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애니를 완결 까지 봤습니다..
원랜 영화같은 것만 다운받아 보지만, 영화는 보다가 중단하면 김새니까.. 애니를 한번 봤어요
애게에 추천해달라고 글을 질문을 하고 누군가가 말해준 '4월은 너의 거짓말'
뭔가 감성적인 제목이 끌려서 이걸로 정했죠..
3일에 걸쳐서 밥먹으면서도 보고 그냥 재밌어서도 보고.. 띄엄띄엄 봤어요
중반부였나.. 좀 지루하더라구요.. 몰입이 안되고 영화만 보다 봐서 그런지,
애니는 뭔가 소소한 맛이 있는데 그 맛을 못느끼고 영화같은 자극적인 맛만 찾게 되더라구요
하여튼 그래도 지금까지 본게 아까워 꾹 참고 봤습니다.
그러던 중.. 18화부터였나.. 분위기가 고조되고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습니다
방금 완결까지 보고 왔는데... 왜 이런 새드엔딩인거야..
눈 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카오리의 편지가 끝나고, 츠바키가 등장..
사진과 앞으로 떨어지는 벚꽃 한잎과 함께흘러나오는 엔딩곡
그리고.., 제가 다운받아 봤는데 엔딩곡이 끝나고 다시 1화로 넘어가 버리더라구요
그 때 진짜로 '아..끝났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마음의 울림 졸업하는 기분이랄까.. 후우
텅 빈 마음으로 엔딩곡을 끝까지 들었어요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지고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하나에 사람이 이렇게 다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말 잔잔하게 여운이 남는 작품이였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