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극단으로 치닿은 사람은 <div>자신의 신념이 매우 강한 사람은</div> <div>또는 자존감이 아주 약한 사람은</div> <div><br /></div> <div>자신의 믿음과 다른 의견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div> <div>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믿음에 부합하는 의견/증거만 끌어모으는 경향이 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 경향이 클수록 위험하다.(옳지 않다고 말한것이 아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여기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 어느 사이트가 문득 생각난다.</span></div> <div><br /></div> <div>그런데 그렇다고 우리나라 전체의 모습을 봤을 때,</div> <div>이러한 경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div> <div>다만 이 경향이 대체적으로 큰 사람들이 거기에 많이 모여있을 뿐이고,</div> <div>우리 모두에게도 이런 경향은 있다.</div> <div>그 크기는 다들 크고/작고 모두 다르다.</div> <div><br /></div> <div>오유에 올라오는 글 중에서 베스트, 특히 베오베에 가는 글의 댓글리스트를 보면</div> <div>처음에는 한쪽으로 치우친 댓글이 많아도, </div> <div>뒤로 갈수록 반대쪽 의견도 찬성/반대를 통해 힘을 얻는다.</div> <div>물론 모든 글이 그렇지는 않다. 그건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이미 그런 경향이 조금 크기 때문에.</div> <div>그 와중에 그나마 오유가 낫다. 다른 의견도 어느정도 수용되는 곳.</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오유는 적어도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자신의 믿음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 '많다'</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래서 오유가 좋다.</span></div>