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들이 제가 보기엔 긍정계의 끝판왕이고 
인사도 잘하는데 
상태변화가 좀 심해요

안정됐을땐 모범생이고 환경이 불안정할땐 사소한 일에도 크게 화내요
이사했거나 제가 일해서 충분히 시간을 못보내도 그렇구요 적응에 시간이 걸린대요 눈이 교정시력 0.1이고 색약도 있는데 시력문제 때문에 항상 새로운곳에 가면 불안할거래요 안보이니까

작년에 한 아이한테 지속적으로 맞았고 네 번 크게 다쳤는데 저희애가 더 많이 혼났어요 
네번째에 가서 왜 그집에는 알리지도 않냐고 따졌는데 그애 부모님은 애가 그런거 모르니 아무얘기없어서 그런가 저 때문에 애도 미웠나 
유치한 생각이지만 그엄마가 담임쌤야근할때 치킨둘 보냈다고 직접 얘기하시던데 성의가 부족했나
 
올해도 첫 담임선생님은 혼낼거 혼내고 그전에 이런거였구나 마음 알아주셔서 애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었는데
지금선생님은 많이 지치셔서 그런지 좋은 얘기가 별로 없어요
집에서는 어디가서 큰소리안내도 잘 듣는데
제 수업 두시간 넘는거 한번 따라와서도 방해 안하고 끝까지 앉아있었는데
잘할수도 있는데
애얘기를 들어봐도 선생님얘기를 들어봐도 답답하고 속상하기만 하네요 집에서 아무리 타일러도 가서는 안이쁜짓만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