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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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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3-03-11
    방문 : 27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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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ow_37474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0
    조회수 : 719
    IP : 210.106.***.6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2/25 14:24:42
    http://todayhumor.com/?wow_37474 모바일
    나는 불의앞에 침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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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내 힐러는 템랩에 비해 낮은 유물력때문에 남의 돌팟에 주구장창 다니던 때였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고단이든 저단이든 감사히 여기며 일단 자소서 이뿌게 써서 신청해놓구 가슴두근거리면서 기다리는데.. 

    어느날.. 저단광고가 떴다.  (요즘은 9단이하는 다 저단이래매요?)
    마침 가장 이뿌다는 너님만 오면 고!~ 팟.. 
    ㅇㅋ.. 좋았스.. 게다가 3상, 2상팟도 아님 (전 2상팟, 3상팟 이런거 붙음 손안들어요 -,.-;; 부담감땜시..)

    그래서 출발한 파티.. 
    가보니 이러어언... 한명빼고는 템랩이 개 쩔었슴.. 
    그 한명도 그 단수에는 아무런 문제없는 템랩..  (요즘 기본이 890 넘는분들이 너무 많아서 ;;;;; ;;;; 엔간한 템랩으로는 절대로 안높아보이는.. ;;; )
    우왕ㅋ굳ㅋ .. 3상 하고도 시간 남고도 춤출 파티다.. 빨리잡구 다른파티 가야징.. ^^ 하면서 기뻐하기를 잠시.. 
    입던하고 첫 쫄잡을때.. 등줄에서 으스스 흘러내리는 식은땀.. 

    헬팟.. 헬팟.. 그와중에 석주는 지인분과 수다까면서 웃고있슴
    니돌이다 이거냐?
    그냥 클리어만 하자 ㅠ.ㅠ... 최소한 고생한만큼 유물력이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냐? 라는 심정뿐.. 

    그러나.. 웃는것두 초반뿐...  중간쯤 갔을때 이런식으로가다간 2상은 커녕 1상도 걱정해야할 상황이.. 5인 평균템랩 890 팟(그 템랩이 낮은분 포함해도 평균이 890이었슴) 에서 그것도 저단돌팟에서 절대로 이루어질수없는 일들이.. 벌어지고있는것이었다. 

    그런데 그 아슬한 상황에서 갑자기 석주가 한명을 까기 시작.. 이모든건 니탓이다 시전.. 
    바로 그 템랩이 조금 낮으신분.. 
    문젠.. 이제까지 이 사태로 만든건.. 그사람이 아닌 석주의 지인이었던것.. 
    여기서 계속 사고친건 석주 지인 이었고.. 
    뭐 그분도 잘못안한건 아님.. 거기서 잘못을 하나도 안한 사람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노력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했던 저도 쫄이 대량으로 몰려올때마다.. 계속 사람들을 눕혀왔으니.. 저도 심하게 잘못했습니다.  ㅠ.ㅠ ... 
    결국 그 돌은 1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마터면 1상도 못할뻔했슴)

    그리고 한숨 푹 쉬며... 허탈감과 함께 왠지 쉬고싶어진 마음으로 웹 서핑이나 하면서 편안하게 마음을 다잡던 중.. 
    사사게에 방금 그 사건이 올라왔더라구요. 
    -,.-;; 문젠 그 글엔 그 까임을 당한분때문에 돌이 깨졌다 자!! 사사게 법관님들 얘 차단하세요. 라고 썼는데.. 
    순간 버럭 해버린.. 
    조목조목 누구잘못으로 어디서 무엇땜에 그런 그 사태가 벌어졌는지 그리고 돌은 1상이지만 깨지지 않았음 에 대한 세세한 보고서를 만들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내가 왜? 저사람을 변론해야하지? 나도 잘한건 없었잖아. 그런데 석주는 사사게에서 내탓은 일절 안했는데.. 괜히 내가 쉴드러가 되어서 같이 까임당하긴 좀 그렇지 않나? 라는 움찔하는 생각과 함께 쓰던글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지켜봤죠. 다른이들은 저걸 어찌생각할까?
    결국 그 글은 잠시후 다시 글은 수정이 되었고, 돌생존여부랑 아무런 상관없이 진짜 그 사람의 잘못만 조목조목 나열된 글로 바뀌었더라구요. 


