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오늘 볼일이 있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다녀왔습니다.</div> <div>간만에 가는 부산이라 설렘설렘한 마음으로 열차에 탔는데 승객이 꽉 차있었습니다. </div> <div>많은 승객들 중에 휴가를 나온듯한 군인들도 꽤 있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보다 조금 어린 동생뻘인 풋풋한 군인분들이 남같지가 않고 제 동생들같아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span></div> <div><br></div> <div>제 자리를 찾아 열차 몇칸 정도를 이동했는데 </div> <div>열차와 열차 사이에 화장실있는 통로 부분마다 두세명 정도의 군인분들이 서 계시더군요</div> <div>열차칸 문에 달린 창문으로 객실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혹시 빈 자리가 있으면 앉을수 있을까' 하는것 같아 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승객들이 꽉 차 있어서 군인분들은 서서 가셔야 했어요.</div> <div>그 모습을 보는데 아..참 뭐라할까 마음이 짠해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계절 내내 덥고 추운 날씨와 싸워가면서 </div> <div>부모님,학교,사회의 곁을 떠나 국가를 지키기 위해 약 2년 가량의 시간을 바치는 청년들인데</div> <div>설레이는 표정으로 열차칸 사이에 서서 가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혹시나 군인분들 휴가 나왔을떄 열차나 버스 이용에 혜택이 없는것인가 찾아봤더니</div> <div>물론 혜택이 있긴 하지만 사실 미비한 수준인것 같았습니다.</div> <div><br></div> <div>한달에 20만원 안되는 월급을 받을텐데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휴가 나와서 열차 한번 타면 뭐 밥이라도 사먹을 돈이 남을까요..ㅜㅠ</span></div> <div>그들의 젊은 시간과 인력을 국력에 바치는데에 조금 더 좋은 대우가 주어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div> <div><br></div> <div>추운 날씨에 군인분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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