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오타/문법 틀린것 이해해주세요
고등학생때 미국에 와서 이제 5-6년째 되어가요
고등학생때는 홈스테이 가족들도 있고 학생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사립이라 친구가 많진 않았어도 적당히 사귀고 그럭저럭 지냈는데
이번에 대학에 편입하고 새로운 지역에 오게 되서 참... 외로워진거 같아요ㅠㅠ
친했던 사람들이나 익숙했던 지역을 떠나게되서 조금 우울했지만 초반엔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렘도 있었고 새로운 사람들 사귀어보려고 학기 초에 한인들 모임도 나가고 그랬는데
뭔가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서 잘 어울리지 않게 되고
학교는 큰 공립 주립대라서 수업에서 친구 사귀기도 쉽지 않네요...
친구 사귀기보다는 캠퍼스가 넓어서 다음 수업 늦을까봐 헐레벌떡 다음 수업으로 달려가기 바쁘고
클럽같은걸 하면 좋겠지만 뭔가 우울해져서 요즘 수업도 빼먹고 밖으로 잘 안 나가려고 합니다 ㅠㅠ
전에 있었던 곳에서 친했던 사람들 생각만 나고....
이러려고 미국 왔나 요즘 환율도 오르고 한 학기 등록금 생각하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지만
그런 생각이 들수록 우울해지고
어차피 미국에선 외국인이라 취직이 어렵고 한국에서도 유학파 좋아하지 않고
부모님 돈이나 까먹으면서 이러고 있는건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태 유학하면서 중간중간 인종차별이나 언어장벽때문에 힘들었던 적 많았지만 그래도 울면서도 열심히 해야지 조금 더 버텨야지했는데
왜 이제 와서 이렇게 무너지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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