    그뒤로 한동안 그 글을 즐찾해놓구 어떤 댓글이 달렸을까 지켜봐왔습니다. 
    다행히도(?) 그때 사사게엔 굵직한 사건들이 핫하게 이슈를 만들어냈고 그 일은 조회수도 댓글수도 추천수도 미비하게 받고 페이지를 열심히 넘겨야하고 즐찾하지 않고서는 찾기 힘든 아주 가볍게 묻혀져서 이젠 잊혀진상태가 되었습니다. 


    석주님아.. 
    솔직히 너님의 지인님께서 초반부터 그럴때 니가 좀 말렸어야했다. 
    하하호호 뭘요 저단인걸요.. 하면서 웃으면서 넘길일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결국 그 지인님이 마지막까지도 사고를 치셨음에도 님은 끝까지 웃음으로 그분에게 마지막 인사까지 전하는걸 보고.. 
    님이 저분에게 무언가 빚진게 있나? 아님 아부해야할 상대인가? 를 생각했다. 

    어짜피 님돌이고, 님의 선택이니 개망팟이 된대도 님의 선택이라 난 아무런 탓하지 않았다. 
    아마도 넌 내욕도 했겠지.. 아무리 지인님께서 개망쇼를 해도 다른힐러들은 다 살리던데 저 템랩만 조낸높은 실력도 없는 힐러놈이 매번 못살리고 다 눕히더라. 라고.. 
    나도 할말은 없단다. 진짜 그 순간순간 눈물이 핑돌정도로 손가락이 저릴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지만.. 쫄평타에 죽어나가는 딜러까지 살릴 여력이 없었단다 ㅠ.ㅠ 내 실력의 부재라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인정한다. 
    만약 내탓을 시전했고, 내 잘못이라고 한다면 내가 내 골드를 써서 용병을 써서라도 니 돌만큼은 업글 시켜줬을것이다. 
    만약 그게 싫다면 내돌을 너에게 바칠수도있었다. 
    난 일명 돌수집가라고 불리면서 매주 쐐기돌 9개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나에게 무슨돌갖구있냐구 물을때마다 모든 돌을 펼쳐보이면서 어느걸로 갈래요? 모두다 힐러임 ^^ 라고 답하는 사람이다. 
    비록 내 실력이 비루하지만 내돌중 니 입맛에 맞는 놈을 너에게 줄수도있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도 그분탓 하면서 지인에게 우쭈쭈 하고 바이바이 담에도 놀아요 하는식으로 보내는걸 보며.. 
    내 정신건강을 위해 너님과 너님의 지인님은 다신 안봤음 좋겠더구나.. 

    그리고 자기딴엔 열심히 한다구 했는데 갑툭튀 처럼 석주에게 파티대화로 개같이 쪼임을 당하고 갑자기 강퇴당하신 그분님아.. 
    솔직히 너님도 잘하신거 일절 없단다. 
    물론 그 석주님의 지인님이 한짓에 비하면 10%정도의 잘못이겠지만 
    난 너도 석주님의 지인인줄 알았을정도였다. 
    비록 이미 묻혀버려서 검색해도 찾기 힘들겠지만.. 너님관련 사사게글을 읽고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미 오래전 이야기가 되고, 잊혀진 이야기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저는 석주가 다른사람의 잘못까지 그사람 탓인양 글을 썼을때 변론을 했어야 했나?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전 불의앞에 침묵한게 되었다는것이 좀 침울한 사건이었습니다. 
    살아남자의 꼬릿말입니다
    "꽃은떨어진다"님이 써주셨습니다.
    1452085808FnR96RBZxctRaGdX.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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