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기분좋게 룰루랄라 하고 골목길을 나서는데...
갑자기 어떤 개 한마리가 저에게 달려들더군요
물진 않았지만 계속 짖어대는데...
참고로 전 개나 고양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니 좋아하지 않다기보다 그냥 무서워 하는 사람입니다
목끈도 없이 계속 짖어대는데...
소리를 지를래도 질러지지도 않고 온몸을 벌벌 떨면서 귀를 막고 흐느끼기 밖에 안되더군요
좀만 움직여도 바로 물듯이 앞발을 들고 이빨을 드러내면서 짖어대는데 버들버들 거리면서 떨었죠
저 멀리서 지팡이를 들고 지나가시려던 할아버지가 쫓아오셔서 지팡이로 이눔 이눔 하면서 쫓아주셔서 겨우 그자리를 벗어나는듯 하는데
그래도 따라오면서 짖어대던 그개....
할아버진 계속 이눔 이눔 하시고
가게 3개를 지날때 저 멀리서 어느아저씨가 무언갈 던지셨고
개를 맞춘듯 개는 피하고....
이번엔 아주머니가 몽둥이를 들고 이놈이놈 하시더니
슈퍼문을 여시고 그 가게안에 몰아넣고는 문을 닫으시더군요
전 그때까지 거의 울먹이고 있었고
아주머니는 뭔가 살짝 죄송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냥 강아지예요"
C BAL. 니눈엔 작은 강아지겠지...
아님 풀어나서 죄송하다구 하던가...
후우 계속 울먹이느라구 도와주신 할아버지 그리고 아저씨에게 고맙단 말도 못했네요.
제발 자기집앞이라도 목줄좀 ㅠㅠ
제가 당한곳은 그 슈퍼에서 가게 4개쯤 지나서 쪽입니다
다신 그 슈퍼에서 물건 안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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