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가 그러셨어
인연이란게 만낫다 헤어지고
또만나고 헤어지고 그런거라고.
그냥 이별에 이유가 있다기 보단
그냥 사람 사는게 그런거야ㅡ
죽을만큼 사랑했었던적이
이전에도 분명있었었지?
밥도 먹기싫고. 아무것도 하기싫었던
휴지 한통을 다쓰고도 눈물이 계속나서
눈이 애벌레처럼 부었었던
그때기억나?
넌그때 그럼에도 밥을 먹고 일을하고
누군가를 만나 슬픔을 죽이고 웃음짓는
본인이 참 우스웠었지?
마음은 죽을꺼같은데
몸은 살려고 발버둥치는거같아서
조금은 한심했었잖아
다행히도 시간은가고
어느날 갑자기 꽃이피고 모기가생기고
하늘이 높아지고 얼음이얼었었잖아
그것도기억나지?
사랑은 언제가 다시와ㅡ
두렵겠지 ㅡ 무서울꺼야
또이렇게 아프면
그딴거 어떻게 하지 싶을꺼야
그렇지만
인연은. 사랑은 우습게도
그런계절처럼 너에게 스며들어올꺼야
당연히 꽃이피어야하듯 모기가생겨야하듯
니가 겁을내고 무서워해도
가만히 스며들거야
여태 네게 스며든 사랑처럼.
그저 조용히 이사랑이 가기만 기다려봐.
다가고나면 싫어도 그게또올꺼야
서두르지마ㅡ
마음정리는 집청소가 아니니까.
그래...
다 좋아질꺼야.
다 괜찮아질꺼야
이또한 지나갈꺼야
잘자ㅡ
잘자고 내일아침 일어나기만해도
넌 대단한일을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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