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비 많이 올때 비쩍마른 고양이 한마리가 길 한가운데 나와서 사람들보고 울더라고요 보통 이러면 뭐 도와달라는거던데... 누가 놔둔 사료봉지 잘 못 열어서 우는애도 봤어요ㅋㅋㅋ 애기던데 비닐열어주자마자 폭풍흡입ㅋㅋ

야옹아 일로와~ 불러놓고 집에 가서 사료랑 간식 가져왔더니 진짜 저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신없이 한그릇먹더니 안가고 부비적대더라고요
맨날 거만하고 버르장머리없는 우리냥이들 보다가 개냥이보니 정신이 혼미해짐ㅜㅜ

영화보고 왔더니 또 어디서 뛰어나오더라고요 비 많이 왔는데 젖지도않았고... 기다렸나??
신랑이 새끼낳은 애 같다기에 또 사료줬더니 다 먹고 머리 쓰다듬으라고 부비고 안 가더라고요
가서 애기들 젖 주라고!! 내가 마음이 급함ㅜㅜ

 집에 갔다가 내려왔더니 빈손인거 보고 한번 만지니까 도도하게 가버림ㅋㅋㅋ 이거 구질구질하게 왜이래?딱 이느낌ㅋㅋㅋ

 오늘도 울집앞에 와서 밥먹고갔어요
가게아주머니도 먹이 주는거 같던데... 
그렇게 잘먹는데 진짜 새끼낳아서 살이 안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