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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176
    작성자 : 쿠힐버스
    추천 : 50
    조회수 : 4105
    IP : 175.204.***.65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3/06/02 12:52:41
    http://todayhumor.com/?panic_49176 모바일
    중딩때 납치당할뻔한 SSul
    <P>일단 나님은 23살 오징오징한 처자임...</P> <P>또한 실로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는 여자임</P> <P>헬스장트레이너가 진지하게 체대생이냐 물을정도로... 하지만 나는 역시 반전있는 여자</P> <P>유리멘탈의 미대생임^^ㅎㅎㅎㅎㅎㅎㅎㅎㅎ</P> <P>ㅎㅎ..</P> <P>ㅎ..</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9fd8dae190eae9cc8f8dfbb927f56bcd.jpg"></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미대생을 검색하니 나온 나보다 더 예쁜 근석오빠가 나옴;</P> <P style="TEXT-ALIGN: left">암튼 나는 이런 이미지가 아닌</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f19ac0898cbdba6b53caaae8d51c3363.jpg"></P> <P style="TEXT-ALIGN: left"> </P> <P>이런이미지의 미대생임.. </P> <P>사진이 왜케 야함?</P> <P>암튼 실제로 이완도 닮았단 얘기 많~~이 들음ㅎㅎㅎㅎㅎㅎㅎ</P> <P>친구들이 "야 너 이완닮았어!^^"라고 하면....</P> <P>"이완 누나도 아니고;;....... 이완? 내가 알고있는.... 목굵은 이완?"...</P> <P>이러면서 눈에 육수를 뽑아냄</P> <P>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HEIGHT: 124px; FLOAT: none; CLEAR: none; WIDTH: 164px"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743a74f7df6aeaa34c418f32b944233e.jpg" width=164 height=124></P> <P>엉엉</P> <P> </P> <P>하지만 나는 긍정의 갑을 달리는 여학생이었음</P> <P>때문에 어디가서 맞고 다니진 않겠다.....싶었음...</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fb4f87dc34eb986c6f7858ca071a8fb1.jpg"></P> <P> </P> <P>긍정적인 나는 내 몸을 적극 활용했음</P> <P>운동도 엄청 좋아하고 중딩때는 핸드볼선수 적극권유당함;</P> <P> </P> <P> </P> <P>그래서 나님은 왠만한 걸이는 항상 걸어다님</P> <P>난 써울싸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어디에서 어느거리까지 걸을수 있다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지만</P> <P>암튼 나는 지금도 공복조깅운동으로 10km를 매일 뛰는 몬스터임... 왠만한 걸이는 껌임</P> <P> </P> <P> </P> <P> </P> <P>암튼 이게 할말이 아닌데 짤빵을 쓰다보니 너무 즐거워서 서론이 길었슴;</P> <P>이제 제대로 글쓰겠음 </P> <P>암튼 나님은 중딩때도 항상 집까지 걸어다녔는데</P> <P>우리집은 나같은 야생마가 살기에 아주 적합한 지형에 놓여있음</P> <P> </P> <P>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HEIGHT: 348px; FLOAT: none; CLEAR: none; WIDTH: 684px"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31fb4580cc0dec3703524d90fadd2a9d.jpg" width=684 height=348></P> <P>ㅎㅎㅎㅎㅎ</P> <P>이게 우리집 가는 길임^^</P> <P>여기밖에 길이 없음^^</P> <P>밤이면 밤마다~ 굉장히 어둡고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저때당시만해도 가로등 하나정도밖에 안켜있었음;</P> <P>밤에 걸어다니려면 손전등은 필수였음;</P> <P>진짜 저기 개무섭게 생겼음;;;;;</P> <P>진짜 무슨 연예인들 티비에 공포체험 그건 발톱의 때냄새도 못할듯</P> <P>암튼</P> <P> </P> <P> </P> <P> </P> <P>중딩때 겁없이 저런곳을 뛰어올라가고 그랬음</P> <P>근데 사건이 일어난 때는 바야흐로 2005년 9월쯤이었던것같음</P> <P>춘추복을 입었으니까...