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 글 올려 보네요...ㅋㅋ</P> <P>매장에 손님도없고 해서...</P> <P>군대 얘기좀 해볼려고요.... 뭐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멋있었던 그리고 고맙기도 하고 ...ㅋㅋ</P> <P>참고로 전 96군번 입니다~~ 수기사 맹호부대죠 26여단 103대대 1중대 1소대 ㅋㅋㅋ</P> <P>경기도 가평에서 근무햇구요..</P> <P> </P> <P>그럼 제 추억 하나 꺼내 볼게요~~</P> <P>어느 평범한 일요일 이였어요.... 전 화기분대였고 분대장이였구요...</P> <P>그렇게 그냥 쉬고 있는데 행정반에서 저 면회왔다고 준비하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3분대장도 면회가 왔다고 하더군요..</P> <P>전 집이 부산이라...가족이 온다고는 생각도 못했고..뭐 제대할때까지 오지도 않았음...ㅡㅡㅋ 앤도 없는지라.....(지금도 ASKY ㅠ.ㅠ)</P> <P>암튼 올 사람이 없었어요... 3분대장도 그러더군요...자기도 올 사람이 없다고......</P> <P>그렇게 우린 누굴까? 궁금해 하며 면회장으로 갔죠....</P> <P>근데 40대로 보이는 아저씨 두분만 보이더라구요...</P> <P>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아저씨 두분이 와서 혹시 1중대 1소대 화기분대장이랑 3분대장이냐고 묻더군요.</P> <P>맞다고 하니깐 한분씩 저희를 안으면서 반갑다고......ㅡ.ㅡㅋ</P> <P>일단 저희를 테이블이 있는곳으로 끌고 가더군요....거기엔 아저씨들 와이프로 보이는 아줌마 두분이 계셧습니다..</P> <P>테에블엔 통닭 두마리랑 음료수들이 있었구요....</P> <P>3분대장이랑 저는 그때까지도 이 상황이 뭔상황인지 이해가 안되더군요..</P> <P>아저씨 한분이 얘기 하시더군요..</P> <P>자기가 한 20년전에 여기서 군복무를 했다고 그리고 화기분대장이였다고... 그리고 옆에 있는 아저씨가 3분대장이였다고.....</P> <P>제대후에도 둘은 계속 만나며 지금까지 온거라고.....</P> <P>그리고 젊었을때 둘이 술먹으면서 매일 약속했데요...나중에 나중에 우리가 언제가 될찌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그쪽</P> <P>근처가게되면 꼭 화기분대장이랑 3분대장 면회신청하자고...ㅋㅋㅋㅋ</P> <P>그얘기를 듣고 정말 감동이~~~~~~~~~~~</P> <P>정말 그 아저씨들이 아니 선배님들이 달리 보였습니다....</P> <P>두분이 제대후에도 지금까지 잘 지내는것도 부러웠고..... 술먹으면서 한 약속이 지킨것도 정말 멋있어 보였습니다..</P> <P>이러저런 얘기를 한 한시간정도 나누고 자기들은 어디 가다가 들린거라면서 가봐야 된다고....</P> <P>저랑 3분대장손에 돈을 쥐어 주는겁니다..ㅠ.ㅠ</P> <P>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 시내나가서 더 맛나거 사먹으라면서......ㅠ.ㅠ</P> <P>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P> <P>그렇게 선배님들을 보내고........</P> <P>3분대장이랑 서로 얼굴을 보면서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도 제대해서 시간이 흘러 흘러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P> <P>꼭 저 선배들처럼 3분대장 화기분대장 면회신청하자면서....눈빛으로....ㅡ.ㅡㅋ</P> <P> </P> <P>암튼 지금 생각해도 그 선배님들 너무 멋있고 감동입니다.....</P> <P>제나이 38.......... 아직 제 맘속으로 다짐햇던 약속은 지키지 못했습니다..ㅠ.ㅠ</P> <P>그게 정말 쉬운게 아니더라구요..ㅠ.ㅠ 이 나이 되니깐 행동으로 옮겼던 그 선배들이 더 멋져보이더군요...</P> <P>하지만 꼭 갈겁니다~~~~~^^;;</P> <P>근데 이제 화기분대 없어졌다고 들은거 같은데..ㅠ.ㅠ</P> <P> </P> <P>에고 암튼 재미도 없는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맙습니다....</P> <P>다른분들은 참 재미나게도 잘 쓰시던데..ㅋㅋㅋ</P> <P>암튼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ㅋㅋ</P> <P>그리고 오늘 저희 매장 대박나게 빌어 주세요..ㅋㅋㅋ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