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5yYMicbSf9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div><br /></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tYpvYDJdwYx6vDoIR824J3befG9JyL.jpg" width="800" height="1067" alt="사진.jpg" id="image_00419553122483193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월드 와이드 부끄럼쟁이 디제이, 누자베스의 음반입니다.</div> <div>퍼스트콜렉션하고 모달소울은 한국에서 웃돈주고 구입한거고 디파츄어는 저작권이 음반사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 라이센스가 되어서 쉽게 구할 수 있었죠 후후후후</div> <div>근데 이거말고도 누자베스의 발매된 음반이 몇개 더 있기는 한데, 한국에서는 도저히 못구하겠더라구요. </div> <div><br /></div> <div>왜 그러냐면 이 양반은 너무나도 부끄럼쟁이여서, 자신의 수준이하인 음악을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할정도였거든요.</div> <div>당연히 해외 라이센스는 물론이요 음원은 개뿔, 일본 내에서도 자신이 운영하는 레코드샵과 인터넷판매 말고는 거의 구하기 힘들다고 그러더군요. </div> <div>그마저도 소량만을 발매하기때문에 금새 팔려버린다고 하더라구요. </div> <div><br /></div> <div>보통의 덕후라면 여기서 포기했겠지만 야레야레 나의 힙덕력은 차.원.이. 다르다고나 할까 (씨익)</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겸사겸사 일본에 갔습니다. 시부야에 있는 누자베스가 운영하는 레코드샵으로요. </span></div> <div>'슈발 여기라면 있겠지' 하고 들이닥쳤는데 품ㅋ절ㅋ 누자베스놈 얼굴이나 보자 하고 점원한테 물어보니까 외ㅋ출ㅋ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때가 2009년 겨울, 2월쯤이었던것 같은데요. 그때 가게 문을 나서면서 '내년에 오지 뭐' 란 생각을 했던것이 기억납니다. </span></div> <div>그리고 정확히 1년후 누자베스는 사망했구요. </div> <div><br /></div> <div>일본에서는 재즈 힙합이 하나의 트렌드이지만, 본토 미국에서는 일본의 재즈 힙합을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div> <div>왜냐면 힙합의 태생이 거리의 음악이고, 차별받고 핍박받던 흑인들의 울분이 쌓여서 다분히 전투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지로 무장한, 이를테면 투쟁의 수단이었거든요. 요즘에는 안그렇지만요.</div> <div>물론 피트락이나 프리모나 큐팁이나 '재지'한 힙합을 간혹 선보이기는 하지만 그건 그냥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음악적 시도일뿐이죠.</div> <div>그런 힙부심 가진 본토 뮤지션들이 보기에는 경제대국 일본에서 잘먹고 잘입은 동양인들이 힙합이란 이름을 들먹이며 말랑말랑한 경음악취급하고있으니, 빡칠만도 하다고 여겨집니다. 대놓고 무시하진 않지만 은연중에 그런 풍토가 있어요.</div> <div>하지만 누자베스의 죽음에는 앞서말한 뮤지션들 모두가 애도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지금 흐르는 음악은 일본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프루'의 OST의 수록곡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힙합의 주된 작법인 샘플링을 이용한 '컷 & 페이스트'의 정수가 녹아있는 곡이죠.실제로 이곡의 원곡은 이름도 별로 안알려진 브라질의 보사노바 레코드에 수록되어 있는데, 전 세계의 누자베스 워너비 들이 그 레코드를 주문하다보니 지금은 돈주고도 못사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하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잠도 안오는 밤에 음악 듣다가 좀 끄적거려봤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번에 안 사실인데 제이딜라와 누자베스가 생년월일이 똑같네요.</span></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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