</P> <P>쭈쭈바 하나 물고 열심히 걸어가는데 </P> <P>스타렉스 한대가 내앞에 서는 거임</P> <P> </P> <P>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eb2c7b729f5f4503678ca211eefafba9.jpg"></P> <P> "얘야 힘들지 않니? 여기에 타렴"</P> <P> </P> <P> </P> <P> </P> <P> </P> <P> </P> <P>(사실 이보다 훨씬 거친언어를 썼음 근데 기억이 안남으로 소설체)</P> <P> </P> <P> </P> <P> </P> <P> </P> <P> </P> <P>나는 긍정녀였기때문에 아주 활짝 웃으며</P> <P><SPAN class=imageblock style="HEIGHT: auto; DISPLAY: inline-block; WIDTH: 132px"><SPAN target="_blank" rel="lightbox"><IMG src="http://cfile6.uf.tistory.com/image/161FD44750E391FD2CC035" width=132 height=198></SPAN></SPAN></P> <P>"괜찮아요! 저 맨날 걸어다녀요^▽^"</P> <P> </P> <P> </P> <P>라고 말하고 묵묵히 걸음</P> <P>근데 이 아저씨가 내 걸음 속도에 맞춰 따라오는거 아니겠음;</P> <P>그래서 더한번 활짝 웃으며</P> <P> </P> <P> </P> <P>"아저씨 여기 좀만가면 저희집이에요^▽^ 신경안쓰셔도되여!"</P> <P> </P> <P>라고 빙신같이 우리집을 가리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하면 최대 해맑은 빙신이었음</P> <P> </P> <P> </P> <P> </P> <P> </P> <P> </P> <P>그때부터 공포가 시작됨</P> <P>해맑게 웃다가 나는 아저씨의 표정이</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6476b35070d0bcb0bc464da2efc0e008.jpg"></P> <P>흡사 이사진과 비슷함을 느낌;(김원효씨 죄송함;;;;;; 나 아저씨 좋아해요....)</P> <P>암튼 그때만해도 별로 사람에게 의심을 할줄 모르는 똥멍청이였기에 </P> <P>'헠 내가 뭔가 아저씨에게 잘못했나보다;'라고만 생각했음</P> <P> </P> <P> </P> <P>그러다가 자세히보니</P> <P>조수석에 앉아 있던 아저씨옆에 다른 아저씨가 있고 뒷자석에 몇사람들이 있단걸 눈치챔</P> <P>그리고 일반 교회나 학원차량도 아닌거같고 이상했음</P> <P> </P> <P>지금같으면 딱 봐도 인신매매 차량인거 알고 도망갔겠지만은 2005년만해도 그런일이 드물었고 전혀 모르고 있었음</P> <P>근데 필자는 7살때 이미 어떤할머니한테 납치당할뻔한적이 있었음; </P> <P>그때일이 갑자기 본능적으로 생각나더니 </P> <P>'앗시발 이거 잘하면 좆되겠다'싶어서</P> <P>발걸음을 빠르게 돌림</P> <P> </P> <P>그리고 생각해보니 우리집에서 일하는 조선족 아줌마랑 말투가 비슷했음</P> <P>유난히 특이한 억향있지않음? 북한말같은..</P> <P>그런 언어를 썼는데 나는 그 조선족 아줌마가 좋았기 때문에 처음에 더 의심을 안했던것 같음;...</P> <P> </P> <P> </P> <P>암튼</P> <P> </P> <P>거의 뛰다싶이하면서 걷는데 뒤에 오는 차들이 빵빵거리고 난리남</P> <P>(사진에서 보면 이 도로가 중앙성없는 일차선도로인걸 알수있음, 그래서 역주행잘못하면 크게 인실좆됨)</P> <P> </P> <P><SPAN class=imageblock style="HEIGHT: auto; DISPLAY: inline-block; WIDTH: 320px"><SPAN target="_blank" rel="lightbox"><IMG src="http://cfile29.uf.tistory.com/image/210BE94C50E39B1C1AAE35" width=320 height=240></SPAN></SPAN></P> <P> </P> <P>아저씨가 그때부터 난리남</P> <P> </P> <P>"야 시발 타라고 태워준대도 지랄이네 안타냐?"