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나는 중학교 3학년때 같은 반 여자아이들 중 6명으로 조성된 그룹에게 따돌림을 당했었다.<BR>선생님이나 나머지 반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숨어서 나를 따돌렸었다.<BR>처음에는 교과서나 체육복을 숨기고 낙서를 하는 것 뿐이었지만, 점차 세균취급을 하고 돌을 던지는 등 여러가지로 괴롭힘 당했다.<BR>괴로웠지만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나는 억지로 학교에 나갔었다.</P> <P> </P> <P> </P> <P> </P> <P> </P> <P></P> <P></P> <P></P> <P></P> <P>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던 길에 나를 괴롭히던 그룹 중 한명(A로 지칭)을 우연히 마주쳤다.<BR>A는 그룹 멤버들 중 비교적 평범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휩쓸려다니는 타입이었다.<BR>따돌림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였었던 나는 A에게 폭언을 퍼부었다.</P> <P> </P> <P></P> <P>"왜 무시하니? 평소처럼 괴롭혀 보지 그래? 아- 혼자라서 아무것도 못하는 구나? 너 같은 건 금붕어에 붙은 똥이나 다름 없어. 똥이네. 야 똥! 냄새난다."</P> <P> </P> <P></P> <P>이것보다 더 심하게 퍼부었던 것 같다.<BR>A의 컴플렉스를 자극할 만한 부분은 모두 쏘아붙였었다.<BR>그녀는 눈물이 그렁그렁 한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P> <P> </P> <P> </P> <P> </P> <P> </P> <P></P> <P></P> <P></P> <P></P> <P></P> <P>며칠 뒤 집에 가려고 도로 앞에서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내 등을 밀었다.<BR>타이밍도 교묘하게 차가 접근할 무렵이었다.<BR>급정차 했지만 멈춰선 차와 넘어진 나와의 거리는 고작 30cm정도.<BR>거의 치여 죽을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다.<BR>돌아보니 도망가는 A의 뒷모습이 보였다.<BR>나는 한동안 공포로 주저앉아있었다.<BR>그리고 내 안에서 무언가가 끊어지는 것을 느꼈다.<BR>나는 A에게 복수를 결심했다.</P> <P> </P> <P> </P> <P> </P> <P> </P> <P></P> <P></P> <P></P> <P></P> <P></P> <P>먼저 A의 행동 패턴을 조사했다.<BR>그녀는 학원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스토킹하며 수업이 있는 날이나 학원이 끝나는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동선 등을 조사했다.<BR>A가 혼자가 되면 보는 눈이 적은 작은 신사에 데려가서 복수하기로 계획을 짰다.</P> <P> </P> <P> </P> <P> </P> <P></P> <P></P> <P></P> <P></P> <P>걸어가는 A의 뒤를 따라가서 양팔을 붙잡고 커터 칼로 위협해서 인적 없는 작은 신사로 데려갔다.<BR>도망가려고 버둥거리길래 몇번이고 발로 걷어찼다.<BR>웅크려있는 A의 위에 올라타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끈으로 묶고, 두 팔 역시 끈으로 묶었다.<BR>인적 없는 곳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명소리에 누군가 오면 곤란했기 때문에 그녀의 입에 타올을 쑤셔넣었다.<BR>A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먼저 옷을 벗겼다.<BR>하지만 여기저기 꽁꽁 묶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전부 벗기지는 못했다.<BR>땅바닥에 A를 엎드리게 한 뒤 등 뒤에 담배불을 붙여 지졌다.<BR>A는 울음을 터뜨리며 몸부림쳤다.<BR>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담뱃불을 지졌다.<BR>한 갑을 다 지졌을 무렵 A는 조용해졌다.</P> <P></P> <P></P> <P></P> <P> </P> <P> </P> <P> </P> <P><BR>이번에는 돌려 눕혔다.<BR>벗은 몸을 사진 찍자 A는 다시 울며 날뛰었다.<BR>이번에는 토치(torch)를 배를 대고 위협하자 조용해졌다.<BR>나는 묵묵히 카메라로 찍었다.<BR>사진이 찍히는 동안 그녀는 울면서 무엇인가 말했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BR>마지막으로 A의 얼굴에 페트병에 넣어온 나의 소변을 뿌린 뒤 결박을 풀어주었다.<BR>복수를 마치니 참으로 상쾌했다.</P> <P> </P> <P> </P> <P> </P> <P> </P> <P></P> <P></P> <P></P> <P></P> <P></P> <P></P> <P>그 후부터 A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BR>A를 뺀 나머지 5명은 평소대로 나를 괴롭혔지만 며칠후부터는 괴롭힘이 뚝 그쳤다.<BR>나는 그대로 중학교를 무사히 졸업했다.</P> <P> </P> <P> </P> <P> </P> <P> </P> <P></P> <P></P> <P></P> <P></P> <P></P> <P></P> <P>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소문에 따르면 A는 어딘가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BR>경찰에 신고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레벨이었지만, 그 당시 나는 체포당해도 상관 없다는 기분이었다.<BR>그저 복수가 하고싶다는 생각에 가득 차 있었다.<BR>사진들은 일회용 사진기로 찍었었는데, 원래부터 현상 할 생각은 없었고 사진기도 벌써 처분한지 오래다.<BR>원래는 금붕어 똥이라는 뜻으로 똥을 뿌려주고 싶었는데, 가지고 올 방법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소변을 뿌렸다.</P> <P>그 당시 나는 괴롭힘 당하던 것과 죽을 뻔 했던 일 때문에 거의 반은 미친 상태였었다.<BR>좀 더 머리를 써서 화려하게 복수했으면 좋았겠지만 결국 닥치는대로 했던 것이 오히려 나다운 복수였던 것 같다. <DIV class=autosourcing-stub></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