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러는데요
부모님한테 뭔가 중요한 사안같은거 이야기할때. 앞으로 미래나 제가 하고싶은것. 아니면 단순한 언쟁.
그냥 단순히 이야기만 하면 되는건데 감정이 복받친 상태도 아니거든요. 근데 자꾸 눈물이 나고 딸꾹질이 나더라구요.
이제 정말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딸꾹질이 오래가요. 저 이거 정말 스트레스 심해요.
방금 전에도 그랬는데 세월호 특별법 이야기하다가 제가 막 눈물을 흘리니까(그냥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눈물난거에요.)
부모님이 황당해하시더라구요 너 왜그러냐고. 제가 방 안에 들어가서 숨 좀 고르고있었는데 그거 보시곤 막 웃으시더라구요
쟤 왜저러냐고.
전 이게 정말 이게 짜증나요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제발 안 울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자꾸 우니까 제 의견에 힘이 없어보이고
동정 호소하는것같이 보이는것도 너무 싫어요. 혹시 이거 고칠 순 없나요. 정신과 가야하나요? 부모님은 제가 이걸로 얼마나 심각하게 고민하는 지
모르시는것같아요. 제가 아까도 제가 울때 제발 앞에서 웃지말아달라고 하니까. 엄마가 내가 내 집에서 이럴 자유도 없냐 이럼서 비꼬시더라구요.
부모님 말씀이 맞는데 전 정말 이걸 고치고 싶거든요. 근데 이걸 어디가서 고쳐야 할 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랑 비슷한 증상을 가졌는데 고치신 분 있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혹시 철자나 띄어쓰기 틀렸다면 지금 경황이 없어서 그러니 조금만 양해해 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