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는 기본적으로 선하다.

그리고 너무 여리다

예전에 뽐뿌에서 몽쉬리라는 아이디를 가진놈이 엔터스를 저격했을때 기억나는사람 있나?

그때 엔터스가 비누원가 다 공개하면서 해명했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해서 몽쉬리라는 놈을 공격했지

그때 엔터스는 사람들에게 자기한테 유언비어 퍼뜨린 몽쉬리라는놈한테 뭐라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이유는 단지 그놈이 상처받을까봐였지

엔터스의 선행에는 적이 없다. （ 때문에 사기도 많이당하고.. 착해빠졌다）



엔터스는 선천적으로 선한것으로 보인다. 부모님에게 영향도 많이 받은듯 하다.

때문에, 남들과는 차원이다른 선행에 대한 철학이 있는놈이다.

선한 인간들은 많다.

다만 선행까지 베푸는 인간은 많지않다. 세상 살기 각박해서 그럴까?

엔터스는 여유롭지 않은형편에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경외심이 들기도한다

그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엔터스를 좋아하고 응원한다. （엔터스 기부대란이 일어난 이유기도하고）


문제는 이 같은듯 다른듯한 '선함'과 '선행' 두가지 때문에 엔터스가 고통받는다는것이다.

정음이형이 올린글에서도 매일 새벽에 울면서 전화했다는 구절이 있다.

엔터스는 기본적으로 남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돕는것인데,

자신의 선행으로 다른사람이 예상치못하게 상처를 받거나 힘들어지게 되면

엔터스 자신조차도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대표적으로 앞서말한 뽐뿌몽쉬리 사건때 자신을 험담한사람이 역풍맞을까봐 노심초사하던 엔터스의 모습이있다.


이때까지의 모습으로 미루어 볼때 이번 착사모 사건에서도 엔터스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것으로 예상된다.

정음이형이 말한대로 착사모의 인생이 망가질까봐 글을 올릴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 힘들었겠지.

엔터스는 기본적으로 기부금을 절대 사적으로 쓰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것같다.

일단 엔터스는 엔터스고, 착사모는 착사모다.

그리고 나는 기본적으로 착사모의 행동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횡령을 하지 않았을시）

정음이형이 말한대로 10만원을 모아 1만원을 기부하는것도 좋지만, 100만원을 모아 10만원을 기부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니까

하지만 이건 우리생각일 뿐이다.


오유와 같은 타싸이트에선 둘을 동일인물로 알고있는 사람들도 많다.

웃대라는 공통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닮은꼴을 한 엔터스와 착사모

게다가 엔터스와 긴밀한 관계였던 착사모

자신과 엮인 타인이, 자신의 봉사철학과 엇나가는 모습을 보며

그행동으로 마치 자신이 타락한듯한 감정과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엔터스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처럼 느껴졌던 착사모의 모습을 더이상 보고싶지 않아서

웃긴대학을 떠나려 한것이 아닐까 싶다

 

 

건강도 좋지않은 엔터스가 마음고생까지 할것같아 걱정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