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한지는 오래인데 가입한지는 얼마 안되는 평범한 이십대 중반의 수컷 오징어입니다.
모바일로 쓰니까 감안하고 봐주세요.

요번 벼룩시장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너무 아쉽네요ㅜㅜ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여자친구는 없지만 음슴체는 패스

요새 벼룩시장에서도 그렇고 릴베의 분탕질이 문제라서 대책에 대한 여러 고민들을 하던 중..
오늘 꿈을 꿨는데 릴베가 나왔습니다.

자꾸 분탕질 하는 모습에 화가 난 저는 급기야 릴베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고 글을 올렸죠.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면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그러는거냐? 좋은 일 하겠다는 것인데 와서 분탕질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왜 이렇게 오유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 였습니다.
역시나 물고 뜯는 댓글들..인신공격부터 시작해서 부모님 욕과 여러 욕설들..그치만 저는 오히려 차분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캡쳐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하며' 이렇게 욕설 밖에 못하냐 릴베에는 대화가 통하는 사람다운 사람은 없느냐' 고 했고 이성이 살아있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정치적인 신념에서 비롯된 대립이며 오유가 잘되면 우리의 정치적 이념이 여론에서 밀려나기 때문에 분탕질을 하는거라고 했고 저는 정치적 이념은 다르지만 이러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에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것이며 정치적 이념으로 고인을 모독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것은 어폐가 맞지 않는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긴 토론 끝에 그들은 잘못을 시인했고 분탕질과 고인 모독 등을 멈출 것을 약속했죠.
너무 기쁜 마음에 저는 밖으로 나가 여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리곤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에 깨어났는데요...
일어나자마자 꿈이 너무 생생해서 바로 오유에 접속해보니 오늘도 릴베의 분탕질들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했네요..
그리고 여자친구 역시 꿈에서만 존재..ㅡㅜ..
꿈은 꿈인가 봅니다..

p.s꿈은 꿈일뿐..저는 릴베충들이 정치적 신념으로 릴베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