <div>열정적이긴 하되 보는 사람이 다 오그라드는 연기였다. 당신은 질린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 후 당신은 입을 열었다.</div> <div><br /></div> <div>"제 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독일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선 누구라도 와서 위로를 해줘야겠죠."</div> <div><br /></div> <div>갑자기 발굽이 땅바닥을 쿵 하고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교탁 뒤의 트와일라잇이었다. 학급 전체가 놀라서 '헉'하는 소리를 냈다.</div> <div><br /></div> <div>"어엇? 누구.. 누구죠?"</div> <div><br /></div> <div>당신은 놀란 척 질문을 던졌다. 트와일라잇이 좀 많이 사악해보이는 썩소를 띄고 래리티 앞으로 걸어왔다.</div> <div><br /></div> <div>"저런 저런, 이제 괜찮습니다. 독일 양."</div> <div><br /></div> <div>트와일라잇은 래리티를 얼러주었고, 래리티는 여전히 훌쩍거리며 자신의 앞으로 온 트와일라잇을 쳐다보았다.</div> <div><br /></div> <div>"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음... 제가 좀 도와드릴수도 있는데.."</div> <div><br /></div> <div>"가.. 감사해요.."</div> <div><br /></div> <div>래리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고, 당신은 미소를 띄며 말을 시작했다.</div> <div><br /></div> <div>"정말 자상하지 않나요? 저렇게 상처 입은 독일을 보살펴주니까 말이죠.."</div> <div><br /></div> <div>모두들 흐뭇한 듯 미소를 지었으나, 그 때 당신은 그게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돼지요. 독일 앞의 이 포니는 처음부터 독일을 속여먹을 생각이였으니까요."</div> <div><br /></div> <div>"어.. 어떻게 그렇게 돼요?"</div> <div><br /></div> <div>학급 중 한 암망아지가 질문을 던졌고, 당신은 교탁으로 돌아가 다리를 꼬고 앉으면서 대답했다.</div> <div><br /></div> <div>"여기 트와일라잇 언니는 바로바로바로 '아돌프 히틀러'의 역할을 맡았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말은 아주 잘 했지만 지독한 거짓말쟁이였고,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인간 중 한명이였지요." </div> <div><br /></div> <div>트와일라잇은 예의 그 사악한 웃음을 띈 채 래리티에게 귓속말을 했다. 래리티는 처음에는 놀란 듯 했지만 곧 래리티의 얼굴에도 사악한 미소가 피어나기 시작했다.</div> <div><br /></div> <div>"몇년이 지난 후 히틀러는 독일을 완벽히 지배하는 독제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히틀러가 독일을 완벽히 장악한 바로 그 때-"</div> <div><br /></div> <div>"저 놈 잡아라!!"</div> <div><br /></div> <div>래리티가 폴란드, 플러터샤이를 갑자기 덮치면서 큰 소리로 외쳤고, 온 학급이 일순간 깜짝 놀랐다. 레인보우 대쉬도 깜짝 놀란 척을 하면서 물었다.</div> <div><br /></div> <div>"어? 야! 너 지금 뭐 하는 거냐?"</div> <div><br /></div> <div>트와일라잇이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div> <div><br /></div> <div>"조용.. 금방 끝날 테니까.. 그냥 우리 독일을 이대로 놔 두라구.. 곧 세계는 우리 차지가 될테니까! 후하하하하하하!!"</div> <div><br /></div> <div>트와일라잇은 보기에도 무진장 사악해 보이는 표정을 띄면서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했다. 레인보우 대쉬는 잠시 움찔거렸다.</div> <div><br /></div> <div>"마.. 말은 잘한다 이놈아! 어이! 거기 쏘련!"</div> <div><br /></div> <div>소련을 부르자 핑키 파이가 명랑하게 고개를 휙 틀었다.</div> <div><br /></div> <div>"요놈이 세계를 집어삼키도록 그냥 내버려둘 거냐? 아니지?"</div> <div><br /></div> <div>"당연하지!"</div> <div><br /></div> <div>"그럼 함께 편 먹고 이놈 몰매 한번 줄까?"</div> <div><br /></div> <div>"그러지 뭐!"</div> <div><br /></div> <div>대답을 받은 레인보우 대쉬는 고개를 교실 왼쪽으로 틀면서 말했다</div> <div><br /></div> <div>"어~이! 바다 건너 미국! 너도 낄래?"</div> <div><br /></div> <div>애플잭이 앞발굽으로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턱을 두들기며 잠시 뜸을 들이고 그 후 짧은 대답을 하였다.</div> <div><br /></div> <div><br /></div></div><br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ClXAaGoT5eE"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div><br /></div> <div> <div>"흐으음.... 치아라"</div> <div><br /></div> <div>이 때 당신은 종이 비행기를 접어 애플잭의 머리를 겨냥하고 던졌다. 종이 비행기는 날아가서 앞 모서리로 애플잭의 머리를 콕 찔렀다.</div> <div><br /></div> <div>"뭐꼬? 쟈들이 뭔대 내게 선전포고가? 에라 몰겠다! 내도 끼워 도!"</div> <div><br /></div> <div>"지금까지 우린 히틀러에게 맞서는 연합군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아주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div> <div><br /></div> <div>당신은 교탁에서 일어서면서 말했다. 애플잭, 레인보우 대쉬, 핑키 파이가 서로의 발굽을 맞대며 학생들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세 나라가 뭉쳤어도 일이 잘 풀리진 않았죠."</div> <div><br /></div> <div>연합군 역할의 세 기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div> <div><br /></div> <div>"히틀러의 독일군은 이미 폴란드를 집어 삼켰고, 프랑스라는 다른 큰 국가를 침략하러 가고 있었답니다."</div> <div><br /></div> <div>라고 말하면서 당신은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책상 위에 걸터앉았다.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의자를 즉각 뒤로 확 빼버렸다. 당신은 한숨을 한번 푹 쉬고 계속 말을 이었다.</div> <div><br /></div> <div>"그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고 넘어갈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편에서 계속-</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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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09 15:58:25  14.34.***.36  Richter  405257
    [2] 2013/10/09 16:59:14  114.206.***.245  CSNE  387573
    [3] 2013/10/09 18:34:00  223.33.***.127  RarityIsBest  410427
    [4] 2013/10/09 21:11:47  124.51.***.174  검은날개  43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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