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누구는 싸게 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면 안되니까
단통법으로 그냥 다같이 비싸게 사야되고,
책도 누구는 싸게 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니까
도서 정가제로 그냥 전부 다 비싸게 사자신다.
대기업이 팔아치운 고객 개인정보는
벌금 몇 백에 퉁 치고,
게임은 마약과 같으니 금지해야 되지만
해외 게임들처럼 돈은 많이 벌어줬으면 좋겠다며
삥 뜯으며 징징거리는 여성가족부.
국내 제품은 느슨하게, 수출용은 튼튼하게
국내 사고는 덮어두고, 해외 사고는 벌금내는
자랑스러운 국내 몇몇 회사들.
원재료 가격이 찔끔 오르면 뻥튀기로 올리지만
원재료 가격 내려도 제품 가격 내리는 건
죽었다 깨도 못하겠다 하신다.
가격 폭등 과자봉지 뜯어보니
착한 사람한테만 보이는 과자인가?
포장은 커지는데 알맹이는 줄어드네.
한창 뛰어놀 나이때부터
너는 몇 등이니 학원이니 경쟁시키고
10년 넘게 공부해서 들어간 대학
졸업하면 먹고 살줄 알았던 사회는
스펙싸움에 등골이 터진다
못 참으면 임 병장, 참으면 윤 일병
어느 쪽이든 답도 없는 군생활에
겨우겨우 중소기업 들어가면
정시퇴근 고사하고 잦은야근
주말출근 초과수당 전혀없네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런 청춘 너나해라.
범죄자 인권은 보장해주면서
피해자 인권은 무시하고
국민 세금 털어가며 쏟아부은 4대강은
책임질 사람 하나 없네.
몇십년을 일한 공무원 연금을
세금이 모자라 빼돌려 메꾸려 하는건
평생 세금 빨아먹는 국회의원
죽어야 할 사람들은 살아남고,
살아야 할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 나라는
도대체 어디부터 꼬인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