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있었던 일입니다.
한 1월 30일쯤부터 해서 2월 2일까지 일본 도쿄에 있다가 귀국했거든요.
제가 약간 블로거 기질이 있어서(사실은 글도 잘 안올리지만)사진을 엄청 자주 찍거든요.
괜시리 막 하늘 사진도 찍고.
도쿄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부모님께 자랑하며 이거는 무슨 건물 이거는 무슨 건물 하던 사이,
부모님이 하늘 구름 사진을 보시고 말하시더라구요?

"야,이거 지진운 아니니?"
"이거 서프라이즈에서 이런 구름은 반드시 지진난다고 말했는데."

하시길래 제가 그런 불안한 소리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오늘 학원에서 힘든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자 
어머니께서 저에게 화들짝 놀라시며

"저번에 도쿄에서 찍은 사진 보고 지진운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오늘 도쿄에서 지진이 났다더라." 

소름이 돋는 순간이었죠.
부모님께서 그냥 어디서 잘못 들은 정보로 절 불안하게 하시는 줄로만 알았더니 진짜 지진이 일어나자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진짜 지진운인지는 모르겠지만,부모님께서 지진나기 얼마전에 말씀하셨는데 진짜 지진이 나니까 너무 신기하네요..
모바일이니까 댓글에 사진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