</P> <P>이렇게 쌍욕을 퍼부움</P> <P> </P> <P>나는 멘붕이옴;;;</P> <P>정상적인 똑똑한 여학생이라면</P> <P>'왜 나한테 지랄이지? 쟨뭐지?' 이렇게 느껴야 정상인데</P> <P>나는 너무 착한 바보라</P> <P>'내가 아저씨한테 뭔가 잘못했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무써우엉'</P> <P>이랬음...</P> <P>그리고 아저씨 표정을 보니.. 동물적인 감각으로 이거 골로갈수있겠구나 싶었음</P> <P> </P> <P> </P> <P> </P> <P>"아저씨 ^▽^;;;;저 진짜 괜찮아요 안녕히계세요!"</P> <P>이러고 질주하기 시작</P> <P><SPAN class=imageblock style="HEIGHT: auto; DISPLAY: inline-block; WIDTH: 400px"></SPAN></P> <P> </P> <P><SPAN class=imageblock style="HEIGHT: auto; DISPLAY: inline-block; WIDTH: 450px"><SPAN target="_blank" rel="lightbox"><IMG src="http://cfile10.uf.tistory.com/image/193A8B4950E391F50B3EFE" width=450 height=379></SPAN></SPAN></P> <P> </P> <P>근데 암만 내가 달려봤자 차보다 얼마나 빠르겠음</P> <P>마치 그때 기분은 삼장법사 손아귀에있는 오공이와같았음 </P> <P>오줌지릴거같이 두려웠음;</P> <P>그 달려가는동안</P> <P> </P> <P>"야 타라고 !!!!!!!타 시발 타타타타타타!!!"(좀 과장함;; ㅈㅅ 원래 기억력이 안좋아서 정확히 뭐라 소리친건지 기억안남)</P> <P> </P> <P><IMG src="http://cfile24.uf.tistory.com/image/012DB84950E391F325F141" width=400 height=170></P> <P>(내기분.GIF)</P> <P> </P> <P>이렇게 계속 멀리서 소리치고있었음</P> <P> </P> <P>나는 진짜 너무 두려웠음...</P> <P>진짜 내릴기세였음;</P> <P> </P> <P> </P> <P>근데 진짜 다행히 집이 한 100m근방내였음..ㅋㅋ </P> <P>게다가 아빠가 이미 밖에 무슨일을 하느라 계셨음</P> <P> </P> <P> </P> <P> </P> <P> </P> <P>그래서 아빠 보자마자</P> <P> </P> <P>"아빠!!!!!!!!!!!!!!!!!!!!!!!!!!!!!!!!!!!!!!!!!!"이러면서 안김</P> <P> </P> <P> </P> <P>평소에 안아주려고하면</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064065c5c12c97491bdc3c2452e3e346.jpg"></P> <P>이랬던 딸내미가 갑자기 안기니까 아빠가 놀라셨나봄</P> <P>나는 그 한 3분되는 거리속에서 느꼈던 공포에 눈물이 뻘뻘남</P> <P> </P> <P> </P> <P> </P> <P>그리고 그 차가 우리집에 잠시 멈추더니 갑자기 썡하고 엄청 빨리 감</P> <P> </P> <P> </P> <P> </P> <P> </P> <P>진짜 공포였음</P> <P>그뒤로 절대 혼자 안다님; 다녀도 낮에다니고</P> <P>성인이 되서도 술은 딱 주량벗어나지 않게 내관리 잘할만큼만 마시고 </P> <P>밤에도 잘 안돌아다님</P> <P>특히 밤에는 노출있는 옷도 안입음....</P> <P> </P> <P>이런얘기 내 주변 소중한 인간들에게 얘기해줘도 다들 뻥인줄 알고 왜 너를 납치하겠냐 이런식이었음</P> <P>근데 요즘 납치사건 많이 일어나는데 남일같지 않음</P> <P> </P> <P>나같이 멍청해도 붙잡히지 않는것 보고 지들 나름대로 체계적인 방법을 만든거 아닌가 싶음</P> <P>진짜 중딩때 잡혀갔음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직도 두렵고 무서움...</P> <P> </P> <P> </P> <P> </P> <P> </P> <P></P> <P> </P> <P>다들 조심하시라우</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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