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950년 9월 15일.<br /><br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연합군은 거침없이 서울로 진격합니다.<br /><br />연합군은 9월 25일 오후부터 서울 시가전에 돌입해 26일을 고비로 북한군의 저항을 꺾는데 성공합니다.<br /><br />그리고 27일 오전 6시 10분 우리 해병대가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합니다.<br /><br />이어 9월 28일 마침내 수도 서울이 완전히 수복되고, 다음날 수도 탈환식이 거행됩니다.<br /><br />6.25 발발 사흘만에 서울을 내준 지 꼭 90일 만이었습니다.<br /><br /> [인터뷰:강동구, 서울 수복 당시 해병대 1연대]<br /> "전쟁통에도 제사를 지내고 있어 추석날 아침에. 탕국 냄새가 나더라고. 우리 보고 울면서 왜 이제 오냐고 야단 치는데..."<br /><br />그 때의 용사들이 60년만에 다시 그 자리에 섰습니다.<br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earch.ytn.co.kr/ytn/view.php?s_mcd=0101&key=201009281816561296&q=%BC%AD%BF%EF%BC%F6%BA%B9+60%C1%D6%B3%E2" target="_blank">http://search.ytn.co.kr/ytn/view.php?s_mcd=0101&key=201009281816561296&q=%BC%AD%BF%EF%BC%F6%BA%B9+60%C1%D6%B3%E2</a></div> <div> </div> <div>동영상은 링크로 대체합니다 YTN 이에요</div> <div> </div> <div> </div> <div>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div> <div> </div> <div>제가 군생활 중에 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div> <div> </div> <div>일병때 집에서 전화를 받고 할아버지께서 위암 말기인걸 알게됬고</div> <div> </div> <div>휴가때마다 뵙곤 했는데......</div> <div> </div> <div>병장을 갓 진급하고 나간 휴가에선 중환자실 면회로 찾아뵐수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온몸이 부어 오르셨고 사람 구별을 잘 못하신다고 하시던데도 저를 알아보시고 잡은 손에 힘을 주시는걸 보고 눈물을 참을수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짧은 30분간 주어진 면회는 그렇게 끝나고..... 그날이 복귀하는 날이라 할아버지껜 다음주에 전역이라고 전역해서 돌아오겠다고 거짓말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고개를 끄덕이시는 할아버를 보며 사실 전 그때 알수 있었습니다. 그게 마지막 만남이란걸...</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부대를 복귀하고</div> <div> </div> <div>일주일도 안되서 아침에 담당구역 청소를 하러 분대원을 끌고 나갔는데 전날 당직이던 하사님이 저에게 와서 밤중에 집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직감적으로 느꼈고 불길한 생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할아버지께선 해병대로 전역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자료를 찾아본게 아니라 할아버지께 들었던 옛 이야기중 기억나는걸로 적어보자면</div> <div> </div> <div>입대를 해병대로 하신건 아니시고 해군 8기 십니다.</div> <div> </div> <div>해군 7,8기를 기반으로 해병대가 창설 되셨고..</div> <div> </div> <div>할아버지께선 해병대 1기의 조교로 해병대 창설 멤버가 되십니다.</div> <div> </div> <div>제가 듣기론 80명의 창설 멤버 가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아서... </div> <div> </div> <div>전쟁중 총상을 2회 입으셨고</div> <div> </div> <div>병사로 입대하셔서 준위로 전역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은 대전 현충원에 계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위의 YTN 뉴스에 나오는 현충원 행사에서 처음 나오시눈 분께서 저의 할아버지셨고... 당시에 저에게 서울 수복 60주년 행사로</div> <div> </div> <div>국기 게양 하러 가신다고 하셨던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습니다. 영상의 오른쪽에 계신분이 우리 할아버지시고..</div> <div> </div> <div>뒤에 나오신 분은 후임이라고 하셨던게 기억나네요</div> <div> </div> <div>해병대로 전역하시고 언제나 해병대였던걸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셨고 해병대에 관한 거의 모든 행사에 힘든 몸을 이끌고 참석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해병대인걸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면서도 요즘들어 해병대 정신이 변질 되어간다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밀게에 해병대에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올라와서 적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할아버지 보고 싶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