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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usic_104953
    작성자 : 제동
    추천 : 1
    조회수 : 396
    IP : 112.161.***.17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1/14 03:19:55
    http://todayhumor.com/?music_104953 모바일
    태어난지 만일



    꿈처럼 또 난 그 철없던 날의 근처로 떠나.
    다시 찾을 수 없는데, 붙잡을 수 없는데, 닿을 수도 없는데 괜히...

    오늘이 바로 내가 태어난 지 만 번째 날.
    떠나보낸 삶의 자릿수가 다섯 된 날.
    거울 속엔 익숙하리만치 낯선 내가 서있고,
    거의 모든 것은 그대로 있고,
    유달리 변한 건 없는데,
    또 어느 순간 잊고 남겨놓은 그 때, 그 시절,
    그 자췰 돌아보면 그 새 나도 많이 자라고 바뀌었나봐, 지나고나니...
    바로 한치 앞도 알지 못하고 바삐 달려왔지.
    맑던 날씨라도 잠시 안도하니 날벼락이,
    뭐든 갖고 나니 만족 아닌 더 큰 탐욕만이...
    사노라니 과연 삶이란 건 마치 파도타기.
    해가 바뀔 때마다 일어 더 거센 바람이.
    때가 탄 이제야 감히 말할 수 있는 세상살이.
    곧 서른, '한때'란 말이 어색한 나이.
    생각하니 조금은 대단하지, 벌써 내가 10,000日...

    모두 변해가.
    내 물건에 달라붙은 손때가,
    기억 속 내가 자라왔던 동네가,
    갈수록 매달 것이 느는 어깨가...
    평생 함께라던 벗, 내 가족.
    뜨겁게 사랑했던 건 언젠가...
    세월의 강에서 만 번째 날,
    불러, 내 삶을 그린 노랫말.

    한 해 한 해 위기를 맞던 삶 속 매 순간,
    황폐한 이 길에 그 많던 좌절의 쓴 맛.
    헤아리기를 그만둔 상처의 숫자.
    강해진 건지, 아니면 내가 무뎌진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모든 게 지난 아픔들.
    아무렇지도 않을 만치 아물었지 까만 흉들.
    한 때 지우려고 발악한 내 치부도 이제 삶의 일부분임을 깨닫네.
    실수도 많았고, 모자랐고,
    또한 맡고 떠안았던 것 다 차고 도망갔던 못난 밥통.
    막아선 커다란 벽 고작 낙서가 발악의 전부.
    다 밟고 올라가서 곧장 날 떠난 사람의 얼굴.
    그래 내가 만일 죄다 가질 수 없다 해도 괜찮아.
    실패와 상실, 죄와 탄식도 내 발자취.
    견뎌내야 할 일.
    또 벌써 내가 10,000日...

    모두 변해가.
    내 물건에 달라붙은 손때가,
    기억 속 내가 자라왔던 동네가,
    갈수록 매달 것이 느는 어깨가.
    평생 함께라던 벗, 내 가족.
    뜨겁게 사랑했던 건 언젠가...
    세월의 강에서 만 번째 날,
    불러, 내 삶을 그린 노랫말.

    반쪽 같아 익숙하던 막역한 사이들도 사소한 차이로 곧 완전한 타인.
    때론 완전한 타인들이다가도 가까이.
    묘한 것 같아. 인연의 장난과 섭리.
    만남과 정리, 칼날 같던 이기와 잘난 자존심들이 잘라가버린
    옛 사랑과 벗이 새삼 까닭 없이 왜 그리운 건지.
    기억에 드리운 먼지...
    어느덧 흰머리와 주름 덮이신 부모님,
    울 아버지 울 엄니에게 난 그저 비싼 퉁명이.
    늘 정신 차리고 보면 한 걸음씩 늦었지.
    그 어딜 둘러치건 다른 구멍이 뚫렸지.
    죄가 많지.
    되바라진 내가 안지 못했던 게 다 날 짓누르고서야 깨달았지.
    못내 사라진 옛 사람이 조금 그리워지는 오늘.
    벌써 내가 10,000日...

    시간의 돛단배를 타고 난 꽤나 머나먼 항해를 떠나네.
    찾을 수 없는데,
    붙잡을 수도 없는데,
    시간의 돛단배를 타고 난 꽤나 머나먼 항해를 떠나네.
    닿을 수도 없는데,
    흘러가네, 흘러가네...

    오늘이 바로 내가 태어난 지 만 번째 날.
    떠나보낸 삶의 자릿수가 다섯 된 날.
    거울 속엔 익숙하리만치 낯선 내가 작별의 강 너머 인살 건네 와.
    달라진 것은 빨라진 걸음,
    황망히 버둥거리는 딱한 뒷모습,
    낡아빠진 추억들,
    가랑비 젖듯 나날이 저물어가는 잔가지 젊음.
    그래 서른 즈음에, 인생의 여름 즈음에.
    비록 어른스레 행동해도 조금 큰 애.
    서글픈 내 걸음은 계속 머무는데,
    청춘은 새로운 계절을 끝내 서두르네.
    거듭 크게 울고, 때론 쓰게 웃고, 가슴에 묻고, 항상 후횐 늦고...
    생의 무겔 들고 모든 게 다 값지었음을 이젠 말하리.
    감히 벌써 내가 10,000日...

    모두 변해가.
    내 물건에 달라붙은 손때가,
    기억 속 내가 자라왔던 동네가,
    갈수록 매달 것이 느는 어깨가.
    평생 함께라던 벗, 내 가족.
    뜨겁게 사랑했던 건 언젠가...
    세월의 강에서 만 번째 날...


    가사 출처 - 네이버 가사



    화나는 사랑입니다.
    제동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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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7 17:26:55  117.111.***.173  잉여킹짱  50844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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